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10 ...그러고 싶은데... 잡고 싶은데 잡을 수가 없다. 묶어놓고 싶은데 묶을 수가 없다. 가두고 싶은데 가둘 수가 없다.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가 없다. 듣고 싶은데 들을 수가 없다.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다. 그러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고 이러고 싶은데 이럴 수도 없다. 세상에 있는 것은 온통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는 것.. 2008. 11. 21. 술 한 잔에... 한껏 부푼 마음이 사그러질 때 그때의 쓰라림은 소주 한 잔과 같습니다. 입가에 스치는 진한 알콜향이 내 얼굴과 마음을 찌푸리게 합니다. 끝은 아니겠지 여기가 종착역은 아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소주 한 잔을 가득 채워놓습니다. 이젠 눈물도 다 말라버리고 심장의 열정도 식어버리고 내게 남은.. 2008. 11. 4. 거침없이 나아가라. 서른살의 청춘아. 거침없이 나아가라. 후회할 겨를도 없다. 지금까지도 잘해왔듯이 너의 삶을 더욱 발전시켜라. 가끔씩 늪에 빠질 때에 깊은 생각과 시름에 청춘을 허비하진 말아라. 닥치는대로 걷어치우고 나와 세상과 맞딱드릴 때다. 거침없이 나아가라. 너는 항상 옳다. 너의 선택은 너 자신을 항상 발전시킬 것이다... 2008. 10. 15. 상처 알 수 없는 삶 그 속에 산다. 우리는 한 치 앞도 모르는 그런 세상에 산다. 우리는 항상 어두운 곳에 그런 곳에 산다. 그런 곳에서 매일 손을 내민다. 하지만, 아무도 받아주는 이가 아무도 없다. 그 손은 차가워지고 답은 갈수록 없다. 그렇게 그렇게 나는 항상 차가움의 연속이었다. 나는 토로한다. 시 .. 2008. 8. 30. 전부이고 부분인 삶에 대한 타령 너무 빠르게 살려고 하지마라. 너는 하루살이가 아니다. 너무 급하게 살려고 하지마라. 너는 급행열차가 아니다. 사는 것은 주위를 둘러보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그리고 어울리면서 살아라. 그게 전부이고 부분이다. 2008. 8. 15. 꿈을 꾸네. 꿈을 꾸네. 나의 꿈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는 그런 꿈을 꾸네. 또 꿈을 꾸네 매일 아침 깨기 싫은 그런 꿈을 꾸네. 꿈을 깨네. 거울 보면 눈물 자국 그런 꿈을 깨네. 슬프도록 아름다운 그런 꿈을 난 또 꿈을 꾸네. 2008. 7. 28. 우연이 있었으면 좋겠다. 길을 가다가 문득 마주칠 수 있는 우연 책을 읽다가 같이 낙서하던 부분을 찾을 수 있는 우연 밥을 먹다가 마주보고 먹을 수 있는 우연 영화보러 갔다가 나올 때 마주칠 수 있는 우연 길 모퉁이에서 서로를 못보고 부딪힐 수 있는 우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마주칠 수 있는 우연 택시를 .. 2008. 7. 8. 폭우속에서...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그나마 남아있던 평정심이 조금씩 사라진다. 시간은 항상 날 지치게 했고 오늘 같은 날은 날 쓰러뜨린다. 잊은줄만 알았던 기억의 조각들이 퍼즐이 되어 그림이 된다. 그때의 장면들이 떠오르고 다시금 아픈 기억속으로 나를 보낸다. 오늘 같은 날이 그런 날이다. 나를 보내.. 2008. 7. 2. 그리움에 잠못드는 사람아. 그리움이 짙어지면 꿈이 되고 꿈이 깊어지면 환상이 된다. 항상 그리움을 품에 안고 사는 사람아.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 갈 수 밖에 없는 사람아. 후회해도 돌아오지 않는 사랑을 하는 사람아. 그런 사람아. 밤늦게 울지말고 슬퍼하지 말아라. 