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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

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by 루이보스 스타 2020. 2. 27.



전자도서관을 이용해서 읽은 책이다.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읽게 되었다. 

과학이란 참으로 멋진 것들이다. 지금 우리의 문명은 과학을 통해 이렇게 발전하게 되었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존재의 떨림...모든 원자 그리고 그 이하의 더 작은 존재들은 떨고 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처럼 가만히 있는 것들은 원자 단위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책은 시작한다. 

많은 과학적 지식을 쏟아내면서도 충분히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는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참 마음에 드는 책이라고 할까. 물리학이란 게 엄청 어렵고 머리 아플 것만 같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많은 수학적 수식들은 제외하고 그저 많은 이론들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면서 설명한다.

이 책은 묘한 끌림이란 걸 느끼게 한다. 책을 읽을수록 재미가 있었으며 지루하지는 않았다. 

김상욱 박사는 양자역학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요즘엔 TV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그의 멋진 화법이 사람들을 흥분시킨다고 할까.

우리가 강의실에서 전공 서적 펼쳐놓고 듣는 과학이 아니다. 

혼자 독서실에 소설책 읽고 있는 느낌이다. 그 정도의 책이다. 

그래서 이 저자의 다른 책들도 끌린다. 

나는 이런 쉽게 풀어쓴 과학책이 참 좋다. 

내가 몰랐던 것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나의 평소 궁금하던 것들을 일부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과학책들 위주로 나의 목마른 지식을 채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과학...그리고 더 발전해야하는 과학... 

내가 살아있는 동안 얼마만큼 더 발전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개척해야할 일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만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