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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 소재가 좋다. 스마트폰을 안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게다가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로 해킹에 취약하고 그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쇄살인을 그려냈다. 주인공이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연쇄살인마가 줍게 되고 폰을 복제하고 비번도 풀고 그렇게 한 명의 일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주변의 인간관계를 모두 차단해버리고 궁지에 몰렸을 때 납치해서 살해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너무 치밀하기도 하고... 어느정도는 현실성도 있고 하니... 특히나 스마트폰 해킹 당하면 개인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좀 무섭기도 하고... 이 영화를 보고나면 정말 안드로이드폰은 쓰기 힘들겠구나 생각도 들고... 왜 애플이 그렇게 개인정보 보안에 신경을 쓰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참 폰에 접근할 수 있는 것에.. 2023. 2. 19.
유령 (Phantom 2023) 원작을 각색해서 일제강점기 때 항일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인이 일본인 역을 맡아서 하는 부분에서 좀 깊이감이 떨어졌지만... 초반부터 유령 한 명은 보여주고 영화는 계속 진행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숨어있던 유령 한 명이 더 나오면서 극은 빠르게 전개되는데... 왜 끝까지 싸우지 않고 스스로 잡혀서 고문당하는지... 그 부분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둘이서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도... 설경구가 악역을 맡았다. 근데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처럼 보여서 아쉬웠다. 좀 미스매칭 된다고 할까. 영화의 긴장감은 매우 낮다. 연출이 부족해서인지.. 각본이 그래서 그런지... 긴장감이 떨어지니까 그냥 미지근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재미도 없고 한 명의 유령이 밝혀질 때도 뭔가 감동도 없고 ... .. 2023. 2. 19.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2023) 만화책으로 거의 전설을 만들어버린 슬램덩크... 원작자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듣기로는 슬램덩크 TV판을 보고 최악의 작품이라며 그런식으로 만들게 둔 걸 후회했다고... 그래서 이번엔 작가본인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정말 오래된 추억의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극장판으로 나왔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송태섭... 더빙판과 자막판이 있는데 더빙판으로 봐야 송태섭, 강백호처럼 추억의 이름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빙판으로 봤다. 근데... 생각보다 뭔가 감동은 없었다. 좀 지루하기도... 산왕과의 게임과 송태섭의 과거가 계속 얽혀 있어 흐름이 시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작화라던지 농구 스포츠에 대한 감성은 잘 묻어난 것처럼 보였다. 일본 애니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만족할만한 .. 2023. 2. 12.
늑대사냥 (Project Wolf Hunting 2022) 영화 보는데... 정말 감독이 누군지 궁금했다.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은 분명 분수쇼를 좋아하는 취향일 것이다. 그냥 사람 몸에 무기만 갖다대면 피가 완전 분수처럼 솟구친다. 목을 조르니까 입과 코에서 피가 수도물 틀어놓은 것처럼 철철... 와... 이 개연성 없는 연출은 도대체 뭐지? 조종실 꽉 막힌 곳에서 소총을 막 쏴대는데 숨어있는 형사들은 하나도 겁먹지 않고 총을 쏘는 건지 음악을 트는 건지 전혀 총격씬과의 어울리지 않는 연기를 해대고... 유명한 배우들이 막 나오면 뭐하나... 영화 자체의 개연성이 없고 특히나 말도 안되는 오버 연출이 너무나도 보기 힘들었다. 공모자들이란 영화는 정말 참신하고 연출도 뛰어났고 재미있게 봤는데... 이 영화의 감독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이상한 영화들만 만들어낸다. .. 2023. 2. 10.
더 메뉴 (THE MENU 2022) 예고편을 봤을 때 뭔가 아주 스릴러적이고 파괴적인줄 알았다. 근데 막상 보고나니 이건 뭐.... 밋밋하고 재미도 없고 좀 영화 전체가 사이코패스적인 느낌이 들었다. 한 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특급 레스토랑인데, 외딴섬에 가고 12명만 인원제한 있고... 초반부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오로지 한 명만 제정신처럼 보이고 그녀만 살아남는다. 셰프는 자아가 무척 강한 사람이고 직원들 전부 최면에 걸리게 만들어버린 건지... 집단자살로 마무리 되는 영화는 뭐가 어디로 흘러가고 왜 사람들이 죽어야 하고 그들의 요리가 남기는 것은 무엇인지... 도대체 왜 이들을 집단자살이자 살인으로 마무리 되는지.... 왜 손님들은 단체로 저항하지 못하고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죽는지.... 보고 있으면 뭔가 어이가 없다... 2023. 2. 10.
동감 (Ditto 2022) 동감 원본 영화는 못봤다. 봤는데 기억도 안나는건지... 대충 그런 류의 영화는 내가 별로 안좋아해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얘기 같은거. 오늘 TV에서 방영하길래 그냥 봤다. 초반부터 유치하고 어색하게 진행이 되었다. 여주인공 연기가 왜그리 어색해보이던지... 그리고 어색한 시간여행을 확인하고 갑자기 이야기가 급박하게 흘러간다. 미래와의 조우를 확인한 남주가 알게된 여친의 미래.. 감정이 갑자기 격해져서 이리저리 사고를 친다. 아니 대학 때 사귄 여자랑 결혼까지 생각??? 너무 앞선 거 아님? 졸업한 이후도 아니고.. 게다가 좋아하는 여학생은 겨우 1학년 신입인데... 혼자만의 상상속에서 자신은 그 여친하고 결혼을 했어야 했나보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친구와의 사이를 의심하고... 쯧쯧... 너무 이상.. 2023. 1. 23.
