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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Believer 2 2023) 독전이란 영화를 완전히 망쳐놓았다. 속편이 나오면서 스토리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게다가 핵심적인 주인공이 바뀌었다. 류준열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 류준열이라고 나왔다. 1편에서 이선생을 만나러 중국에서 왔는데 알고 봤더니 이선생은 이미 중국시장을 장악한 거물이었다? 게다가 1편에서 서영락(류준열)이 이선생처럼 보이게 다 만들어놓고 이 영화는 별도로 이선생이 있으니 서영락(오승훈)이 복수를 위해 이선생을 직접 찾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게다가 죽은 줄 알았던 브라이언 리(차승원)이 살아나서 죽을 듯한 몸으로 반격을 한다. 뭐? 반격을? 1편에서 조직 자체가 박살나놓고 반격을?? 게다가 경찰이 지키는데 병원에서 총 쏴버리고 바로 데리고 나와? 이거는 뭐... 이것저것 다 떼고 복수를 위한 그림을 그린 후 거기.. 2023. 12. 26.
30일 (Love Reset 2023) 그냥 대놓고 로맨틱코미디 30일이 왜 30일인가 봤더니 법원에서 소정의 기일을 줌으로써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기간을 말한다. 그걸 무슨 기간이라고 하던데...지금은 생각이 안나네. 이 영화는 둘의 만남이 영화같고 결혼까지의 과정도 영화 같고 이혼하고자 법원에 서는 것도 영화 같았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코미디를 지향했다. 그래서 대사가 있었구나, 어떤 장면이다 이런 식으로 등장인물이 대사도 치고... 마치 이병헌 감독 작품처럼 느껴졌다. 가벼움의 극치 같은... 남녀 두 주인공이 하드캐리하고 조연들도 후반에 가서는 한 몫을 거들고 하니 잘 맞춰진 코미디 영화. 나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을 정도로... 보통 지나가는 B급 영화와는 좀 다른 뻔한 주제로 코미디를 중심으로 영화의 흐름을 끌어가는 거 보면 .. 2023. 12. 17.
화란 (Hopeless 2023) 좀 독특한 영화다. 마치 어두운 홍콩의 길거리를 보여주는 듯 하다. 그 흔한 경찰은 어디에도 안보이고 조폭세력과 학폭, 가정폭력범만 보이는 사회의 어두운 면만 보여주는 영화다. 특히 송중기가 리더로 있는 무리는 오토바이를 훔치고 중고로 팔면서 300만원 대출을 받게 한 후에 불법고리대금으로 이자를 원금의 수십, 수백배로 만들어서 서민들의 고혈을 뽑아먹고 산다. 그런 조직의 중간보스로 송중기가 나오는데, 그도 가정폭력 때문에 인생이 꼬여버린 사람으로 나온다. 주인공은 가정폭력, 학폭 등으로 피폐해져 가는 데 네덜란드에 가서 살려고 돈을 모으지만... 영화 마지막부에 한 가정의 운명을 모두 보여주고 결국 떠나버리는 남매... 송중기의 행동이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갑작스럽게 주인공에게 연민을 .. 2023. 12. 14.
서울의 봄 (12.12: THE DAY 2023) 황정민 정말 연기에 물 올랐구나. 새로운 변화, 새로운 시도 그리고 완벽한 연기 12.12 쿠데타에 대한 진실을 다시금 보여주는 영화 2시간 동안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흡입력이 장난 아니다. 어디선가 들어서 대충 어떤 흐름인지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은 잘 몰랐다. 그 부족한 부분을 다시금 상기시켜 머리에 각인시켜주는 효과가 정말 장난 아니다. 감독의 역량이 제대로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뉴스를 보니 이러한 사실을 잘 몰랐고 영화보고 화가 났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이 있었다면 과연 우리가 이렇게 놀랄만한 일이었을까. 반란의 무리...하나회, 그 중심에 전두환 그는 수많은 국민들을 죽인 살인자다. 권력을 잡고 언론 통폐합에 자기들이 유리한 세상을 만들어.. 2023. 12. 3.
