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14 라방 영화 초반부터 뭔가 좀... 눈에 보였다. 물론 나의 예상이 100% 다 맞진 않았지만, 핵심은 맞았다. 감독의 어설픈 연출이 좀... 티가 났다고 해야할까. 상황도 그렇고... 몰카를 라이브방송으로 보고 재미있어 하는 방관자들은 가해자와 공범이 되어버렸고 그러한 자들을 벌하기 위해 모든 사건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나는 여친이 남친이 몰카 같은 거 보는 거 알고 거꾸로 당해보라고 벌줄려고 이 상황을 꾸민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나의 예상은 틀렸지만...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는 영화 내내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다가 영화 마지막 메시지에 강렬함이 다가왔다. 결국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었다. 현재 사회에 대한 어두운 면을 제대로 저격하는... 그런 세상의 어두운 .. 2023. 8. 20. 더 메뉴 (THE MENU 2022) 예고편을 봤을 때 뭔가 아주 스릴러적이고 파괴적인줄 알았다. 근데 막상 보고나니 이건 뭐.... 밋밋하고 재미도 없고 좀 영화 전체가 사이코패스적인 느낌이 들었다. 한 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특급 레스토랑인데, 외딴섬에 가고 12명만 인원제한 있고... 초반부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오로지 한 명만 제정신처럼 보이고 그녀만 살아남는다. 셰프는 자아가 무척 강한 사람이고 직원들 전부 최면에 걸리게 만들어버린 건지... 집단자살로 마무리 되는 영화는 뭐가 어디로 흘러가고 왜 사람들이 죽어야 하고 그들의 요리가 남기는 것은 무엇인지... 도대체 왜 이들을 집단자살이자 살인으로 마무리 되는지.... 왜 손님들은 단체로 저항하지 못하고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죽는지.... 보고 있으면 뭔가 어이가 없다... 2023. 2. 10. 자백 (Confession 2022) 영화가 생각보다 괜찮은데... 곳곳에 빈틈이 좀 있다. 그런 부분 빼고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데... 왜 어느 평론가가 소지섭 연기를 지적했는지 알 것 같다. 소지섭 표정이 너무 쉽게 드러난다고 할까. 경찰 질문에도 마치 내가 범인이요라는 표정변화... 그걸 보면서 왜저리 표정으로 오버하지? 오히려 더 아무것도 아닌 듯처럼 보여야지.. 근데 영화를 보면서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가 있었다. 아... 김윤진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하니 맞았고... 몇군데는 짐작할 수 있었다. 간만에 스토리 좋은 영화가 나왔다 싶었는데...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각색한 영화였다. 그래서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왔는데.... 좀... 어설픈 부분만 몇군데 빼곤... 괜찮았다. 나름 진지함이 있었고 조금 빠져들게 만들었다. .. 2022. 12. 11. 놉 (NOPE 2022) 놉... 겟아웃으로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다. 예고편만 봐도 UFO가 나오는 게 보였는데... 그게 일반적인 UFO가 아니었다. 비행접시처럼 생긴... 괴생명체였다. 그것도 사람을 잡아먹는... 감독은 역시나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뭔가 얽매이지 않은 생각들... 그러한 생각들이 이런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대단하다.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줄 알았다. 겟아웃을 봐도 공포보다는 스릴러에 가깝다. 이 영화도 그렇다. 공포는 아주 얇고 스릴러, 미스터리가 강하다. 영화의 흐름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도 있었고, 강렬한 연출이 돋보였다. 다음 작품도 뭐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공포 영화를 못보는 나도 볼 수 있을 정도니... 공포는 아닌 듯 하다. 이런 영.. 2022. 10. 23. 마더/안드로이드 (Mother/Android 2021) 이 영화는 SF계인데... 집집마다 안드로이드가 하나씩 있어 가사일을 도맡아 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그런데, 주인공이 남친과 다투면서 시작한다. 임신이 된 걸 알고 투닥투닥... 