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25

마스크걸 뭔가 소재가 충격적이고 그래야하는데... 딱히 그러진 않았다. 못생긴 얼굴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주인공...그러다가 어떻게 일이 이상하게 꼬여서 첫 번째 살인의 원인을 제공하고 두 번째는 자신을 겁탈하는 스토커를 직접 처리하고 세 번째...이런식으로 진행된다. 여주의 얼굴이 총 3번 바뀌는데... 두 번째까지는 얼굴 바뀌는 거 개연성이 있는데, 왜 세 번째는 개연성도 없이 바꿨는지.. 그리고 아들을 잃은 복수를 하기 위해 거의 십몇년 자신의 인생을 바치면서 끝까지 복수할려는 아주머니...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겁탈 당할 때 임신이 되어버려 사실은 복수할려는 아주머니(할머니)와의 관계를 보면 고부간 관계라고도 볼 수 있는데..뭐 그런 생각까지 들게 만든 드라마다. 밝지 않지만, 그래.. 2023. 8. 27.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이번엔 한 인물의 전기를 가져와서 영화화한 놀란 감독 작품이다. 놀란 감독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아주 유명한 감독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작품들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블록버스터 위주로 제작이 많이 되고 새로운 관점, 연출, 영상 등이 화제가 된다. 이번엔 핵무기를 세계 최초로 만드는데 과학자들을 지휘한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인물을 탐색한 영화다. 오펜하이머가 어떻게 핵폭탄을 만들어냈는지, 수많은 과학자들을 어떻게 지휘했는지... 그리고 핵폭탄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후 그의 정치적 행적들... 세상에 어떻게 버려졌는지... 난 오펜하이머를 잘 몰랐다. 이 영화 때문에 시대의 획을 그은 과학자 한 명을 알게 된 것이다. 놀란 감독의 이전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새로운 SF적 연출이 거의 없다. .. 2023. 8. 27.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3) 일본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하나의 판타지와 엮어서 재난을 막기 위한 과정을 그려낸 애니다. 여고생과 대학생(의자가 되어버린)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세계와 연결된 문을 닫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리고 동쪽과 서쪽에 다이진이라고 고양이가 문을 수호하는데, 그것을 모르고 스즈메가 하나를 뽑아버리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근데 좀 그런 건 남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고 나주 초반 모습은 아주 잠깐 보는데, 나머진 의자가 되어버린 남주와 함께 하면서 매우 깊은 사랑에 빠져 버린다. 이게 좀 억지스럽다. 여고생은 금사빠인가? 그리고 여주가 급발진 하여 이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 뭐랄까 이미 준비된 자에게 임무를 부여한 느낌이랄까. 개연성이 좀 떨어지긴 한다. 그래도 아직까.. 2023. 8. 20.
라방 영화 초반부터 뭔가 좀... 눈에 보였다. 물론 나의 예상이 100% 다 맞진 않았지만, 핵심은 맞았다. 감독의 어설픈 연출이 좀... 티가 났다고 해야할까. 상황도 그렇고... 몰카를 라이브방송으로 보고 재미있어 하는 방관자들은 가해자와 공범이 되어버렸고 그러한 자들을 벌하기 위해 모든 사건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나는 여친이 남친이 몰카 같은 거 보는 거 알고 거꾸로 당해보라고 벌줄려고 이 상황을 꾸민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나의 예상은 틀렸지만...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는 영화 내내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다가 영화 마지막 메시지에 강렬함이 다가왔다. 결국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었다. 현재 사회에 대한 어두운 면을 제대로 저격하는... 그런 세상의 어두운 .. 2023. 8. 20.
무빙 원작을 많이 살린 드라마. 드디어 강풀원작이 제대로 빛을 발휘했다. 넷플릭스였다면 더욱더 화제가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디즈니플러스였다. 인터뷰를 보니 제작 방식, 공개 방식이 차이가 나서 디즈니로 선택했다고 한다. 총 20화로 되어 있는데, 역시 강풀 답게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다. 과거회상과 현재가 왔다갔다하는데, 각 인물마다 과거를 보여줘서 왜 이렇게 되었나는 식으로 이야기를 연결해간다. 배우들 역시 초호화 캐스팅이다.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너무나 자연스럽다. 강풀하면 스토리다. 역시 그렇다. 그림체가 그렇게 멋드러진 것도 아니고... 다양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꾼이다. 이번 드라마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디즈니에서도 이러한 반응은 처음이라고 한다. 뉴스보니 시즌 2 얘기도 나오고.. 2023. 8. 15.
D.P. 시즌2 시즌 1보다 좀 많이 별로였다. 시즌 2는 병사들의 사회문제가 아닌 군수뇌부의 비리들을 보여주는데... 그 깊이가 너무 얕다. 깊이가 빠져버리니 영화의 내용도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 갑자기 주인공이 일당백 요원이 되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극적으로 화려하게 그려져서... 마음이 와닿지가 않았다. 그만큼 재미도 반감되었다. 시즌3가 나올려나? 왜냐하면 주인공은 아직도 제대를 못했기 때문이다. 왜 1편보다 재미가 없지? 그건 좀 뻔하다. 전체적으로 톡톡 튀던 역할들이 많이 스펀지 같아졌다고 해야할까. 한줄평 : 시즌 1보다 재미가 없다. 평점 : ★★☆☆☆ 2023. 8. 15.
