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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7

이제, 곧 죽습니다. 처음에 이 드라마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지옥으로 떨어뜨리면 될 걸 굳이 12번의 기회를 준다. 그것도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후반으로 갈수록 연결고리를 알 수 있다. 모든 게 짜여진 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드라마 소재는 좀 특이했다. 웹툰에서 인기를 끌었으니 드라마화가 되었겠지.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한국적 신파가 강해진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려는 부분이 강렬하다. 한국적 신파가 점점 강해지니 드라마의 완성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결론을 바로 보여주는데... 특이한 건 태강그룹에 지원해서 면접까지 가는데 왜 또 7년이 걸렸냐는 거다. 여러 부분에서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갑작스러운 면도 있고 어이가 없는 것도 있고... 스스로 죽으면 안된다고 해놓고 스스로 .. 2024. 1. 21.
마스크걸 뭔가 소재가 충격적이고 그래야하는데... 딱히 그러진 않았다. 못생긴 얼굴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주인공...그러다가 어떻게 일이 이상하게 꼬여서 첫 번째 살인의 원인을 제공하고 두 번째는 자신을 겁탈하는 스토커를 직접 처리하고 세 번째...이런식으로 진행된다. 여주의 얼굴이 총 3번 바뀌는데... 두 번째까지는 얼굴 바뀌는 거 개연성이 있는데, 왜 세 번째는 개연성도 없이 바꿨는지.. 그리고 아들을 잃은 복수를 하기 위해 거의 십몇년 자신의 인생을 바치면서 끝까지 복수할려는 아주머니...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겁탈 당할 때 임신이 되어버려 사실은 복수할려는 아주머니(할머니)와의 관계를 보면 고부간 관계라고도 볼 수 있는데..뭐 그런 생각까지 들게 만든 드라마다. 밝지 않지만, 그래.. 2023. 8. 27.
무빙 원작을 많이 살린 드라마. 드디어 강풀원작이 제대로 빛을 발휘했다. 넷플릭스였다면 더욱더 화제가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디즈니플러스였다. 인터뷰를 보니 제작 방식, 공개 방식이 차이가 나서 디즈니로 선택했다고 한다. 총 20화로 되어 있는데, 역시 강풀 답게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다. 과거회상과 현재가 왔다갔다하는데, 각 인물마다 과거를 보여줘서 왜 이렇게 되었나는 식으로 이야기를 연결해간다. 배우들 역시 초호화 캐스팅이다.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너무나 자연스럽다. 강풀하면 스토리다. 역시 그렇다. 그림체가 그렇게 멋드러진 것도 아니고... 다양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꾼이다. 이번 드라마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디즈니에서도 이러한 반응은 처음이라고 한다. 뉴스보니 시즌 2 얘기도 나오고.. 2023. 8. 15.
모럴 센스 (Love and Leashes 2022) 이건 뭐... 야리꾸리한 영화처럼 보여도 어찌보면 딱히 그닥 볼게 없는 영화다. 소수의 성적취향에 대해 좀 보여주는 영화인데...웹툰이 원작이라더만 아니.. 별로 재미가 없는데 왜 만들었는지 싶다. 차라리 옛날에 영화 '거짓말' 그런 게 훨씬 사실성도 높고 뭔가 의미심장한 영화라면 이 영화는 단순히 로코형태로 소재만 조금 다른 걸 했다뿐... 그냥 식상하다. 특히 남자가 노예고, 여자가 주인인 설정이 매우 맘에 안든다. 내가 왜 남자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지? 아 짜증난다. 그리고 서현도 뭔가 주인공스럽지 않음에 안타까웠다. 영화에 많이 녹아들지 못했다고 해야하나... 아님 지금의 이미지와 너무 안맞아서 오히려 이질감이 커졌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막상 뚜껑 열어보니 별거 없는 영화였구나 생각이 든다.. 2022. 2. 12.
지옥 (Hellbound 2021) 넷플릭스 지옥이 곧 나온다는 소식에 그 전부터 원작웹툰 지옥을 정주행했다. 그리고 어제 오늘 동안 드라마를 봤는데, 웹툰 본 게 너무나 후회가 된다. 웹툰하고 내용이 똑같아서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보는 거랑 같아서... 너무 후회가 되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앞으로는 영상을 보고 원작을 보던지 해야겠다. 총 6화로 1~3화, 4~6화 두 가지 이야기로 나눠져 있는데, 후반부가 재미는 더 있었다. 특히 원작에는 없었던 결말부분이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2가 빨리 나왔으면... 이제는 그 뒤의 이야기를 모르니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괴물이 나와서 사람을 태우는데 그게 핵심이 아니다. 영화 '미스트'처럼 뭔가 사람이 알 수 없는 정.. 2021. 11. 20.
스위트홈 총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다. 원작은 네이버 웹툰인 스위트 홈이다. 편당 30억원이 쓰인 제작비 총 300억짜리 대형 기획물이다. 전세계에서 총합산 3위까지 올랐다고 한다. 난 이 드라마를 보고 웹툰도 궁금해서 보고 있다. 원작과 조금 다른 설정이긴 해도 이 드라마는 그냥 볼만하다. 전에 인간수업을 봤었는데 그땐 정말 멈출 수가 없었는데, 스위트 홈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괴물영화를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다. 넷플릭스를 통해 이런 대형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에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TV 드라마에서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면 수많은 장면들이 삭제되거나 스토리 자체에 대한 간섭과 규제로 빛을 발휘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인.. 2020. 12. 28.
히트맨 (HITMAN: AGENT JUN, 2019) 초반부터 대사가...느낌이 싸하길래...보다보니 아! 원래 이런 영화였구나 깨달았다. 권상우가 요즘 완전 B급 영화 전문 주연으로 나오다보니 앞으로 제2의 임창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근데 영화 대사가...너무...좀 ㅎㅎㅎ 소위 요즘 애들 말로 병맛이다. 이건 정말 소름 돋는 대사들이 계..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