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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 인도 우화집

by 루이보스 스타 2020. 2. 25.



류시화 작가는 인도에 흠뻑 취한 듯 하다. 

이 책은 인도 우화집으로 인도의 각종 다양한 전설같은 얘기들을 엮어놓은 책이다. 

그러한 각종 우화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한 번쯤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두껍다. 너무나도 많은 얘기들을 담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각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짧다. 

매우 짧은 단편집들을 묶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인도의 이야기라서 구루같은 수많은 수도승? 같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어떤 지혜를 깨우쳐주게 하는 내용도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는 없는 것 같다. 읽고 나서도 뭔가...깨우치는 것보다는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는 애기들이 너무 많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도 있고, 신화같은 것도 있고...인도 특유의 관습 같은 것도 보이는데...

엄청 와닿지는 않은 이야기들이 좀 많아서 그런지...읽기가 쉽진 않았다. 

간혹 어떤 이야기를 읽고 아! 그렇구나 싶은 것도 없진 않았다. 

너무 많은 우화들로 인해 지금은 기억나는 게 몇개 없다. ㅎㅎ 나는 딱히 인도 이야기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인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들이 너무 잔인한 면도 있고...아직 인도는 나에게 무서운 나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인지도...

인도는 그닥 여행하고 싶은 나라가 아니다. 치안도 별로고... 사람들의 관습도 별로고... 

뭐...그렇다는 거다. 류시화 작가를 좋아해서 이 책을 읽어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와닿지 않고 좀 많이 지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