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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의 정석 독서모임에서 어떤 친구가 읽었다고 해서 말해주길래 나도 궁금해서 찾아봤다. 책이 약간 오래된 느낌이긴 한데... 일단은 남성이 전립선염 때문에 치료를 받는 과정이 주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그러다가 드라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고, 그렇데 된 이유를 궁금해하다가 폭행당하고... 주인공은 드라이 오르가슴을 40이 넘어서 처음으로 느껴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상세히 묘사를 해놓았는데... 별로 와닿지는 않았다. 나도 그런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일까. 다양한 심리상태의 절정에 대한 묘사를 서술해놓았지만, 딱히 와닿지는 않았다. 전립선마사지를 위해 만든 아네로스도 처음 들어봤다. 정말 전립선마사지를 하면 그정도의 쾌락을 느낄 수 있을까? 궁금증은 들었지만... 이 책은 기러기 아빠가 된 한 남성이 다람쥐.. 2022. 11. 29.
지정학의 힘 지정학... 잘 몰랐던 분야다. 실제로 전쟁이라던지 국가간 경쟁관련이 어떻게 해서 지정학이 반영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지정학... 실로 대단한 학문이다. 지금의 세계 구도가 지정학이 큰 기여를 한 부분이 있으니... 이런 책도 보고 나니 조금 지식이 늘어난 것 같다. 근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저자의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어서 100% 믿을 수는 없으나, 그래도 전문가의 생각이니...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다보니 좀 급하게 읽어서... 여튼 생각를 더 넓게 해주는 책이다. 한줄평 : 세계는 지정학에 갇혀 있다. 평점 : ★★☆☆☆ 2022. 11. 23.
블랙 아담 (Black Adam 2022) DC는 등급이 정해져 있어서.. 좀 아쉽다. 마블은 그나마 덜한데... 각 캐릭터들이 파워가 비슷해야 치고 받고 하는 게 있는데... DC는 격차가 너무 심하니... 이번에 나온 블랙 아담은 샤잠이라는 마법사들이 힘을 줘서 기존의 나왔던 샤잠하고 차이가 있다. DC는 스토리가 후우죽순... 중구난방이다. 잘 연결도 안되고... 이 영화도 그저 액션 위주로만 보면 그닥... 볼만한데... 그 외의 스토리는 정말.. 아.. 대충 만든 듯 하다. 미국인들에게 각각의 캐릭터가 추억의 요소일진 몰라도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잘 모르는 캐릭터가 갑자기 나와서 이리저리 휘젓고 설명도 없고 하면 좀 답답하다. 마지막 대빵도 허무하게 끝나고... 스토리 라인이 너무 휙휙 넘어가는 부분도 아쉽다. DC는 도대체 왜 히어로물.. 2022. 11. 20.
컴백홈 (Come Back Home 2022) 대체적으로 평점이 매우 낮은 영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스토리도 뻔하고 재미도 없고 개연성도 별로고 뭔가 쑥쑥 지나가버림 베테랑 배우들이 많으면 뭐하나... 이건 각본 자체가 재미가 없네. 초반부터 이 영화가 왜 재미가 없는지 잘 알 수 있다. 주인공은 조폭인 부친과 처음부터 틀어져버리고 개그맨이 되겠다고 서울로 가서 공채에 붙어버림. 그러나, 별로 인정 못받는 개그맨이 되고 개콘은 폐지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동창들 만나고 뭐... 이런저런.. 아..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아이들을 위한 영화인가? 폭력성도 낮고... 중요한 건 코미디가 있어도 웃기지 않는다는 거... 한줄평 :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평점 : ★☆☆☆☆ 2022. 11. 6.
인간성은 자정작용이 안되는 것 같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는데... 부동산 카페에서는 집값 떨어진다고 욕하고 일베놈들은 놀러갔다가 그리 된거니 정부 책임이 없다하고 왜 지원금 주냐고 세금 아깝다고 하고 정부가 지자체가 경찰이 대응 잘못했음에도 왜 정부탓하냐고 하고 이러한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일베같은 것들을 그냥 내버려둬서 그렇다. 인간성은 시장경제의 논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정작용이 안되는 것이다. 그들이 개소리를 지껄여도 그 누구도 터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단식투쟁하는데 와서 비웃으며 앞에서 피자먹는 놈들이다. 그런 그들을 누구도 교육하지 않아서 점점 세상이 인간성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가르쳐야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지적하고 삐뚤어진 인성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러지 못한 것에 지금 사회가 망가지.. 2022. 10. 31.
비극적인 참사 소식을 듣고... 어제 밤부터 비극적인 참사 소식을 듣고 새벽 2시 넘을 때까지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사망자 수가 2명에서 갑자기 수십명으로 늘어나고... 그 소식을 듣고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몸이 지치자 TV를 끄고 잠을 청했다. 좀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TV를 켰다. 온통 뉴스로 세상이 꽉 채워져 있었다. 사망자가 100명이 훌쩍 넘었다.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또 한참을 뉴스를 봤다. 현실처럼 안느껴졌다. 무슨 생각이란 걸 할 수가 없었다. 커뮤니티도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사람들이 무슨 말하는지 보았다. 계속해서 뉴스보고... 그렇게 밥도 안먹고 뉴스보다가 지쳐 잠들었다. 몇시간을 또 자다 일어나서 뉴스를 보고... 그리고 뉴스를 보다가 아무런 생각조차 안나던 나의 뇌가 분노를 느끼기.. 2022. 10. 30.
