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5 거미집 (COBWEB 2023) 많은 배우들이 매우 혼란스럽게 시대풍을 풍기며 흑백영화를 찍는다. 감독이 강렬한 아이디어가 생겨서 이틀만에 찍자고 하는데... 오랜만에 얼굴 비추는 임수정, 그리고 요즘 인기 높은 전여빈, 연기력 끝내주는 오정세까지 합세해 아주 시대극을 찍었다. 70년대라고 해서 검열이 있던 시대였다. 시나리오가 허가가 나야 영화를 찍던 시대... 요즘도 약간 그런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이... 영화가 단순 치정물에서 점점 막장으로 흘러가더니 나중에는 괴기영화가 되어간다. 소재는 좋은데, 연출도 좋은데,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과 배우들의 관계...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그래서 아쉬웠다. 물론 하루 이틀만에 영화의 핵심부분을 찍어야해서 급하게 연기한 것은 알겠는데... 배우들은 바쁜데 상황은 느리게 .. 2023. 11. 26.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DR.CHEON AND THE LOST TALISMAN 2023) 강동원 원탑 영화 분위기는 전우치 같은 느낌이다. 혼자 분위기 잡고 이것저것 다 하고 전우치의 캐릭 그대로 옳겨 놓은 듯한... 전체적인 흐름도 잘 모르겠고, 왜 그렇게 순식간에 흘러가는지... 너무 이것저것 핵심 잘라놓은 것 같아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뭐지?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지? 전우치처럼 성공할 것 같았나? 그것하고는 전혀 느낌이 다른데... 하여튼 딱히 재미도 없고 연출도 별로고... 아무것도 없는 영화 같다. 한줄평 : 전우치 아류? 평점 : ★☆☆☆☆ 2023. 11. 26. 지스타2023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 있었다. 처음 가보는 지스타. 수많은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 신기하기도 했고 재미있어보이기도 했고 새로운 세상이었다. 근데 딱히 감흥이 땡기지는 않았다. 수련수련님 팬사인회 때 찍은 사진 트위치 스트리머로서 여캠, 종겜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분 정말 연예인 같았다. 트위치 스트리머 유쨩님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와... 이 분도 연예인 같았음 화면속 보다는 실물이 더... 우와 해질녘 집으로 가는 길 처음으로 지스타를 경험하고 처음으로 다양한 게인도 시연해보고 어릴 때 게임에 빠져 살던 나는 누구였던가. 나이가 드니 게임에 크게 흥미는 안생기는데... 그래서 새로운 경험에 만족한다. 근데 사람 정말 많았다. 대부분 청년세대였고 그들이 움직이는 세상 같았다. 이번에 제.. 2023. 11. 21. 1947 보스턴 (Road to Boston 2023)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 실제로는 성조기 논란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성조기랑 태극기랑 같이 달고 뛰었다고 한다. 극적인 요소를 위해서 감독이 마음대로 주작한 듯... 그리고 강제규 감독이 만들었다기에는 영화적 퀄리티가 너무나도 떨어진다. CG나 마라톤 연기나... 외국 배우들... 아... 정말... 영화를 국가에서 지원에서 만들었나? 왜이리 대충 만들었데? 실화바탕인 건 좋은데, 찾아보니 역사 왜곡도 심하고 퀄리티도 떨어지고 구성도 스토리도 이상하고... 뭔가 전체적으로 어색하다. 강제규 감독 작품 맞아??? 이렇게 생각될 정도로... 매우 실망적인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뭔가... 한참 부족한 수준... 왜 갑자기 후퇴해버린 영화가 탄생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이 좋은 소재를 이렇게 망쳐버.. 2023. 11. 17.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재난영화 새롭지만은 않다. 갑자기 천지가 뒤집혔다. 이건 지진 100급이다. 어떻게 저렇게 되지?? 마치 미국영화 '2002'와 같은 세상이 되어버린... 그런데 유일하게 아파트 한 동이 살아남았다. 무너지지도 않고... 혹한의 날씨에 수많은 사람들이 얼어죽는데... 주민이 아닌 사람들은 전부 내쫓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하나의 왕국을 만든다. 그렇게 되니 자연히 반발하는 사람도 생기고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사람도 생기고 적이 많아지니 결국 왕국은 무너진다. 처음부터 주변 사람들을 끌어 안는게 나은 선택이었는지도... 근데, 다르게 보면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질서가 무너지기도 쉽고 세력들이 형성되어 강한자들을 위한 사회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 빠지면 결국 강한자들이 우위에 서게 되.. 2023. 11. 4. 발레리나 (Ballerina 2023) 전종서가 파워액션으로 돌아왔다. 복수를 위해 총을 구하고 남자들을 두드려 패는 특전사급 액션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전종서를 위한 영화라고 한다. 감독이 남친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주인공이 특별해 보인다. 여배우들이 가끔 한 번씩 겪는 그런 역할이다. 그래서 그런지 좀 뻔하다. 스토리가 별게 없다. 그냥 절친이 있었는데 자살해서 알고보니 물뽕으로 인하여 영상을 찍히게 되고 그걸로 협박당하는 거.. 그런 패턴이었다. 주인공이 복수할려고 하다보니 실제로는 엄청난 마약조직의 부하였고 그렇게 되다보니 전부 다 박살내는... 우리나라도 점점 총격씬이 흔해진다. 아무래도 총격씬이 훨씬 편하고 약한 존재에게 가장 큰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팔다리 말라서 뼈만 붙어 있는 사람이 건장한 남자 수.. 2023. 10. 28. 타켓 (Don't Buy the Seller 2023) 살인자가 중고거래를 이용해서 타인의 집에 방문 그리고 살해한다. 