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소개해주는 TV 프로그램이 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소개해주는 내용이 핵심이고 다였다.
이런 허무가 있나...
최고의 킬러를 만들었고, 그 킬러를 인간복제해서 최종적으로는 고통을 모르는 인간복제군대를 만들고자 했던...
이거 어디서 들은 듯한 얘기아닌가? 스타워즈에 나오는 클론들...
아직 양, 개 체세포 복제는 가능하지만, 인간은 윤리적으로 금지되어 아직 시도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인간이 인간을 복제하게 되면 말 그대로 엄청난 생명윤리의 금기를 깨는 일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그런 금기시되는 일을 주제로 정부에서 일하는 비밀조직과 관련된 일들을 스토리로 엮었다.
근데, 영화는 별로 흥행을 못했다. 왜냐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게 전부이고 그 내용이 별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분히 짐작 가능한 스토리로 흘러갔고, 뭔가 대단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재미하고는 거리가 멀다고나 할까.
언젠가...인간복제를 하는 날이 올까? 아인슈타인을 복제해서 다시금 과학계에 큰 도움을 줄 수도 있고 그렇게 활용될 수 있는 게 맞는 걸까?
이 문제는...참으로 어렵고 복잡하다. 인간이 인간을 복제하는 세상이 온다면 우린 그저 생명이 아니라 사물처럼 취급받게 되진 않을까.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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