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25 고속도로 가족 (Highway Family 2022) 생각보다 긴 2시간짜리 영화였다. 근데 초반에도 글코 후반에도 글코... 눈물이 났다. 당신이라면 어떤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 빈털털이 떠돌이 가족이지만, 행복감이 있다 vs 중산층 수준이나, 청소년 자식을 잃고 사는 부부 정말 어려운 선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옮겨 다니면서 텐트치고 사는 가족... 애 둘도 모자라 셋째까지 임신중이고... 땡전 한 푼 없어서 남편이 연기해가면서 휴게소 들린 사람들에게 2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돈이 생기면 가족들은 배불리 식사한다. 또 돈 떨어지면 빌리고... 반복... 아이들은 글자 조차 모르고... 배고플 때마다 남들이 먹는 거 보고 군침을 흘린다. 참 안타까운 사람들... 남편의 정신병만 아니면 멀쩡했을 가족들... 그런 가족들을 신고하고 다시 손을 내밀.. 2023. 1. 12.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2022) 아바타 속편... 13년만에 드디어 만들어져서 개봉했다. 2편과 3편을 동시에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단위로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네. 영화 시간도 3시간이 넘는다. 와... 힘들었다. 보면서 콜라 조금 마셨는데... 결국 1시간 정도 지나서 화장실 갔다와야했다. 극장 안에서도 수시로 사람들이 왔다갔다 했다. 사운드가 역시 대단했다. 그래픽은 더할 나위 없었다. 근데... 개연성이 조금 부족했다. 주인공 가족이 타켓이 되었다고 그들만 숲을 떠나 저 먼 바다로 갔다. 갑자기? 그리고 왜 그들만? 게릴라전으로 공격하다가 갑자기 숨어? 스파이더인가? 인간 아이가 잡혔다고 그냥 토껴? 너무 뜬금 없었다. 오히려 현재 기지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다른 전략을 구사했어야지... 그냥 지 가족들만 데리고 바다에.. 2022. 12. 31. 대무가 (DAEMUGA 2022) 예고편을 보고 뭔가 큰 뭔가가 있을 줄 알았다. 근데 딱히 그건 없었고... 무당도 학원이 있다고 해서 주인공이 천만원 내고 무당학원 다녀서 빨리 돈을 벌려고 하다가 어찌어찌 사기를 칠려다가 대무가라는 비법을 배워서 진짜 무당이 된다. 근데 굿을 하자마자 헉.. 사라지고 9개월 후... 주인공 엄마가 사라진 아들을 찾으려고 같이 수학한 청담무당을 찾아가서 아들을 찾아달라고 하고...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알고봤더니 7구역을 재개발 해야하는데 딱 한 곳에서 이주계약서를 못받아서 진행이 안되는...근데 그 이주계약서를 숨긴 사람은 이미 죽었고...그 혼을 불러내어 이주계약서를 찾으려고 하는데... 나는 처음에 독립영화인줄 몰랐다. 그런데 보다보니 스케일이 매우 작고... 왠 유명한 배우들이 아주 짧게.. 2022. 12. 23. 리멤버 (REMEMBER 2022) 이 영화 참 좋다. 일제강점기에 같은 조선인을 죽여가며 부를 축적했고, 광복후에도 그들이 권력을 유지해서 수많은 진실들이 묻히고 사람들이 죽어나고... 그리고 또 수십년 이미 그들은 대대손손 부를 이루고 권력을 나누고 지금도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 친일파 매국노들... 그런 자들을 단죄하고자 최후에 복수하는 할아버지 누이는 공장에 취직시켜준다고 속혀서 종군위안부로 가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돌아왔고 형제는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죽어버리고... 부모도 고발하여 죽인 매국노들... 그들이 지금 현재에도 수많은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세상에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걸 본다면... 정말 심장이 찢어질 정도로 상심이 클 것이다. 이 영화를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많은 부분이 현실을.. 2022. 12. 23. 1일 1로그 100일 완성 IT 지식 이 책은 매우 전문적인 책이다. 일반인이 보기에 읽을수록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코드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막 어려운 용어도 많이 나오고..전공자 수준 정도? 뒤로 갈수록 어려운 용어들과 설명들이 너무 전문적인 것 같다. 그래서 빠르게 보기 어려울 정도다. 책도 두꺼워서 생각보다 읽기 어려웠다. 