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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입니다.

by 루이보스 스타 2022. 10. 21.

당신은 꽃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진한 꽃향기를 맡게 됩니다.

당신은 봄이자 여름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봄입니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는 여름입니다.

당신과 멀어지면 너무나 그립습니다.

내게 아늑함이 사라지고 큰 그늘도 사라지고 푹신한 이불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당신이 눈에 안보이면 어디선가 뿜어내는 당신의 숨이 떠돌다가 내게 오리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몇년이 지나도 당신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없는 지금의 나는

줄기가 꺾인 꽃입니다. 

물이 없는 빈잔입니다. 

눈물이 없는 감동입니다.

소리없는 세상입니다.

오늘도 빌어봅니다. 

세상이 끝과 끝이 닿아서 아주 작게 뭉쳐지게 해달라고 빌어봅니다.

그러면 언젠가 당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세상이 매우 좁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항상 마주쳤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을 기다립니다.

저 멀리서 바람이 당신의 꽃향기를 내게 전달해주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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