그리고 머무르면서 피해자의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팔아버린다. 그러다가 신혜선이 피해를 당하게 되고 범인의 타겟이 되면서 쫓기게 된다. 범인은 카톡, 아이맥, 집에 여러 개의 cctv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아주 초천재로 나온다. 피해자의 모든 것을 들여다보고 감시하면서 피해자가 미칠 정도로 괴롭힌다.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제일 마지막 장면만 기억에 남는다. 맨날 정의정의 하면서 사람을 지 맘대로 죽이는 살인자를 재판에 서게 해야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은 따라가지 않는다. 그 외에 형사가 범인과 1:1인데도 쥐어터지는 거 보면... 참 안타깝다. 그정도로 구성이 좀 허술하다. 영화가 너무 좀 띄엄띄엄 만들었다고 해야할까. 작품.. 2023. 10. 18. 달짝지근해: 7510 (HoneySweet 2023) 이 영화는 뭔가 기념을 하기 위해 만든 영화인가? 별 스토리도 없고 배우란 배우는 다 나오고... 딱히 감동도...로맨스도.. 뭐지? 흐름도 뭔가 이상하고 아... 그냥 대충 시간 때우기용 영화다. 이건 뭐... 사심 채우기 영화도 아니고... 유해진씨 정말 성공했네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도대체 유명한 배우들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거임?? 제작사가 돈이 엄청 남았나... 기관에서 뭔가 지원해져서 나올만한 그런 작품이다. 그래도 딱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정말 유명한 배우들을 한 작품 내에서 본다는 거... 다들 단역이긴 하지만... 한줄평 : 그냥 보는 내내 왜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 평점 : ★☆ ☆ ☆ ☆ 2023. 10. 17. 더 문(The Moon 2023) 설경구는 달착륙선 폭파와 동시에 사람들을 죽인 가장 직접적인 관계자다. 부하 직원이 엔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했는데 5번이나 지연되어서 이번엔 안된다고 그 사실을 묵살? 이것부터가 말이 안되는... 그리고 이 얘기를 감추고 있다가 후반에 지가 발설한다. 만약 그게 사실이면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거지 이건 살인이지, 직무유기에... 법원가서 심판받아야지. 근데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넘어간다고? 그리고 배역이 너무 어색하자나. 발음 역시 알아듣기도 어렵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갑작스러운 김희애는 또 뭔데... 세계 우주 선진국들이 저거들로 구성된 연합단체를 만들었는데 한국이 쏙 빠져서 자체 기술개발로 달에 유인착류선을 보내어서 탐사한다는 게 목적인데, 이건 갑자기 탈출영화가 되어버렸다. 근.. 2023. 9. 30.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2023) 감독이 바뀐 인디아나 존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어낸 인디인데, 이제는 다른 사람 손에 만들어졌다. 이제는 주인공이 너무나도 늙어버려 더이상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으로 안나올 것 같았다. 전편에서 인디 아들이 나와서 바톤터치하나 싶었다. 그런데, 이번 편에서 인디의 아들이 죽었다고 나온다. 끝까지 해리슨 포드를 주인공으로 해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보다. 이제는 액션을 할 몸도 나이도 아닌데... 아직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의 파괴력은 장난이 아니다. 한 방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전편과 비슷하게 운명의 다이얼이라는 말도 안되는 물건을 찾아다닌다. 스토리는 매우 이전 영화들과 비슷하다. 그저 흐름만 다르게 끼워맞춘 듯한 느낌이다. 매우 고전적이며, 뻔한 스토리... 이제는 해리슨 포드.. 2023. 9. 29. 밀수 (Smugglers 2023) 그나마 꽤 성공한 대중영화 류승완 감독스러운 영화였다. 반전도 있고 초반엔 뭔가 너무 고풍스러운 모습이었다. 배우들의 톤 자체가 매우 오버된 모습 때문에 뭐지? 뮤지컬인가? 그러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 가라 앉는다. 그때부터 제대로 범죄조직과 엮여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간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인물이 있다. 고민시가 맡은 다망주인이다. 그녀는 왜 목숨을 걸면서까지 그녀들을 도우려는 걸까? 초반부터 딱히 엮이는 게 없었는데...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있어진다. 초반엔 딱히 재미란 게 없고 낯설다. 전체적인 흐름이 주인공을 위한 끼워맞추기 형식이라.. 특히 막판에 상어 ㅎㅎ 그냥 이 영화는 뭔가 깊은 메시지가 아니라 단순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든 것 같다. 조인성이 초반엔 잔인하게 .. 2023. 9. 28. 귀공자 (The Childe 2023) 필리핀 코피노가 아주 어렵게 살아가는데... 한국의 부친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나타나 부친이 찾는다며 다짜고짜 한국으로 가자고 한다. 초반부터 너무 쉽게 풀리는 데...별로 경계하지 않는 주인공에게 김선호가 나타나 귀뜸해준다. 죽으러 가는거라고... 부친이 한국에서 많은 병원과 재단을 운영하는 재벌인데, 심장이 안좋아서 심장이식을 받을려고 아들을 찾는 것이었다. 근데 배다른 자식이 둘 있는데, 한 놈은 사람 마음대로 죽이고 수십명을 거느리고 다니는 조폭 보스이고, 한 명은 고딩?인가 그런데, 유언장에 이미 모든 재산을 상속받기로 한 개싸가지 여자아이다. 조폭 보스는 아비를 수술해서 살려서 유언장을 수정하고자 하는데, 여학생은 찾은 코피노를 없애라고 따로 사람을 구해서 지시한다. 그 .. 2023. 9. 13. 이전 1 2 3 4 5 6 7 8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