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 제목만 보고 공정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줄 알았다.
저자가 철학자라길래 뭔가 깊고 의미있는 얘기들을 할줄 알았다.
근데...책 초반부터 열열히 문재인 정부를 씹는다.
추미애-윤석열 사태부터 시작하면서 공정성이 어쩌지 저쩌니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공격하니 정부가 합법적이지만 법치주의를 파괴한다느니 뭐라느니...
책을 초반엔 집중해서 읽었다. 아니 근데 오히려 현 사태를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저자 본인 아닌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 지지해서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해서 야당이 그렇게도 말도 안되게 반대하던 여러 법들을 겨우 밀어부쳐 국민들의 의지를 잘 반영해주었는데... 오히려 큰 의석으로 법을 마음대로 만든다고 뭐라한다. 소수의 야당들의 의견을 잘 듣고 합의해서 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래야 민주주의가 안망한다고... 아니 국회 돌아가는 걸 제대로 볼줄만 알아도 야당이 그 말도 안되는 반대로 수많은 법안들이 표류하고 있는 거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완전...이거는 한 쪽 눈만 뜨고 세상을 바라는 보는 거 아닌가?
조국 가족들 사건에 대해서도 참 많은 비난을 한다. 야당의 나경원부터 다른 사람들의 가족비리는 왜 말 안하지?
검찰이 제대로 수사도 안하고 있는 건 왜 설명 안하지?
이 사람은 철학자라기보다 정치꾼이다. 철학책인줄 알았는데, 편향된 정치책일줄이야...
책 자체가 불공정하다. 대놓고 한 쪽만 패고 있으니... 초반에 읽다가 너무 짜증나서 대충 휙휙 봤다.
군데군데 현재 정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보였다.
현재 정부가 한 게 뭐있냐는 식으로 조선일보에 사설도 실었다. 읽어보니 참...진짜 편향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니 검찰개혁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왜 검찰이 개혁대상인지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사람도 교수를 하니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에 매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닐까.
철학에도 정치철학을 가르쳤다고 하니... 생각있는 학생들이 보면 참 답답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책을 잘 골라야겠다.
한줄평 : 이런 사람한테 수업을 안들은 게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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