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이 재미있다는 내용이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보는 순간 빠져들었다. 

소재 자체가 우리가 일반 TV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소재가 아니었기에 더욱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막판에 주인공이 멘붕되는 사태가 좀 맘에 안들긴 했지만...뭐지 유리멘탈이 깨진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드라마는 정말 파격적인 느낌이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고등학생이 어플을 만들어 조건만남하는 사람들을 알선해주고 경호 역할까지 한다. 

그러면서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챙기는 식이다. 그렇게 해서 모인돈 6천만원이 넘는 돈을 부친에게 빼앗기고 돈은 허공에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서 배규리라는 여주인공이 끼어들어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태를 맞이하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서 생명까지 위협받게 되고 

또 어찌저찌해서 탈출하려 하는데, 그것도 어렵게 되고 하여튼 정말 재미하나는 끝내주는 드라마다. 

작가의 힘이 대단한 걸까...연출도 물론 매끄럽고 우리가 TV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퀄리티의 드라마다. 

그래서 다들 넷플릭스 넷플릭스 하는구나 생각도 든다. 

뭔가 엄청 참신한 소재로 완전 새로운 스토리를 실제 제작까지 해서 히트를 치다니...

뭔가 급격히 한국 드라마가 발전한 느낌까지 든다. 지금까지 감옥에 갇혀 그 틀안에서 드라마를 만들던 것과 달리 이 드라마는 감옥을 부수고 나와서 자유를 얻은 느낌이랄까. 

1편을 보고 계속 보다보니 결국 밤새도록 봐서 오랜만에 해가 뜨고 잠이 들었다. 

아주 매혹적이고 화려하진 않지만, 벌꿀처럼 달달한 매력덩어리의 영화다. 

새로운 연기자들의 스타성도 확인할 수 있는... 뭔가 새로운 문이 열린 것 같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