초반엔 그래도 재미도 있었고 아는 내용도 많았는데, 뒤로 갈수록 깊이가 있어 책을 대충 읽게 되었다. 그래도 이 책의 장점은 기본적인 IT지식들로 가득채웠다는 것.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내용과 조금 더 깊이가 있는 것들.... 이과가 아니면 좀 보기 어려울 정도의.... 깊이가 있어 아쉽긴 해도... 너무 세세한 정보로 파고드니까 나도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아무리 비전공자를 위한 책이라지만 좀 어려웠다... 2022. 12. 18. 데시벨 (Decibel 2022) 와... 이건 스토리 보다는 연출의 문제다. 감독이 진짜 생각없이 대충 만든 영화다. CG도 영 수준이 떨어지고... 차 세대에 폭탄 터지는 장면... 시커먼 연기... 어이가 없다. 그리고 마치 데시벨로 인한 폭탄 터지는 것에 대해 뭔가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도 없다. 이 영화보면서 정말 대충 만들었구나. 어찌보면 좋은 스토리가 나올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소리와 폭탄과의 연관성을 예고편에선 엄청 짜릿하게 보여줄 것처럼 해놓고 실제 보니까 폭탄 수준도 말도 안되고 이럴거면 왜 굳이 데시벨로 폭탄이 더 빨리 터지게 해났지? 이건 뭐 연관성도 없고 개연성도 낮고...참... 그리고 후반에 땅바닥을 보고 주인공을 누르는 장면이 있는데 저 멀리서 총을 쐈는데 심장을 관통해서 죽는거 보고.. 진짜.... 2022. 12. 17. 자백 (Confession 2022) 영화가 생각보다 괜찮은데... 곳곳에 빈틈이 좀 있다. 그런 부분 빼고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데... 왜 어느 평론가가 소지섭 연기를 지적했는지 알 것 같다. 소지섭 표정이 너무 쉽게 드러난다고 할까. 경찰 질문에도 마치 내가 범인이요라는 표정변화... 그걸 보면서 왜저리 표정으로 오버하지? 오히려 더 아무것도 아닌 듯처럼 보여야지.. 근데 영화를 보면서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가 있었다. 아... 김윤진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하니 맞았고... 몇군데는 짐작할 수 있었다. 간만에 스토리 좋은 영화가 나왔다 싶었는데...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각색한 영화였다. 그래서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왔는데.... 좀... 어설픈 부분만 몇군데 빼곤... 괜찮았다. 나름 진지함이 있었고 조금 빠져들게 만들었다. .. 2022. 12. 11. 모두가 초능력자 (The Virgin Psychics) 제목만 보고 초능력자들의 대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막 SF영화처럼 CG도 나오고 판타지도 나오고...하여튼 막 그럴줄 알았다. 그런데!!! B급도 아닌 C급, D급 영화였다. 초저예산 영화였다. 와... 스토리도 완전... 30년전 아동용 영화에서 성인용으로만 바뀐.... 아니 그것도 완전 성인용으로 나오던가... 이건 뭐... 제일 야한 게 수영복이라니... 아... 정말 짜증났다. 영화 초반에 뭔가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확실히 이건 아니다라고 느꼈지만... 도중에 포기할까... 아니다 그래도 끝까지 함 보자. 실패도 경험해봐야지...그런 생각으로 끝까지 보긴 했는데... 와... 이건... 진짜... 고통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는 아마 풍선인형이지 싶다. 뭘 그리 많이 샀.. 2022. 12. 10. 폴: 600미터 (The Fall 2022) 이 제작진은 뭔가 극단적인 공포를 잘 만든다. 이번엔 바닷속이 아닌 매우 높은 고공 재난 영화다. 난 영화 초반부터 매우 위험한 암벽등반 하는 커플과 친구가 나와서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왜...위험한 일을 취미로 하는거지? 왜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행동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거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래서 이 영화 자체가 좀 마음에 안든다. 특히 무리하게 매우 오래된 저 타워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일부러 말도 안되는 하... 그리고 결국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갇혀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기 위해 조명탄도 쏘아보지만... 