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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2020)

by 루이보스 스타 2022. 2. 21.

속에 천불나는 영화.

초반 딱 지나서 주인공 아들이 군대 갈려고 땡깡 부리는 순간부터 완전... 영화에 정내미가 떨어짐.

전쟁터에 나가서 그리 사람이 죽이고 싶나봄. 이리저리 말려도 결국 신분까지 바꿔서 전쟁터에 감.

그리고 죽을 고비 넘기고 졸라 후회하다가 막판에 어이없게 죽음.

이 영화 초반부터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아내가 어이없게 죽는 거 보고 뭔가 좀... 어? 이상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냐면 좀 어이없는 연출이라고 해야하나 시나리오라고 해야하나...

앞선 킹스맨 1, 2편하곤 완전 결이 다른 영화다.

게다가 이 영화의 최악의 점은 영국의 매우 심한 국수주의다.

세계 1차대전에 일어났던 주요한 인물을 주인공 패거리가 다 처리한다. 

마치 주인공이 역사를 이리저리 뒤흔들고 중요한 일 다 처리하고 모든 걸 해결한다. 그렇게 세계전쟁도 막내린다.

보고 있으면 너무 어이가 없다. 라스푸틴이 수십년을 쩔뚝거리던 주인공 다리를 핥아서 고쳐주는 거 보고 진짜 어이없음에 이 영화는 B급 판타지구나 싶었다. 

게다가 악당이 라스푸틴, 마타하리, 레닌까지 부하로 두는 거 보고 진짜 얼척이 없었다. 

그냥 모든 역사의 중심에 킹스맨이 있다 이런걸 말하고 싶은 걸까?

아니 역사적 사실을 막 조작해가면서까지 이 영화를 그렇게 엉망으로 만들고 싶었나? 이건 뭐 판타지도 아니고...

개연성도 없고 액션도 엉망이고... 주인공이 갑자기 다리가 멀쩡해져서 그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도 소화못해낼 액션씬까지 소화해내시고... 아... 보는 내내 영화가 질리긴 첨이다. 

초반부터 악당두목이 얼굴 안보이는 게 아 인물 중에 악당두목이 있구나 싶었다. 막판에 보니 예상한대로 그놈...

아.. 그리고 미국 대통령을 그런식으로 비하하는 게 참... 영국답다고 해야할까. 

역사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막 영국인이 저렇게 해서 전쟁이 끝났구나라고 믿는거 아냐?

아.. 정말 짜증.... 이런 영화는 안보는 게 정서상에 도움이 될 듯 싶다. 

한줄평 : 영국인이 보는 영국을 위한 영국인의 영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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