좋.댓.구 (I Haven't Done Anything 2023) 라이브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얽히고 설킨 SNS 상에서의 여론전 그 여론전을 이용해서 인물을 띄워주는 새로운 주작 마케팅 기법이 탄생했다. 온라인 여론은 정말 무섭다. 실체가 없어도 그대로 믿고 몰고 간다. 유명한 성추행 피해자의 말이 바로 증거라는 것도 나오고... 스토리, 구성은 잘 만들었다. 근데 너무 흐름을 빨리 가져가고 휙휙 넘어가서 깊이감이 없었다. 영화에 빠져들지 못했고, 사건만 훑어보는 느낌이 들었다. 중반까지 무슨 얘길 하고 싶은거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막판에 가서야 아 이래서 돌려돌려 말했구나 싶었다. 무거운 주제를 매우 가볍게 구성해서 대충 보여주는 느낌... 영화에 많은 유튜버들, 배우들, 유명인사들 나오는데... 전단지 광고처럼 지나가니까 별로 감흥이 없다. 영.. 2023. 12. 1.
거미집 (COBWEB 2023) 많은 배우들이 매우 혼란스럽게 시대풍을 풍기며 흑백영화를 찍는다. 감독이 강렬한 아이디어가 생겨서 이틀만에 찍자고 하는데... 오랜만에 얼굴 비추는 임수정, 그리고 요즘 인기 높은 전여빈, 연기력 끝내주는 오정세까지 합세해 아주 시대극을 찍었다. 70년대라고 해서 검열이 있던 시대였다. 시나리오가 허가가 나야 영화를 찍던 시대... 요즘도 약간 그런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이... 영화가 단순 치정물에서 점점 막장으로 흘러가더니 나중에는 괴기영화가 되어간다. 소재는 좋은데, 연출도 좋은데,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과 배우들의 관계...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그래서 아쉬웠다. 물론 하루 이틀만에 영화의 핵심부분을 찍어야해서 급하게 연기한 것은 알겠는데... 배우들은 바쁜데 상황은 느리게 .. 2023. 11. 26.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DR.CHEON AND THE LOST TALISMAN 2023) 강동원 원탑 영화 분위기는 전우치 같은 느낌이다. 혼자 분위기 잡고 이것저것 다 하고 전우치의 캐릭 그대로 옳겨 놓은 듯한... 전체적인 흐름도 잘 모르겠고, 왜 그렇게 순식간에 흘러가는지... 너무 이것저것 핵심 잘라놓은 것 같아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뭐지?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지? 전우치처럼 성공할 것 같았나? 그것하고는 전혀 느낌이 다른데... 하여튼 딱히 재미도 없고 연출도 별로고... 아무것도 없는 영화 같다. 한줄평 : 전우치 아류? 평점 : ★☆☆☆☆ 2023. 11. 26.
지스타2023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 있었다. 처음 가보는 지스타. 수많은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 신기하기도 했고 재미있어보이기도 했고 새로운 세상이었다. 근데 딱히 감흥이 땡기지는 않았다. 수련수련님 팬사인회 때 찍은 사진 트위치 스트리머로서 여캠, 종겜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분 정말 연예인 같았다. 트위치 스트리머 유쨩님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와... 이 분도 연예인 같았음 화면속 보다는 실물이 더... 우와 해질녘 집으로 가는 길 처음으로 지스타를 경험하고 처음으로 다양한 게인도 시연해보고 어릴 때 게임에 빠져 살던 나는 누구였던가. 나이가 드니 게임에 크게 흥미는 안생기는데... 그래서 새로운 경험에 만족한다. 근데 사람 정말 많았다. 대부분 청년세대였고 그들이 움직이는 세상 같았다. 이번에 제.. 2023. 11. 21.