역시 미국... 차를 훔치고 가버리는 사람들... 영화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높긴 한데... 타워로 올라가기 위한 스토리가 빈약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탈출하.. 2022. 12. 10. 몸값 (6부작) 처음엔 몰랐는데 보다보니... 어? 이런 원테이크 기법이네. 전에 원테이크로 봤던 영화가 카터였다. 근데 너무 어지러웠다. 이 드라마는 원테이크 방식으로 가는데 생각보다 화면 흔들림이 매우 절제되어 있어서 어지럽지 않았다. 화면이 매우 스무스하게 이동하다보니 원테이크 영화라는 게 뒤늦게 와닿았다. 원작 단편 영화 '몸값'을 리메이크해서 6부작으로 만들었다. 그나마 각 편당 30분씩이라서 보는데 오래걸리진 않았다. 원작의 첫느낌만 살리고 그 뒤로는 완전... 좀 뭐랄까. 알 수 없는 지진?으로 인해 지하?에서 높은 곳으로 마치 퀘스트를 달성하듯이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간다. 진선규는 근데 너무... 약한 캐릭으로 나오고 오히려 전종서가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좀비 같은 배우가 한 명 있다.. 2022. 12. 5. 자기 개발의 정석 독서모임에서 어떤 친구가 읽었다고 해서 말해주길래 나도 궁금해서 찾아봤다. 책이 약간 오래된 느낌이긴 한데... 일단은 남성이 전립선염 때문에 치료를 받는 과정이 주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그러다가 드라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고, 그렇데 된 이유를 궁금해하다가 폭행당하고... 주인공은 드라이 오르가슴을 40이 넘어서 처음으로 느껴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상세히 묘사를 해놓았는데... 별로 와닿지는 않았다. 나도 그런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일까. 다양한 심리상태의 절정에 대한 묘사를 서술해놓았지만, 딱히 와닿지는 않았다. 전립선마사지를 위해 만든 아네로스도 처음 들어봤다. 정말 전립선마사지를 하면 그정도의 쾌락을 느낄 수 있을까? 궁금증은 들었지만... 이 책은 기러기 아빠가 된 한 남성이 다람쥐.. 2022. 11. 29. 지정학의 힘 지정학... 잘 몰랐던 분야다. 실제로 전쟁이라던지 국가간 경쟁관련이 어떻게 해서 지정학이 반영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지정학... 실로 대단한 학문이다. 지금의 세계 구도가 지정학이 큰 기여를 한 부분이 있으니... 이런 책도 보고 나니 조금 지식이 늘어난 것 같다. 근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저자의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어서 100% 믿을 수는 없으나, 그래도 전문가의 생각이니...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다보니 좀 급하게 읽어서... 여튼 생각를 더 넓게 해주는 책이다. 한줄평 : 세계는 지정학에 갇혀 있다. 평점 : ★★☆☆☆ 2022. 11. 23. 블랙 아담 (Black Adam 2022) DC는 등급이 정해져 있어서.. 좀 아쉽다. 마블은 그나마 덜한데... 각 캐릭터들이 파워가 비슷해야 치고 받고 하는 게 있는데... DC는 격차가 너무 심하니... 이번에 나온 블랙 아담은 샤잠이라는 마법사들이 힘을 줘서 기존의 나왔던 샤잠하고 차이가 있다. DC는 스토리가 후우죽순... 중구난방이다. 잘 연결도 안되고... 이 영화도 그저 액션 위주로만 보면 그닥... 볼만한데... 그 외의 스토리는 정말.. 아.. 대충 만든 듯 하다. 미국인들에게 각각의 캐릭터가 추억의 요소일진 몰라도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잘 모르는 캐릭터가 갑자기 나와서 이리저리 휘젓고 설명도 없고 하면 좀 답답하다. 마지막 대빵도 허무하게 끝나고... 스토리 라인이 너무 휙휙 넘어가는 부분도 아쉽다. DC는 도대체 왜 히어로물.. 2022. 11. 20. 컴백홈 (Come Back Home 2022) 대체적으로 평점이 매우 낮은 영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스토리도 뻔하고 재미도 없고 개연성도 별로고 뭔가 쑥쑥 지나가버림 베테랑 배우들이 많으면 뭐하나... 이건 각본 자체가 재미가 없네. 초반부터 이 영화가 왜 재미가 없는지 잘 알 수 있다. 주인공은 조폭인 부친과 처음부터 틀어져버리고 개그맨이 되겠다고 서울로 가서 공채에 붙어버림. 그러나, 별로 인정 못받는 개그맨이 되고 개콘은 폐지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동창들 만나고 뭐... 