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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이고 부분인 삶에 대한 타령 너무 빠르게 살려고 하지마라. 너는 하루살이가 아니다. 너무 급하게 살려고 하지마라. 너는 급행열차가 아니다. 사는 것은 주위를 둘러보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그리고 어울리면서 살아라. 그게 전부이고 부분이다. 2008. 8. 15.
삽교호(아산) - 옛 풍경을 간직한 그곳 삽교호를 보러 가는 중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넘쳐났다. 친구 부부와 함께 이 곳을 구경하려고 차를 세웠다. 그런데, 정말 70~80년대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저 멀리 보이는 군함들과 작은 유람형 선박과 그리고 느긋하게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 그때 그시절의 풍경을 재현하듯 먹거리들이 즐비.. 2008. 8. 15.
신두리 해수욕장(태안) - 한없이 넓고 깊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도도함을 뽐내고 있는 갈매기 아산에서 태안까지 1시간 반을 달렸다. 친구가 봉사활동 했던 곳을 찾아가자고 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신두리 해수욕장이다. 긴 해변가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리조트들이다. 계속해서 박차를 가하면서 건물을 올리고 있었다. 썰물 때라서 그런지 해안이 저 .. 2008. 8. 13.
아인스월드(부천) - 세상이 작아졌다. 타지마할 부천에 위치한 아인스월드에 다녀왔다. 처음에 이 곳을 전혀 몰랐었는데, 우연히 어떤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나도 정말 가보고 싶었다. 이번 여름 휴가 때 방문했는데... 참으로 아쉬웠던 것은 혼자 갔다는 것이다. 2008. 8. 12.
인사동 거리(서울) - 북적대는 사람들 그리고 만물들 서울 인사동에 첫발을 내딛었다. 전에 잠시 스쳐지나간 적은 있었는데, 모처럼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는 처음이다. 그런데 내심 경북궁과 창경궁을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실제로 이런 거리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거리에서 경외함을 느끼기란 참으로 힘.. 2008. 8. 11.
여행이란... 긴 여행이었다. 7일간의 머나먼 여정이었다. 한참을 혼자 지내야했다. 친구집에 가서 며칠을 보낸 적도 있었다.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여행이란 마치 오랫동안 같이 지낸 친구같다. 말이 없어도 여행은 나에게 말을 시키지 않는다. 여행은 나에게 복잡한 것을 요구하.. 2008. 8. 10.
강해져라, 대한민국 방금 TV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위생이 나쁜 식당을 봤다. 그런데 정말 속이 울렁거렸다. 바퀴벌레가 수백마리가 기어다니는데도 주문이 들어오면 맨손으로 음식을 요리해서 손님에게 내놓는다. 대부분의 냄비가 다 뚜껑이 열린 채로 수백마리의 바퀴벌레들이 주변을 돌아다닌다. 그런데 주문이 들.. 2008. 7. 30.
꿈을 꾸네. 꿈을 꾸네. 나의 꿈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는 그런 꿈을 꾸네. 또 꿈을 꾸네 매일 아침 깨기 싫은 그런 꿈을 꾸네. 꿈을 깨네. 거울 보면 눈물 자국 그런 꿈을 깨네. 슬프도록 아름다운 그런 꿈을 난 또 꿈을 꾸네. 2008. 7. 28.
내가 본 영화 - 님은 먼 곳에 이 영화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괜찮은 영화일까?라는 의문으로 보게 되었다. 영화의 시작은 기대이하였다. 이야기의 서두가 사라진 느낌이었다. 그래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그 시대를 산 사람도 아니고 그런 일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지 조차 알 .. 2008. 7. 27.
소싸움 진주 소싸움 대회 예기치 않게 구경하게 되었다. 소싸움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처음 봤다. 스페인에 투우사 경기처럼 격렬하지는 않다. 우리나라 소들은 순하다. 머리를 붙여야만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한 번 등을 보이면 그걸로 끝이다. 끝까지 따라가는 것도 없고 사람을 다치게 할려는 위협도 없.. 2008. 7. 20.
능선의 찬란함 매일 보던 산자락에 펼쳐진 빛의 산불을 보았다. 그 빛은 꺼질 수 없는 것이었고 사라지는 것이었다. 고요하게 세상을 넘어오려는 그 빛을 나는 처음 보았다. 빛은 살아있었고, 또한 덩실거렸으며, 불처럼 타올랐다. 나는 빛에 목말라 있었고, 나는 감정에 목말라 있었다. 능선에서 시작된 빛의 향연을 .. 2008. 7. 11.
비누방울의 추억속에서 우리는 항상 추억을 생각하면 새삼 감동을 받게 된다. 좋았던 추억이 떠오르면 그것은 동화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로 변하고 나쁜 추억이 떠오르게 되면 그것은 깊은 주름 사이를 비집고 나온다. 항상 추억이란 것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도록 하는 지난 것의 모든 것이 아닐까. 집을 나서는 데 우연히 만.. 200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