1947 보스턴 (Road to Boston 2023)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 실제로는 성조기 논란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성조기랑 태극기랑 같이 달고 뛰었다고 한다. 극적인 요소를 위해서 감독이 마음대로 주작한 듯... 그리고 강제규 감독이 만들었다기에는 영화적 퀄리티가 너무나도 떨어진다. CG나 마라톤 연기나... 외국 배우들... 아... 정말... 영화를 국가에서 지원에서 만들었나? 왜이리 대충 만들었데? 실화바탕인 건 좋은데, 찾아보니 역사 왜곡도 심하고 퀄리티도 떨어지고 구성도 스토리도 이상하고... 뭔가 전체적으로 어색하다. 강제규 감독 작품 맞아??? 이렇게 생각될 정도로... 매우 실망적인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뭔가... 한참 부족한 수준... 왜 갑자기 후퇴해버린 영화가 탄생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이 좋은 소재를 이렇게 망쳐버.. 2023. 11. 17.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재난영화 새롭지만은 않다. 갑자기 천지가 뒤집혔다. 이건 지진 100급이다. 어떻게 저렇게 되지?? 마치 미국영화 '2002'와 같은 세상이 되어버린... 그런데 유일하게 아파트 한 동이 살아남았다. 무너지지도 않고... 혹한의 날씨에 수많은 사람들이 얼어죽는데... 주민이 아닌 사람들은 전부 내쫓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하나의 왕국을 만든다. 그렇게 되니 자연히 반발하는 사람도 생기고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사람도 생기고 적이 많아지니 결국 왕국은 무너진다. 처음부터 주변 사람들을 끌어 안는게 나은 선택이었는지도... 근데, 다르게 보면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질서가 무너지기도 쉽고 세력들이 형성되어 강한자들을 위한 사회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 빠지면 결국 강한자들이 우위에 서게 되.. 2023. 11. 4.
발레리나 (Ballerina 2023) 전종서가 파워액션으로 돌아왔다. 복수를 위해 총을 구하고 남자들을 두드려 패는 특전사급 액션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전종서를 위한 영화라고 한다. 감독이 남친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주인공이 특별해 보인다. 여배우들이 가끔 한 번씩 겪는 그런 역할이다. 그래서 그런지 좀 뻔하다. 스토리가 별게 없다. 그냥 절친이 있었는데 자살해서 알고보니 물뽕으로 인하여 영상을 찍히게 되고 그걸로 협박당하는 거.. 그런 패턴이었다. 주인공이 복수할려고 하다보니 실제로는 엄청난 마약조직의 부하였고 그렇게 되다보니 전부 다 박살내는... 우리나라도 점점 총격씬이 흔해진다. 아무래도 총격씬이 훨씬 편하고 약한 존재에게 가장 큰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팔다리 말라서 뼈만 붙어 있는 사람이 건장한 남자 수.. 2023. 10. 28.
타켓 (Don't Buy the Seller 2023) 살인자가 중고거래를 이용해서 타인의 집에 방문 그리고 살해한다. 그리고 머무르면서 피해자의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팔아버린다. 그러다가 신혜선이 피해를 당하게 되고 범인의 타겟이 되면서 쫓기게 된다. 범인은 카톡, 아이맥, 집에 여러 개의 cctv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아주 초천재로 나온다. 피해자의 모든 것을 들여다보고 감시하면서 피해자가 미칠 정도로 괴롭힌다.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제일 마지막 장면만 기억에 남는다. 맨날 정의정의 하면서 사람을 지 맘대로 죽이는 살인자를 재판에 서게 해야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은 따라가지 않는다. 그 외에 형사가 범인과 1:1인데도 쥐어터지는 거 보면... 참 안타깝다. 그정도로 구성이 좀 허술하다. 영화가 너무 좀 띄엄띄엄 만들었다고 해야할까. 작품.. 202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