범죄도시3 (THE ROUNDUP : NO WAY OUT 2023) 범죄도시 3편도 대흥행했다고 한다. 근데...막상 보니 아... 재미가 없구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너무 뻔한 스토리에 악당이 너무 약하다. 갈수록 마동석 혼자 영화에서 춤추는 것 같다. 조연들도 활약하고 싶지만, 비중이 너무 없다. 1편이 완성도가 가장 높다. 그에 비해 2편 3편은 점점 B급 영화가 되어간다. 1편 때 코믹한 부분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니까 그대로 2편도 써먹고... 오히려 3편에서는 너무 남발한다. 영화 보는데 집중이 안되었다. 계속 딴짓하고 싶고... 정신이 다른데로 팔린다. 그만큼 영화의 매력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번엔 야쿠자도 나오고 경찰비리도 나오긴 하는데... 이준혁의 연기가 매우 부자연스럽고 강렬함이 하나도 없다. 한줄평 : 다음편도 참 기대가 안되는 시리즈 평점 : ★.. 2023. 7. 7.
사냥개들 뭐랄까 이 드라마는 한 20~30년 전에 정의로운 남성을 주제로 만들어지는 그런 드라마네여. 주인공은 순수하고 정의롭고 약자를 위할 줄 아는... 악당에게도 존댓말하고... 옛날 남성상을 갑자기 들이대니 뭐랄까... 신선하기 보다는 좀 옛날 드라마 같다고나 할까.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했다. 액션씬도 중간중간에 있고, 스토리도 재미있어 보였는데... 중반지나니까 액션도 확 줄어들고... 스토리 자체가 좀...복선을 너무 깔아놓으니까 후반은 안봐도 비디오... 죽는 캐릭터들이 너무 복선을 깔아놓으니... 에휴... 진짜 올드한 드라마였음 액션만 최신이고 나머진 전부 올드... 대사도... 스토리도... 특히 후반엔 완전... 너무 억지로 스토리 줄여서 갖다붙인 느낌이 강했다. 막판에 악당 순삭은 도대체 .. 2023. 7. 1.
카운트 (Count 2023) 이 영화를 '리바운드'를 보고 봐서 그런가 볼만했다. 그냥 바로 이 영화를 봤다면 너무 뻔하다 단순한 흐름... 별 감동도 없고.. 음.. 평론가들도 혹평이 대단하던데.. 근데 이 영화보다 더 못한 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보니 뭐랄까. 뭐 괜찮은데? 실화바탕이야? 진짜? 왜 저런 선수를 몰랐지? 그리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있다. 편견에 사로잡혀 죄없는 사람을 계속 짓밟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 자신의 죄가 아닌데 왜 그 죄를 온통 자신이 받아야하는가... 그리고 가진 자들은 역시나 그런 짓하고... 누군가 희망을 보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매우 인간적인 미를 보여준다. 단순하다. 별로 코믹하지도 않고 근데, 주제는 확실히 갖고 가고 세상의 비리도 보여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이야기의 전개가 깔끔하다. .. 2023. 5. 2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이번에 평이 아주 좋은 마블 영화. 가오갤 시리즈로는 마지막이라고 하던데... 평이 좋아서 보러 갔다. 근데 확실히 스토리 라인이 탄탄했다. 로켓의 과거를 교차로 보여주면서 동물에 대한 실험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이번 빌런은 좀 많이 약하다. 오히려 그래서 격투씬보다는 전체적인 영화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남는 건 동물애호심이 강하게 들었다. 동물원이라는 것도 없애야 한다. 동물실험도...하... 마치 인간이 해오고 있는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테마가 확실하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속도감이 느껴지니까 지루함이 덜했다. 역시 제대로 만드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런 영화가 나오는구나. 게다가 예상과 다르게 누군가 죽을 것만 같았는데... 아무도.. 2023. 5. 28.
리바우드 (Rebound 2023) 실제 실화였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었다. 6명이 전부인 고교 농구부... 어떻게어떻게 해서 결승까지 가게되는... 길게 풀면 꽤 괜찮은 스토리이자 어찌보면 기적같은 이야기인데... 연출과 각본이 너무....너무... 별로다. 대사도 이상하고... 좀 기승전결도 아쉽고 뭐랄까 진짜 대충 만든듯한... 그냥 실화 이야기만 갖다쓰고... 이거 다큐야? 이런 생각까지 들게 만드네. 굳이 날짜까지 자막으로 처리해가며 보여주려는... 에휴... 극장판 슬램덩크에 비하면 정말... 답이 없다. 그냥 안봤어야 했는데... 특히 뒤로 갈수록 기적을 이뤄내는 선수들의 모습을 다 없애버려서... 라디오로 결과 듣고 열광하는 학생들 밖에 없네... 중요한 거 다 드러내고... 와... 진짜 아쉽다. 다른 감독이었으면 제작 방.. 2023. 5. 20.
대외비 (The Devil's Deal 2023) 영어 제목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데... 왜 한국 제목은 대외비일까. 실제로 대외비가 약간 중요한 주제이긴 한데... 그것보다는 정치판과 엮인 어둠의 세력들과의 거래가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난다. 뭔가 보통의 영화에는 선과 악이 있고 대립구도를 이루면서 속시원하게 선이 악을 응징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 스토리인데, 이 영화는 선이 없다. 전부 악만 있다. 유일한 선이라면 부산매일의 여기자? 결국엔 그 여자도 제거당하고.. 영화 전체가 악이 악과 거래하고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은밀한 거래로 서로 살려고 한다. 막대한 자본과 정치인과의 줄이 있는 거대한 조직의 두목으로 이성민이 나오고, 조진웅은 가진 것은 없지만,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인데, 성공하기 위해 돈도 빌리고 조폭과 .. 202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