그런다고 꿈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진 않는다. 아침에 눈을 .. 2008. 6. 29. 기대 가끔은 어느 누구에게 이럴 때가 있다. 무시당하는 기분 말했는데 씹혔을 때 내가 말하고 있는데 누가 끼어들어 내 말을 끊어버릴 때 나의 의견을 말했는데 무조건 반대의견을 내세울 때, 그러면서 비웃을 때 아무리 말을 해도 이해해주지 않을 때 눈치줄 때 핀잔 줄 때 옆에 사람 세워놓고 말 한 마디 .. 2008. 6. 20. 인생이란... 한참을 걷고 또 한참을 걷고 그리고 갑자기 뛰다가 다시 숨을 고르며 걷다가 그리고 다시 바람에 밀려 뛰다가 다시 숨을 고르며 걷다가 그리고 갑자기 뛰다가 또 한참을 걷고 다시 또 걷고 그렇게 끝인줄 모르고 걷고 엎어져도 일어나서 걷고 넘어져도 일어나서 걷고 맞바람이 불어도 걷고 폭풍우가 .. 2008. 6. 16. 국민들이 주인이다. 기억하라. 오늘의 항쟁을 국민이 주인으로서 스스로를 지키는 모습을 까치발로 고함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기억하라. 내일을 위한 투쟁을 고되고 지쳐도 포기하지 않는 절망하지 않는 두려워하지 않는 국민의 참된 외침을 기억하라. 2008. 6. 4. 평원 위에서 구름이 시가 되고 바람은 오케스트라가 되어 잔잔히 나를 녹인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나는 오늘도 잠을 청한다. 맑고 고운 날 청아한 하늘에 둘러 쌓여 나는 잠을 청한다. 푸른 잔디 위에 얹혀진 나는 나무뿌리를 베개 삼아 누워본다. 탁트인 들판들로 끝을 알 수 없는 곳 나는 그곳에서 잠을 .. 2008. 5. 30. 지켜야하는 것 내가 지켜야할 것들 그것은 내 마음 속에 있는 진실된 모든 것들 정의가 살아있고 사랑이 타오르고 미움이 사라지고 용기가 솟아나는 그 모든 것들은 내가 지켜야할 것들 그리고 잊어야할 것들은 잊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2008. 5. 26. 삶의 배움 게을리 살지 마라. 너는 목숨걸고 일하는 사람들을 보았느냐. 약해지지 마라. 너는 목숨걸고 지켜야하는 사람들이 있느냐. 울지마라. 너는 목숨걸고 이 악물며 웃으며 사는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느냐. 우리 주변에는 항상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가진 것이 없어서 목숨을 건다. 그들은 나눌 것이 .. 2008. 5. 24. 과거 한 번쯤 뒤를 돌아보게 되면 후회가 뼈속까지 사무친다. 2008. 5. 15. 다시는 찾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찾지 않겠습니다. 내가 앉아있던 그 자리 다시는 찾지 않겠습니다.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던 그 자리 다시는 찾지 않겠습니다. 나에게 선물을 주던 그 자리 다시는 찾지 않겠습니다. 나에게 용기를 주던 그 자리 다시는 찾지 않겠습니다. 나에게 삶을 희망이 되어주던 그 자리 다시는 찾지 않겠.. 2008. 5. 12. 그리움을 삼키고 유난히 그립네요. 그 때의 그 추억들 다시 생생히 살아나요. 잊은 줄만 알았던 그 삶들이 내게 다시 살아 돌아오네요. 항상 그렇게 살 것만 같았는데, 모든 게 그렇게 잘 될 것만 같았는데 아직 나에겐 누군가를 지켜줄만한 힘이 없나보네요. 항상 그렇듯 항상 좋은 생각만 해도 언제나 찾아오는 이별의.. 2008. 5. 8. 가질 수 없는 자 가질 수 없는 자의 아픔 상처, 고독, 슬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줄만 알았던 그 모든 것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되고 가질 수 없는 자는 울고 아파한다. 존재하는 슬픔의 바다속에서 우린 항상 거품을 잡으려고 노력하나보다. 