그리고 파티에 갔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이 변했다. 집집마다 있던 안드로이드가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버리고... 9개월이 지나버린다. 주인공은 임신한 몸으로 남친과 숲속을 뚫고 목적지를 찾아간다. 그 목적지는 보스턴... 그곳으로 가는 이유는 아시아에 안전한 나라가 있다고 해서 보스턴에서 배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문으로는 한국으로 가면 안전하다고 한다. 여기에서 한국이 안전한 나라로 나오는 게 신기했다. 보스턴으로 가는 중간에 자그마한 기지들이 있고, 거기서 지낼랬는데.. 남친이 알 수.. 2022. 1. 22. 고요의 바다 먼 미래 달기지 발해라고 있는데, 5년 전에 폐쇄되었다. 그런데, 다시 특별한 임무를 갖고 달 기지로 향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있는 걸 보고.. 모두 익사로...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하나씩 밝혀지는 그날의 진실.. 특별한 존재 루나의 등장.. 그리고 월수를 찾게 되고... 초반부터 좀 어색하다고나 할까. 한국에서 이런 우주 SF 영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승리호는 엄청난 CG로 화려한 영상을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스토리가 거의 전부다. 뭔가 미래적인 느낌보다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미스터리, 스릴러와 같은 요소가 크게 적용되어 있었다. 뭔가.. 좀 어색한 배우들.. 물이 새끼치는 좀 이상한 설정들... 그리고 영화가 너무 잔잔하게 흘러가서 졸음이 쏟아졌다. 중간에 쉬다가 보고 또 쉬.. 2021. 12. 26. 오징어 게임 요즘 매우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현재 세계 곳곳에서 2위 정도 하고 있는 것 같다. 추억의 오징어게임을 제목으로 하고 나오는 걸 보니 흥미가 당기고... 그렇게 이번 연휴에 보게 되었는데... 우와... 눈을 못떼겠더라. 후반으로 갈수록 좀 힘이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사람들... 엄청난 빚이 있거나 인생에 매우 절망적인 코너에 몰린 사람들에게 정말 신이 내려주신 동아줄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무려 총 상금액이 456억이다. 총 6개의 게임을 하게 되고 최종 우승자에겐 이 돈이 지급된다. 절망의 끝에 내몰린 사람들에게 정말 눈이 돌아갈만한 기회다. 대신 게임에서 탈락하면 목숨을 내놔야 한다. 그대로 총살... 또는 추락사... 최대한 고통없이 한 방에 죽.. 2021. 9. 22. 방법 : 재차의 (The Cursed: Dead Man’s Prey 2020) 약간 퇴마록 느낌이 난다. 근데 이 영화는 초반부터 시체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증거도 그대로 남겨놓고... 현대과학과는 참 거리가 먼 이야기다. 약간 느껴지는 게 퇴마록? 그런 이야기와 상당히 닮아있다. 주술로 시체를 움직이게 한다라는 좀 특이한 느낌이... 좀비를 만들어서 내가 조종한다는... 그래도 뭐 그리 나쁜 느낌은 아니다. 결국엔 복수... 이런 약간의 참신한 맛이 있고 실험적인 이야기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할리우드엔 콘스탄틴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이런 영화가 있다고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근데 영화의 흐름이 너무 휙휙 지나가고 볼거리에 비해 스토리가 조금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깊이 몰입할 수가 없었다. 그런 점이 참 아쉽다. 뭔가 콘스탄틴처럼 큰 맥락에 작은 이야기.. 2021. 8. 13. 미드나이트 영화 초반은 그렇다치자. 근데 갈수록 말도 안되는 스토리는 뭔지... 범인이 주인공처럼 비춰지는 걸 보니 참... 안타까웠다. 이 영화는 딱 마지막 씬까지는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다고나 할까. 범인의 말도 안되는 그 상황에 쏙쏙 끼어맞추는 연기를 보고 그저 참... 할말을 잃었다. 그러면서 주인공들을 계속 사지로 몰고 있는데... 계속해서 주인공을 지켜주기보다 주인공의 약점을 가지고 끝까지 말도 안되는 장면들을 넣어가면서 사람 속을 뒤집는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는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너무 많았고, 그러한 부분을 너무 부각시켜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이건 긴장이 아니라, 그냥 스토리 자체가 열받는다. 