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감정 -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

배우 박보영이 브이앱에서 추천해준 책이다. 그래서 보게 되었다. 

아니었으면 전혀 알지 못했을 책이었는데... 이 책은 상담치료사가 실제 상담을 한 각 사례를 통해 우리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왜 제목이 가짜 감정인지 처음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대략 우리는 진실된 감정을 숨기고 겉으로는 가짜 감정 표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책 내용에서 상담하는 내용을 보면 이건 뭐.. 저자가 거의 신이다. 상담치료사가 이정도인가?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저자는 사람을 아주 깊이있게 파악하고 그것도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부부싸움을 한 사람들이 상담치료를 받기 위해 들어왔는데, 이들을 말 몇마디로 울려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숨겨져 있던 진실된 감정들을 쏟아낸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행복한 삶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뭔가... 참... 믿기 힘들 정도의 사례들이 많아서...

솔직히 이 책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감정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우리가 감정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많은 방법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혼란에 빠지거나 화에 중독되거나 그러지 않도록 저자는 감정을 대해야 한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너무 전지전능해서 이게 뭐야?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어가면 마음 편하지 싶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빌렸으니 안 읽을 수가 없었다. 

나와 연관된 사례도 없고... 내 우울증은 언제고 내가 빈틈이 보여지면 다시 나를 괴롭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