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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Confession 2022) 영화가 생각보다 괜찮은데... 곳곳에 빈틈이 좀 있다. 그런 부분 빼고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데... 왜 어느 평론가가 소지섭 연기를 지적했는지 알 것 같다. 소지섭 표정이 너무 쉽게 드러난다고 할까. 경찰 질문에도 마치 내가 범인이요라는 표정변화... 그걸 보면서 왜저리 표정으로 오버하지? 오히려 더 아무것도 아닌 듯처럼 보여야지.. 근데 영화를 보면서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가 있었다. 아... 김윤진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하니 맞았고... 몇군데는 짐작할 수 있었다. 간만에 스토리 좋은 영화가 나왔다 싶었는데...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각색한 영화였다. 그래서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왔는데.... 좀... 어설픈 부분만 몇군데 빼곤... 괜찮았다. 나름 진지함이 있었고 조금 빠져들게 만들었다. .. 2022. 12. 11.
모두가 초능력자 (The Virgin Psychics) 제목만 보고 초능력자들의 대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막 SF영화처럼 CG도 나오고 판타지도 나오고...하여튼 막 그럴줄 알았다. 그런데!!! B급도 아닌 C급, D급 영화였다. 초저예산 영화였다. 와... 스토리도 완전... 30년전 아동용 영화에서 성인용으로만 바뀐.... 아니 그것도 완전 성인용으로 나오던가... 이건 뭐... 제일 야한 게 수영복이라니... 아... 정말 짜증났다. 영화 초반에 뭔가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확실히 이건 아니다라고 느꼈지만... 도중에 포기할까... 아니다 그래도 끝까지 함 보자. 실패도 경험해봐야지...그런 생각으로 끝까지 보긴 했는데... 와... 이건... 진짜... 고통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는 아마 풍선인형이지 싶다. 뭘 그리 많이 샀.. 2022. 12. 10.
폴: 600미터 (The Fall 2022) 이 제작진은 뭔가 극단적인 공포를 잘 만든다. 이번엔 바닷속이 아닌 매우 높은 고공 재난 영화다. 난 영화 초반부터 매우 위험한 암벽등반 하는 커플과 친구가 나와서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왜...위험한 일을 취미로 하는거지? 왜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행동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거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래서 이 영화 자체가 좀 마음에 안든다. 특히 무리하게 매우 오래된 저 타워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일부러 말도 안되는 하... 그리고 결국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갇혀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기 위해 조명탄도 쏘아보지만... 역시 미국... 차를 훔치고 가버리는 사람들... 영화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높긴 한데... 타워로 올라가기 위한 스토리가 빈약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탈출하.. 2022. 12. 10.
몸값 (6부작) 처음엔 몰랐는데 보다보니... 어? 이런 원테이크 기법이네. 전에 원테이크로 봤던 영화가 카터였다. 근데 너무 어지러웠다. 이 드라마는 원테이크 방식으로 가는데 생각보다 화면 흔들림이 매우 절제되어 있어서 어지럽지 않았다. 화면이 매우 스무스하게 이동하다보니 원테이크 영화라는 게 뒤늦게 와닿았다. 원작 단편 영화 '몸값'을 리메이크해서 6부작으로 만들었다. 그나마 각 편당 30분씩이라서 보는데 오래걸리진 않았다. 원작의 첫느낌만 살리고 그 뒤로는 완전... 좀 뭐랄까. 알 수 없는 지진?으로 인해 지하?에서 높은 곳으로 마치 퀘스트를 달성하듯이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간다. 진선규는 근데 너무... 약한 캐릭으로 나오고 오히려 전종서가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좀비 같은 배우가 한 명 있다.. 2022. 12. 5.
자기 개발의 정석 독서모임에서 어떤 친구가 읽었다고 해서 말해주길래 나도 궁금해서 찾아봤다. 책이 약간 오래된 느낌이긴 한데... 일단은 남성이 전립선염 때문에 치료를 받는 과정이 주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그러다가 드라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고, 그렇데 된 이유를 궁금해하다가 폭행당하고... 주인공은 드라이 오르가슴을 40이 넘어서 처음으로 느껴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상세히 묘사를 해놓았는데... 별로 와닿지는 않았다. 나도 그런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일까. 다양한 심리상태의 절정에 대한 묘사를 서술해놓았지만, 딱히 와닿지는 않았다. 전립선마사지를 위해 만든 아네로스도 처음 들어봤다. 정말 전립선마사지를 하면 그정도의 쾌락을 느낄 수 있을까? 궁금증은 들었지만... 이 책은 기러기 아빠가 된 한 남성이 다람쥐.. 2022. 11. 29.
지정학의 힘 지정학... 잘 몰랐던 분야다. 실제로 전쟁이라던지 국가간 경쟁관련이 어떻게 해서 지정학이 반영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지정학... 실로 대단한 학문이다. 지금의 세계 구도가 지정학이 큰 기여를 한 부분이 있으니... 이런 책도 보고 나니 조금 지식이 늘어난 것 같다. 근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저자의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어서 100% 믿을 수는 없으나, 그래도 전문가의 생각이니...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다보니 좀 급하게 읽어서... 여튼 생각를 더 넓게 해주는 책이다. 한줄평 : 세계는 지정학에 갇혀 있다. 평점 : ★★☆☆☆ 2022. 11. 23.
