본문 바로가기
여행

주남저수지(창원) - 자주 찾게 되는 철새의 낙원

by 루이보스 스타 2008. 12. 23.

 

 

철새들의 쉼터인 주남저수지를 자주 찾게 된다.

항상 그렇듯 주변 풍경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와 산책로가 있어서 그저 생각나면 편하게 찾게 되는 곳이다.

일몰이 다가오는지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다.

 

 

주남 저수지 바로 옆에 연결된 아주 작은 저수지가 또 하나 있다.

사람들이 산책하면서 이 작은 저수지의 생태환경을 잘 볼 수 있게끔 만들어놓았다.

그리고 그곳에 오리배가 하나 있었다.

누군가에게 좋은 구경을 시켜주고 지금은 저렇게 혼자 외로이 저수지를 지키고 있다.

 

 

 

주남 저수지에 새롭게 설치된 길이다.

작은 저수지를 반바퀴쯤 왕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관광객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채워준다.

가족들과 한가로이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잘 몰랐던 당나귀 마차가 있었다. 먼 길이 아니지만, 당나귀가 마차를 끌고 정해진 코스를 갔다온다.

사람들은 신기한 듯 당나귀에 관심을 보였고, 조심스레 주남 저수지의 명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주남 저수지에는 저수지말고도 볼 게 많다. 논사이로 난 길이 또 하나의 산책로가 되어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준다.

여기의 특징은 편하다는 것이다. 복잡하지도 않고 어지럽지도 않다.

화려하지도 않으나, 단지 여긴 편하게 느껴진다.

어느 가을날 황금빛 들판이 더욱 아름답게 보여진다.

 

 

주남 저수지 너머로 해가 저물고 있었다.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저수지 바로 옆에는 연꽃단지가 있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보인다.

연꽃 사이로 길이 나 있으며, 사람들은 그 길에서 많은 사진을 담아간다.

 

 

 

연꽃과 더불어 해를 담아보려는 시도를 해보았다.

역시나 아직도 사진이란 세계는 어렵다.

완성을 낳기까지 얼마나 더 헤매야하는지 모르겠다.

 

 

 

거친 바람에 풀들이 옆으로 쓰러졌다.

파도가 정지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 신기하고 아름다웠으나,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