정이 (Jung_E)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라고 봐야하나... 생각보다 지루함이 많았다. 차라리 전에 승리호가 훨씬 SF영화 같았다. 자연스러웠고.. 이번 영화는 초반에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마치 관객을 위해 설명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좀 부자연스러운 면도 많았다. 흐름이 좀...B급 영화 같다고나 할까. 연극도 아니고... 뇌복제가 기술적으로 성공은 하지만, 그래도 뇌에 대한 전체의 데이터를 확보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개연성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너무 뻔한 배경 스토리... 영상이 마치 옛날 SF영화 보는 듯 했다. 미래지향적인 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식 과거 지향적인 영화였다. CG 수준은 매우 높은데, 연출과 스토리가 못따라가주니... 아쉬웠다. 승리호가 더 나은 것 같다. 초반부터 보고.. 2023. 1. 2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내가 보는 눈이 없는 건가... 이 영화는 B급과 C급 그 중간이다. 진행되는 스토리도 그렇고, 알 수 없는 자기들만의 대화가 특히... 연출은 완전 B급이다. 저예산에 CG는 그냥 조금 거들 뿐... 솔직히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영화가 골든 글로브도 수상하고 여기저기 상을 받았다네? 헐... 왜인지 전혀 모르겠다. 나같이 평범한 일반 대중의 눈으로 봐서 그런가... 도대체 이 영화는 뭘 의미하고 왜 만들었는지... 너무나도 실험적인 작품처럼 보인다. 그래서 대중성은 매우매우 낮다. 초반엔 뭔가 신기한 것처럼 보이고 그런데, 흐름이... 너무 지들 맘대로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중반 지나면서부터 그냥 포기다. 이해하기도 싫고... 연출과 스토리, 연기 전부다 B급 이하.. 2023. 1. 20.
압꾸정 (Men of plastic 2022) 마동석이 이리저리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려고 하나보다. 지금이 마동석의 전성기이지 않을까 한다. 배우들은 전성기가 좋은 작품 만나서 팍팍 뜨는 시기인데... 이미 범죄도시 등으로 많이 뜬 상태에서 약간 B급 감성 영화가 나왔다. 참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묘한 설정의 캐릭터... 근데 마동석 캐릭터가 어찌보면 주변에 한 두명 있는 그런 또 평범한 캐릭터다. 거기서 싸움 엄청 잘한다는 것만 추가된 것 같다. 영화는 B급 감성으로 그저 휙휙 흘러간다. 어려운 거 없고 복잡한 거 없고 그냥 킬링타임용이다. 작품성도 별로고 그렇다고 연출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CG도 싸구려 티나고... 스토리도 그닥... 별거 없다. 어제 영화를 보고 오늘 후기를 남기는데... 영화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2023. 1. 20.
올빼미 (The Night Owl 2022) 올빼미... 왜 올빼미인가 보니 낮처럼 밝을 때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불빛이 없는 어두우면 잘 보이는 특이한 눈을 갖고 있는 주인공...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아들을 포로로 청에 보낸 뒤에 8년이 지난 후 아들 내외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온 세자가 독살에 의해 죽어버린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독살이라고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서 피가 나왔다고 하니... 독살이 의심이 되는 것이다. 그 의심적인 정황으로 하나의 소설을 그려낸 팩션? 같은 거라고 할까. 그리고 그 범인은 주상이고... 참으로 어이가 없다. 유해진이 왕 연기를 하다니.. 평소와 같은 가벼운 모습은 사라지고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광기어린 모습으로 나와서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잘 어울려서.. 역시 경력자구나 .. 2023. 1. 17.
강기동과 한국 반도체 매불쇼에서 강기동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자서전이 있었다. 근데 이미 절판되어서 구하긴 힘들고... 지역 도서관에 찾아보니 다행히 있었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서 한국전쟁, 그리고 미국으로 유학가서 반도체에 대한 기술을 배워서 모토롤라에 들어가서 큰 역할을 해내고 미국방부로부터 비밀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고도 한다. 그것을 계기로 후진국인 한국에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인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고 결국에 공장을 짓고 디지털시계용 칩을 개발 성공한다. 그러나, 삼성에게 회사를 뺏기게 되고... 결국엔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돈도 받지 못하고... 중반까진 강기동 박사가 참 대단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와서 사내 정치질에 결국 이용당하고 쫓겨나는 걸 보니.. 참 안타깝.. 2023. 1. 16.
젠틀맨 (Gentleman 2022) 간만에 또 약간 유쾌하고 오락적인 범죄영화가 나왔네. 그럭저럭 볼만은 한데... 뒤로 갈수록 졸리는 건 왜인지.. 너무 임팩트가 없네. 시원시원한 면도 막판에만 있고... 영화를 보다보면 아... 이 영화는 이래서 흥행을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딱 든다. 영화의 스토리가 높낮이가 있어야 하는데... 계속 한결같으니 집중도가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건 아쉽다. 한줄평 : 처음엔 재미있어 보였는데 보다보니 졸리네... 평점 : ★★☆☆☆ 202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