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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악해맞이공원(속초) - 많은 조각상들이 새로움을 더한다.

by 루이보스 스타 2010. 8. 20.

 

 

속초에 처음으로 도착하여 사진을 찍은 곳이다.

공원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은 곳이다.

한쪽에서는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조각상들이 공원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만들어져 있었다.

단, 조금 작을 뿐이다.

조각상들은 각각 새로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야할지도 모르지만, 예술은 항상 외설과의 경계선 상에 있다.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이다.

바닥으로부터 솟나 나오는 남성을 그렸는데

각 원별로 의미를 갖고 있다.

 

 

 

공원의 넓은 공간엔 잔디가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볼 수만 있는 공간이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공원에는 방파제가 있다.

작은 항구가 곁에 있어 이색적이긴 하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적막했다.

 

 

 

이 공원의 가장 명물이라고 볼 수 있는 인어상이다.

실은 이 인어상을 보기 위해 공원을 찾았다.

 

 

 

남녀간의 비운의 사랑을 인어상을 만들어서 기념하고 있다.

바다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긴 한데...

녹물이 눈에 걸친다.

 

 

 

날씨가 조금만 밝았어도 나름 좋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을텐데...

나는 사진 조작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원본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위치를 보면 인어상의 남자가 가리키는 곳은 조약돌이다.

아무것도 없는 데 가리키고 있으니...조금 이상하다.

뭔가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리고 배경은 바다이지만, 해안에 올라와 있어서 그런지 전체 구성을 보면 크게 느낌이 살지 않는다.

다소 어색한 인어상이 되고 말았다.

 

 

 

조각의 세계는 참으로 다양하다.

정말 살아있는 새로운 세상을 표현하는 듯 하다.

사람들은 벤취에서 한가로이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고,

나같은 관광객은 주변 공원을 거닐며 새로움을 느끼고 있다.

 

속초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이 공원은

나름 그래도 착한 공원이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희망을 갖고 속초를 여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