정직한 후보2 (Honest Candidate 2 2022) 정직한 후보 2편이 나왔네. 1편의 소재가 좀 참신해서 인가... 2편은 두 명이... 거짓말을 못한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강원도지사로 나왔는데, 현재 그 도지사가 자기 얘기라면서 숟가락 얹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근데,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정직한 후보, 강원도지사라는 것만 보고 자기 얘기라고...ㅎㅎ 웃긴다. 내용을 보면 강원도지사가 연임할려고 복지예산 깍아서 자기 치적 쌓을려고 하는 모습, 문제 생기니 조작으로 덮으려는 모습, 말 한마디 잘못해서 큰 파장을 불러오는 모습... 참.. 닮긴 했네. 아마 그런 거 보고 자신의 모습이라고 하는건지 웃긴다. 이번에 강원도지사가 제대로 경제 말아먹는 짓을 한 거 보면 속마음을 제대로 내 보이는 정직한 부분도 있네. 이 영화는 이번엔 라미란, .. 2022. 10. 30.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간만에 다시 시집을 읽었다. 근데 정호승 시인의 글은.. 내게 와닿지 않았다. 난 차라리 류시화 시인의 글이...더 ... 이 시집은 뭔가... 매우 날 것이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치 일기 같기도 하고 산문같기도 하고 그냥 읊조리기도 하고 그렇다. 하나 좋은 건 어려운 한자를 써가면서 있어보이지 않으려고 한 점... 근데 생각보다 위로를 받거나 감동이 있거나 그런 시집으로서의 매력은 느끼지 못했다. 한줄평 : 그저 평범하고 날 것처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글들 평점 : ★☆☆☆☆ 2022. 10. 29.
기대고 싶다. 아무 이유없이 힘든 날... 기대고 싶다. 물론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겠지... 눈 감고 머리를 그쪽으로 하고 좀... 기대고 싶다. 지쳐가는 건지... 아니면 외로운 건지... 의지할 데가 필요한 건지... 사랑이 필요한 건지... 그냥 좀 기대고 싶다. 몸에 힘 좀 다 빼고 축 늘어지고 싶다. 오늘 같은 날 특히나 더욱 그러고 싶다. 왜 오늘 같은 날인지는 모른다. 그냥 갑자기 마음이 허해져서... 잘 버텨야하는데.. 아님 약이라도 먹어야 하는데... 그것 조차 고민이다. 2022. 10. 25.
공조2: 인터내셔날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2) 공조1편이 히트치고 후속편이 나왔다. 극장에 갔더니 한팀밖에 없을 정도로 끝물이었다. 공조2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코미디 코드를 넣었다. 그래서 이거 코미디영화였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개연성도 너무 떨어진다. 이번엔 미국의 FBI인 다니엘 헤니를 투입시키다보니 좀 억지스러운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시대적 배경도... 미국하고 북한이 수교 직전??? 너무 먼 미래 아닌가? 현재 상황과 전혀 맞지 않아서... 결국에 적은 북한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같다. 틀을 놓고 정하다보니 여기저기 헛점이 너무 많이 보인다. 좀 억지스러운 모습도.. 이전 편과 비해 더 많아졌다. 후속편이 전편을 뛰어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번 공조2도 그렇게 보인다. 이번엔 임윤아의 역할을 더 키워줄려고 한.. 2022. 10. 23.
놉 (NOPE 2022) 놉... 겟아웃으로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다. 예고편만 봐도 UFO가 나오는 게 보였는데... 그게 일반적인 UFO가 아니었다. 비행접시처럼 생긴... 괴생명체였다. 그것도 사람을 잡아먹는... 감독은 역시나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뭔가 얽매이지 않은 생각들... 그러한 생각들이 이런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대단하다.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줄 알았다. 겟아웃을 봐도 공포보다는 스릴러에 가깝다. 이 영화도 그렇다. 공포는 아주 얇고 스릴러, 미스터리가 강하다. 영화의 흐름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도 있었고, 강렬한 연출이 돋보였다. 다음 작품도 뭐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공포 영화를 못보는 나도 볼 수 있을 정도니... 공포는 아닌 듯 하다. 이런 영.. 2022. 10. 23.
당신은 꽃입니다. 당신은 꽃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진한 꽃향기를 맡게 됩니다. 당신은 봄이자 여름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봄입니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는 여름입니다. 당신과 멀어지면 너무나 그립습니다. 내게 아늑함이 사라지고 큰 그늘도 사라지고 푹신한 이불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당신이 눈에 안보이면 어디선가 뿜어내는 당신의 숨이 떠돌다가 내게 오리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몇년이 지나도 당신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없는 지금의 나는 줄기가 꺾인 꽃입니다. 물이 없는 빈잔입니다. 눈물이 없는 감동입니다. 소리없는 세상입니다. 오늘도 빌어봅니다. 세상이 끝과 끝이 닿아서 아주 작게 뭉쳐지게 해달라고 빌어봅니다. 그러면 언젠가 당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세상이.. 202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