이런저런.. 아..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아이들을 위한 영화인가? 폭력성도 낮고... 중요한 건 코미디가 있어도 웃기지 않는다는 거... 한줄평 :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평점 : ★☆☆☆☆ 2022. 11. 6. 인간성은 자정작용이 안되는 것 같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는데... 부동산 카페에서는 집값 떨어진다고 욕하고 일베놈들은 놀러갔다가 그리 된거니 정부 책임이 없다하고 왜 지원금 주냐고 세금 아깝다고 하고 정부가 지자체가 경찰이 대응 잘못했음에도 왜 정부탓하냐고 하고 이러한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일베같은 것들을 그냥 내버려둬서 그렇다. 인간성은 시장경제의 논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정작용이 안되는 것이다. 그들이 개소리를 지껄여도 그 누구도 터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단식투쟁하는데 와서 비웃으며 앞에서 피자먹는 놈들이다. 그런 그들을 누구도 교육하지 않아서 점점 세상이 인간성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가르쳐야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지적하고 삐뚤어진 인성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러지 못한 것에 지금 사회가 망가지.. 2022. 10. 31. 비극적인 참사 소식을 듣고... 어제 밤부터 비극적인 참사 소식을 듣고 새벽 2시 넘을 때까지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사망자 수가 2명에서 갑자기 수십명으로 늘어나고... 그 소식을 듣고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몸이 지치자 TV를 끄고 잠을 청했다. 좀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TV를 켰다. 온통 뉴스로 세상이 꽉 채워져 있었다. 사망자가 100명이 훌쩍 넘었다.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또 한참을 뉴스를 봤다. 현실처럼 안느껴졌다. 무슨 생각이란 걸 할 수가 없었다. 커뮤니티도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사람들이 무슨 말하는지 보았다. 계속해서 뉴스보고... 그렇게 밥도 안먹고 뉴스보다가 지쳐 잠들었다. 몇시간을 또 자다 일어나서 뉴스를 보고... 그리고 뉴스를 보다가 아무런 생각조차 안나던 나의 뇌가 분노를 느끼기.. 2022. 10. 30. 정직한 후보2 (Honest Candidate 2 2022) 정직한 후보 2편이 나왔네. 1편의 소재가 좀 참신해서 인가... 2편은 두 명이... 거짓말을 못한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강원도지사로 나왔는데, 현재 그 도지사가 자기 얘기라면서 숟가락 얹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근데,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정직한 후보, 강원도지사라는 것만 보고 자기 얘기라고...ㅎㅎ 웃긴다. 내용을 보면 강원도지사가 연임할려고 복지예산 깍아서 자기 치적 쌓을려고 하는 모습, 문제 생기니 조작으로 덮으려는 모습, 말 한마디 잘못해서 큰 파장을 불러오는 모습... 참.. 닮긴 했네. 아마 그런 거 보고 자신의 모습이라고 하는건지 웃긴다. 이번에 강원도지사가 제대로 경제 말아먹는 짓을 한 거 보면 속마음을 제대로 내 보이는 정직한 부분도 있네. 이 영화는 이번엔 라미란, .. 2022. 10. 30.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간만에 다시 시집을 읽었다. 근데 정호승 시인의 글은.. 내게 와닿지 않았다. 난 차라리 류시화 시인의 글이...더 ... 이 시집은 뭔가... 매우 날 것이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치 일기 같기도 하고 산문같기도 하고 그냥 읊조리기도 하고 그렇다. 하나 좋은 건 어려운 한자를 써가면서 있어보이지 않으려고 한 점... 근데 생각보다 위로를 받거나 감동이 있거나 그런 시집으로서의 매력은 느끼지 못했다. 한줄평 : 그저 평범하고 날 것처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글들 평점 : ★☆☆☆☆ 2022. 10. 29. 기대고 싶다. 아무 이유없이 힘든 날... 기대고 싶다. 물론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겠지... 