블랙 아담 (Black Adam 2022) DC는 등급이 정해져 있어서.. 좀 아쉽다. 마블은 그나마 덜한데... 각 캐릭터들이 파워가 비슷해야 치고 받고 하는 게 있는데... DC는 격차가 너무 심하니... 이번에 나온 블랙 아담은 샤잠이라는 마법사들이 힘을 줘서 기존의 나왔던 샤잠하고 차이가 있다. DC는 스토리가 후우죽순... 중구난방이다. 잘 연결도 안되고... 이 영화도 그저 액션 위주로만 보면 그닥... 볼만한데... 그 외의 스토리는 정말.. 아.. 대충 만든 듯 하다. 미국인들에게 각각의 캐릭터가 추억의 요소일진 몰라도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잘 모르는 캐릭터가 갑자기 나와서 이리저리 휘젓고 설명도 없고 하면 좀 답답하다. 마지막 대빵도 허무하게 끝나고... 스토리 라인이 너무 휙휙 넘어가는 부분도 아쉽다. DC는 도대체 왜 히어로물.. 2022. 11. 20.
컴백홈 (Come Back Home 2022) 대체적으로 평점이 매우 낮은 영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스토리도 뻔하고 재미도 없고 개연성도 별로고 뭔가 쑥쑥 지나가버림 베테랑 배우들이 많으면 뭐하나... 이건 각본 자체가 재미가 없네. 초반부터 이 영화가 왜 재미가 없는지 잘 알 수 있다. 주인공은 조폭인 부친과 처음부터 틀어져버리고 개그맨이 되겠다고 서울로 가서 공채에 붙어버림. 그러나, 별로 인정 못받는 개그맨이 되고 개콘은 폐지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동창들 만나고 뭐... 이런저런.. 아..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아이들을 위한 영화인가? 폭력성도 낮고... 중요한 건 코미디가 있어도 웃기지 않는다는 거... 한줄평 :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평점 : ★☆☆☆☆ 2022. 11. 6.
인간성은 자정작용이 안되는 것 같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는데... 부동산 카페에서는 집값 떨어진다고 욕하고 일베놈들은 놀러갔다가 그리 된거니 정부 책임이 없다하고 왜 지원금 주냐고 세금 아깝다고 하고 정부가 지자체가 경찰이 대응 잘못했음에도 왜 정부탓하냐고 하고 이러한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일베같은 것들을 그냥 내버려둬서 그렇다. 인간성은 시장경제의 논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정작용이 안되는 것이다. 그들이 개소리를 지껄여도 그 누구도 터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단식투쟁하는데 와서 비웃으며 앞에서 피자먹는 놈들이다. 그런 그들을 누구도 교육하지 않아서 점점 세상이 인간성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가르쳐야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지적하고 삐뚤어진 인성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러지 못한 것에 지금 사회가 망가지.. 2022. 10. 31.
비극적인 참사 소식을 듣고... 어제 밤부터 비극적인 참사 소식을 듣고 새벽 2시 넘을 때까지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사망자 수가 2명에서 갑자기 수십명으로 늘어나고... 그 소식을 듣고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몸이 지치자 TV를 끄고 잠을 청했다. 좀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TV를 켰다. 온통 뉴스로 세상이 꽉 채워져 있었다. 사망자가 100명이 훌쩍 넘었다.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또 한참을 뉴스를 봤다. 현실처럼 안느껴졌다. 무슨 생각이란 걸 할 수가 없었다. 커뮤니티도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사람들이 무슨 말하는지 보았다. 계속해서 뉴스보고... 그렇게 밥도 안먹고 뉴스보다가 지쳐 잠들었다. 몇시간을 또 자다 일어나서 뉴스를 보고... 그리고 뉴스를 보다가 아무런 생각조차 안나던 나의 뇌가 분노를 느끼기.. 2022. 10. 30.
정직한 후보2 (Honest Candidate 2 2022) 정직한 후보 2편이 나왔네. 1편의 소재가 좀 참신해서 인가... 2편은 두 명이... 거짓말을 못한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강원도지사로 나왔는데, 현재 그 도지사가 자기 얘기라면서 숟가락 얹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근데,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정직한 후보, 강원도지사라는 것만 보고 자기 얘기라고...ㅎㅎ 웃긴다. 내용을 보면 강원도지사가 연임할려고 복지예산 깍아서 자기 치적 쌓을려고 하는 모습, 문제 생기니 조작으로 덮으려는 모습, 말 한마디 잘못해서 큰 파장을 불러오는 모습... 참.. 닮긴 했네. 아마 그런 거 보고 자신의 모습이라고 하는건지 웃긴다. 이번에 강원도지사가 제대로 경제 말아먹는 짓을 한 거 보면 속마음을 제대로 내 보이는 정직한 부분도 있네. 이 영화는 이번엔 라미란, .. 2022. 10. 30.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간만에 다시 시집을 읽었다. 근데 정호승 시인의 글은.. 내게 와닿지 않았다. 난 차라리 류시화 시인의 글이...더 ... 이 시집은 뭔가... 매우 날 것이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치 일기 같기도 하고 산문같기도 하고 그냥 읊조리기도 하고 그렇다. 하나 좋은 건 어려운 한자를 써가면서 있어보이지 않으려고 한 점... 근데 생각보다 위로를 받거나 감동이 있거나 그런 시집으로서의 매력은 느끼지 못했다. 한줄평 : 그저 평범하고 날 것처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글들 평점 : ★☆☆☆☆ 202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