이딴 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을 우롱하다니... 앞뒤가 하나도 안맞자나. 경찰을 .. 2021. 7. 23. 발신제한 (HARD HIT 2021) 왠 발신제한인가 싶었더니 범인의 전화를 부르는 것을 제목으로 정하다니... 초반은 약간 재미있었다. 와~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가 재미를 보는구나 싶었다. 마치 영화 '스피드'와 비슷하다고 할까. 그런데,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영 영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부산을 배경으로 도심추격씬을 보여주는데, 너무 단조롭다. 차에 기스하나 안나냐... 중반까지 뭐 막 부수고 이런거 없다. 엄청 차를 아끼면서 운전한다. 부산 해운대 멈춘 이후로 약간 차에 기스날 정도? 차 광고하는거냐 뭐냐... 전반 지나자마자 영화는 동력을 크게 잃는다. 갑작스러운 범인과의 조우... 그리고 딸내미의 어이없는 행동... 이 행동을 보고 역시 딸이 최고야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가 없다. 막판 허무하게 끝나는 것도 아쉽고... 소.. 2021. 7. 22. 콰이어트 플레이스 2 (A Quiet Place: Part II 2020) 1편 만들 때 2편도 같이 만든 줄 알았다. 1편 보고 한참 지나서 2편을 봤는데... 기억이 잘 이어지지 않았다. 단편적인 기억들만 남아서.. 근데 다 보고 후기 찾아보니 누나보다 작았던 애가 누나보다 키가 커서 나타나 좀 이상하다고 한다. 아.. 나도 그 글을 읽고나니 아.. 맞네 애들이 더 어렸었는데... ㅎㅎ 공포와 스릴러의 중간쯤인 영화다. 외계생물체가 지구에 와서 엄청난 몸빵으로 총 맞아도 잘 안죽고 눈깔이 없고 소리만으로 사람들을 죽인다. 어떻게 보면 월드워Z에 나왔던 좀비들하고 비슷하다. 그놈들도 소리를 찾아다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외계놈은 머리에 뚜껑이 열릴 때 총 맞으면 한 방에 뒤진다. 이런 설정이면 충분히 미군에서 제압하고도 남았을진데... 군대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미국은 멸망.. 2021. 7. 1. 콜 (The Call 2020) 생각보다 잘 만든 영화 같다. 넷플릭스가 투자를 많이 하네. 설정 자체가 판타지이긴 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좀 섬뜩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여자 터미네이터 같은 살인마. 그냥 칼질 한 번에 남자도 훅훅... 근데 평행세계의 개념이 아닌 영화 백투더퓨쳐처럼 과거와 미래가 하나의 세계로 나타나는 게 좀 그렇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으면 그게 현실에도 그대로 반영이 되어 계속해서 바뀌는 설정이 좀 머리 아프게 한다. 전종서는 악역이 정말 잘 어울리는 듯... 욕도 찰지게 하고... 박신혜도 갈수록 연기는 잘하는데, 왤케 큰 히트작이 없는지... 이 영화를 보니 드라마 시그널이 생각난다. 거기에서는 무전기로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면서 진행되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옛날에 집에서 사용하던 무선전화기로 과.. 2020. 11. 30. 침입자 (intruder, 2019) 송지효가 또 오랜만에 영화에 나왔다. 그런데, 이번엔 악역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란 장르로... 영화가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다. 흥미도 없고... 내용에 집중이 안된다. 씬 전환이 너무 이상하다. 딱딱하다고나 할까. 밑도 끝도 없이 영화는 무슨 이야길 하는지 모르게 흘러간다. 내가 보다가 드는 생각이 미국 영화 '겟 아웃'하고 비슷한 느낌이랄까? 뭔가 사람들이 다 최면에 걸리고 막 이상해지는... 근데 너무 현실성도 떨어지고 마지막 반전도 매우 약하고 하여튼 좀 그래... 재미가 없어. 2020. 7. 3. 사바하 (SVAHA : THE SIXTH FINGER, 2019) 검은 사제들 보다는 이 영화가 보기에는 훨 나은 것 같다. 뭔가 스토리도 반전도 있고 잘 꼬아서 만든 것 같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스케일을 조금 더 크게 만들었으면 하는...아쉬움이다. 만약 이런 내용을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었다면 훨씬 더 완성도가 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2019.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