눈 감고 머리를 그쪽으로 하고 좀... 기대고 싶다. 지쳐가는 건지... 아니면 외로운 건지... 의지할 데가 필요한 건지... 사랑이 필요한 건지... 그냥 좀 기대고 싶다. 몸에 힘 좀 다 빼고 축 늘어지고 싶다. 오늘 같은 날 특히나 더욱 그러고 싶다. 왜 오늘 같은 날인지는 모른다. 그냥 갑자기 마음이 허해져서... 잘 버텨야하는데.. 아님 약이라도 먹어야 하는데... 그것 조차 고민이다. 2022. 10. 25. 공조2: 인터내셔날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2) 공조1편이 히트치고 후속편이 나왔다. 극장에 갔더니 한팀밖에 없을 정도로 끝물이었다. 공조2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코미디 코드를 넣었다. 그래서 이거 코미디영화였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개연성도 너무 떨어진다. 이번엔 미국의 FBI인 다니엘 헤니를 투입시키다보니 좀 억지스러운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시대적 배경도... 미국하고 북한이 수교 직전??? 너무 먼 미래 아닌가? 현재 상황과 전혀 맞지 않아서... 결국에 적은 북한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같다. 틀을 놓고 정하다보니 여기저기 헛점이 너무 많이 보인다. 좀 억지스러운 모습도.. 이전 편과 비해 더 많아졌다. 후속편이 전편을 뛰어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번 공조2도 그렇게 보인다. 이번엔 임윤아의 역할을 더 키워줄려고 한.. 2022. 10. 23. 놉 (NOPE 2022) 놉... 겟아웃으로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다. 예고편만 봐도 UFO가 나오는 게 보였는데... 그게 일반적인 UFO가 아니었다. 비행접시처럼 생긴... 괴생명체였다. 그것도 사람을 잡아먹는... 감독은 역시나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뭔가 얽매이지 않은 생각들... 그러한 생각들이 이런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대단하다.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줄 알았다. 겟아웃을 봐도 공포보다는 스릴러에 가깝다. 이 영화도 그렇다. 공포는 아주 얇고 스릴러, 미스터리가 강하다. 영화의 흐름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도 있었고, 강렬한 연출이 돋보였다. 다음 작품도 뭐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공포 영화를 못보는 나도 볼 수 있을 정도니... 공포는 아닌 듯 하다. 이런 영.. 2022. 10. 23. 당신은 꽃입니다. 당신은 꽃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진한 꽃향기를 맡게 됩니다. 당신은 봄이자 여름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봄입니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는 여름입니다. 당신과 멀어지면 너무나 그립습니다. 내게 아늑함이 사라지고 큰 그늘도 사라지고 푹신한 이불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당신이 눈에 안보이면 어디선가 뿜어내는 당신의 숨이 떠돌다가 내게 오리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몇년이 지나도 당신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없는 지금의 나는 줄기가 꺾인 꽃입니다. 물이 없는 빈잔입니다. 눈물이 없는 감동입니다. 소리없는 세상입니다. 오늘도 빌어봅니다. 세상이 끝과 끝이 닿아서 아주 작게 뭉쳐지게 해달라고 빌어봅니다. 그러면 언젠가 당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세상이.. 2022. 10. 21. 메시아(Messiah) https://youtu.be/EPWlKnjnXA8 현 시대에 예수가 재림한다면? 난 종교가 없지만.. 신에 대한 관심은 있다. 가끔 신에게 기도도 한다. 근데 이런 드라마가 나온 것이다. 이제서야 봤지만... 정말 초반부터 뭔가 분위기를 압살하는... 그리고 스토리를 끌고 가는데 진짜 메시아일까. 아니면 환상술을 쓰는 희대의 사기꾼일까. 막판까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나도 계속 의심했다. 근데, 그 의심을 한쪽으로 기우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토네이도가 부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피하는데 알마시히는 그곳에 있었고, 교회만 멀쩡하게 남아있었다는 부분에서 나는 메시아일 거라고 추측했다. 