2008. 5. 2. 그림자의 사랑 차갑고도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꽃향기를 머금은 봄이 왔는데, 아직도 그대 곁을 서성거리는 어리석은 그림자가 있다네. 겨울동안 움크린 그리움을 봄의 햇살로 조금씩 다가가는데, 불안한 용기로 더이상은 아니라고 다짐하는 그림자는 울고 있네. 떠날 때 떠났어야 했는데, 떠나지 못하고 남아서 홀.. 2008. 4. 4. 사랑은... 사랑은 언제나 그리움으로 완성된다. 2008. 3. 26. 어른의 노래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달이 지고 가슴에 붉게 타오르는 벅찬 사랑 벅찬 행복 기억하자 지난날을 순수했던 그모습들을 나는 지금 행복하고 나는 지금 순수하고 어른의 탈을 쓴 어린이라네. 2008. 3. 21. 이보게 잠시 쉬어가세나. 오늘도 어려운 길 지나가는 그대여. 잠시 쉬어가세. 한숨 돌린다고 낮이 밤이 되고 밤이 낮이 되지는 않을진데, 뭘 그리 급하게 삶을 몰아세우시나. 오늘도 걸음을 재촉하여 벌써 여기까지 왔지만, 급하게 오다보니 내 주머니에서 흘린 것들이 너무 많아서 가면 갈수록 빈손이 되어가는 느낌이 마치 세.. 2008. 2. 12. 해가 지기전에 언덕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할 때 한올 한올 얽혀진 삶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한다. 노을을 장식하는 구름처럼 내 마음은 어느덧 물들어 버린다. 세월이 나를 가득 채울 때 온통 주름으로 내 나이를 알게 될 때 그때서야 문득 후회가 남게 될 뿐인데 알면서도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슬픈 눈물만이 나.. 2008. 1. 30. 절망속에서라도... 절망을 칼끝으로 베어라. 그 칼에는 희망이 들어있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오만함과 반성하지 않는 교만과 혀를 내두르게 하는 욕망을 그대들의 두 눈과 두 손으로 그 모든 도마위의 날 것들을 찢어버려라. 이제는 멈추고 있을 때가 아니다. 걸어라. 섬에서 반도로 그리고 서울로 향하라. 가슴에 못질해.. 2008. 1. 25. 가야할 길 두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살펴라. 네가 가야할 길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2008. 1. 17. 희망은 희망은 언제나 내 손안에서 빛이 난다. 2008. 1. 17. 산행 놀이 횃불을 들고 산에 올랐으나 어두컴컴한 밤길이라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네. 손을 내뻗어 감촉을 느끼려 했으나, 검은 안개만 잡힐뿐 아무것도 알 수가 없네. 오르던 길을 멈추고 다시 내려가려는데 오던 길이 숲에 가려져 걸음을 옮길 수가 없네. 오도가도 못하는 내 신세가 갑자기 처량하게 느껴져 .. 2008. 1. 14. 잊지마 잊지마 절대 잊지마 네가 사랑했던 사람 절대 잊지마 잊지마 잊지마 잊으면 안돼 너를 사랑했던 사람 잊으면 안돼 잊지마 잊지마 절대 잊지마 소중했던 추억 절대 잊지마 잊지마 2008. 1. 8. 희망은 노래한다. 희망은 언제나 미래를 노래한다. 희망은 찬란한 내일을 노래한다. 끝없이 질주하는 우리의 모습 안에서 언제나 희망은 격려를 노래한다. 희망의 노래 속에는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한다. 희망의 노래는 혼자서는 부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희망은 언제나 우리에게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준다. 사람은 .. 2008. 1. 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