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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7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에세이인데, 시집같은 느낌이다. 운문이 참 많다.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데, 정확히 누구를 대상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다. 뚜렷한 대상이 없는데, 그저 마음 담긴 정이 있는 그런 말을 하고 있다. 무척 살아있는 감성이다. 군데군데 나도 마음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무척 시집처럼 가볍고 마음의 한켠에서 뭔가 전달되는 느낌. 2021. 12. 11.
죽고 싶다는 말은 간절히 살고 싶다는 뜻이었다 인스타를 통해 우연히 이 책의 일부 글귀를 보고 내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은 내가 원한 책이 아니었다. 나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거나 위로해주기 위한 책이 아니었다. 그저 유투버인 저자의 독백이 전부였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러한 상처들에 대해 호소하는 내용도 많고 본인 생각을 그때그때 끄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딱히 내게 와닿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는 부분도 많다. 글 속에서 누군가에게 외침도 있었는데, 대상이 누군지 잘 모르는 부분도 있다. 저자 본인이 삶이 무척 힘들 때 적은 글을 모아서 책을 낸 듯 하다. 내가 생각한 책은 전문가나 힘든 삶을 극복하게 된 .. 2021. 11. 25.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1권을 읽고 2권을 읽고 있는데, 저자의 상태가 더욱 안좋아졌다. 자해도 하고... 갈수록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건지... 상담 내용을 읽을수록 더욱 안좋아지는 저자에 안타까움이 들었다. 1권보다는 나아졌겠지했는데, 아니었다. 더욱 깊은 수렁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근데 책의 후반으로 갈수록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도 엄청하고, 본업에 집중하고 이리저리 바쁜 삶을 사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감정의 바닥을 치고 올라왔나 싶다. 쉽지 않았을텐데... 근데 책을 읽다보니 문득, 저자는 참... 말이 많구나, 생각도 너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한 것들에도 너무 많은 의미와 생각을 하니 뭔가 감정의 늪에 빠져드는 게 아닐까 싶다. 근데 운동을 하면서 조.. 2021. 11. 6.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저자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고 이 두사람의 대화를 책으로 펴냈다. 나도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삶이 무척이나 힘들어서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어서 읽게 되었다. 나에게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다. 근데, 생각보다는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이 책은 저자 본인에 대한 에세이이기 때문에 나와는 상황이 좀 맞지 않고, 그렇다고 다 안맞는 것도 아닌데... 내가 가진 고민과 겹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정신과 의사가 하는 말이 내게도 좀 와닿는 부분도 있었다. 나도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저자처럼 저렇게 깊이 있는 상담을 해주고 약을 처방해주는 곳은 예약이 한달 넘게 꽉 차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른 곳을 갔는데, 거긴 상담은 대충하.. 2021. 10. 30.
혼자가 혼자에게 책모임에서 서로 가지고 있는 책을 서로에게 나눔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나는 노예 12년을 들고 갔었고, 다른 분이 이 책을 들고 왔는데, 2:1의 경쟁률을 이겨내고 내가 갖게 되었다. 처음엔 뭔가...아주 대단한 철학이 있는 책처럼 보였다. 그런데, 책 초반부터 너무 나와 맞지 않는 책이구.. 2020. 2. 2.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야매 득도 에세이 뭔가 새로움이 있을 것 같아서 읽어봤다. 열심히 안살아도 뭔가 사는 데 문제가 없는지 궁금했다. 정말 말 그대로 야매 득도 에세이다. 저자는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을 택했다. 그로 인해 자금적 여유와 다른 여유들도 불안정해질지언정...저자는 자유로움을 찾았다.. 2019. 11. 19.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너라서 - 김지훈 에세이 이 책은 사람을 참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이고 때론 이기적인 당신을 위한 책이라고 할까. 그런데, 사람을 위로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깨달으라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마치 작가는 매우 비현실적인 사람처럼 느껴진다. 거의 성인 수준에 가까운? 작가의 모든 말은 내가.. 201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