작가는 그래놓고 다시금 반대편으로 기울게 만든다. 알마시히의 출생, 가족, 그가 들었던 강의, 환상술을 배운 경.. 2022. 10. 20. 글리치 https://youtu.be/8I58HsusbdY 나는 처음에 SF 드라마인줄 알고 봤다. 환각이긴 하지만, 초반에 외계인이 나오길래 뭔가 재미있어 보였다. 근데... 뒤로 갈수록 외계인의 존재유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정말 외계인이 있는 걸까? 아니면 UFO를 신으로 섬기는 종교의 술수 인가? 이 작품은 '인간수업'이란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가 쓴 작품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스토리는 나쁘지 않은데... 이전 작품과 다르게.. 좀 질질 끄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후반에 가니 좀 답답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 땜에 집중력이 깨져버린다. 나중엔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안들고 그냥 잡혀 죽지 왜 사냐 이런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초반에 흥미진진하게 남자친구가 납치되어서 그 행방을 쫓으면서 전.. 2022. 10. 10. 육사오(6/45) 참... 코미디 영화이긴 한데.. .대놓고 코미디긴 한데.. 초반에 좋은 소재로 뭔가 재미있게 갈 것 같았는데... 중반부터 힘이 빠지더니.. 결국 이상하게 흘러가서 허무하게 끝난다. 게다가 너무 대놓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가다보니 뭐랄까... 긴장감을 보여주고 싶은데 전혀 긴장감이 없다고 해야할까. 예고편만 보면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다였다니... 아쉽다. 걸출한 코미디 영화가 나왔다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특히 엔딩이... 정말 뭐랄까 엄청 허무하게 끝났다. 감독의 상상력이 거기까지였던 걸까. 결국엔 말도 안되는 엔딩... 군인은 남탕인데... 그나마 여주인공 한 명 투입해서 퀘퀘한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보려는 노력만 보일뿐... 갑자기 로또 사고 싶네... 인생.. 2022. 10. 7. 불릿 트레인 (Bullet Train 2022)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신칸센에서 일어나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일본 소설이 원작이지만 미국배우?들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그들이 서사를 이끌어가고 그들이 주인공이다. 배경이 일본일 뿐 할리우드 영화라서 딱히 일본풍이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얽히고 설킨 스토리들... 킬러들이 기차 안에서 서로 죽이고... 뭐랄까... 좀 코믹인데, 일부러 B급 스토리로 만든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을 죽이는데도 별로 실감도 안나고... 흥도 안난다. 긴장감도 1도 없고... 데드풀 감독스러운 영화였다. 그래서 딱히 기대도 실망감도 없다. 그냥 흥을 즐기기 위해 만든 영화인데, 흥이 안났으니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한줄평 : 킬링타임용 소소한 B급 영화 평점 : ★☆☆☆☆ 2022. 10. 2. 리미트 (Limit 2022) 이정현이 막 슈퍼경찰로 나오는 건 아니다. 보고 있으면 너무 허약해서 제대로 싸울 수나 있나? 막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약한 캐릭터이다. 난 초반에 차로 범인 밀어붙이길래 뭔가 액션 같은걸 보여줄거라 봤는데... 아니었다. 헛된 희망이었다. 근데 마치 악당들하고 사투를 벌일 때에도 운이 좋게 이긴다고 봐야하나... 문정희는 포스를 엄청 내뿜고는 있는데, 막판에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 게 아쉽고... 영화 전반의 스토리와 아이들의 실종사건에 대해 하나의 관점을 보여주는 건 참 좋은데... 그외의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저예산영화처럼 보인다. 생각보다 돈 들어간 게 없어 보인다. 배경도, 인물도... 주제 자체는 좋은데 완성도는 떨어지는... 그래서 아쉽다. 초반에 이정현이 뭔가 할줄 알았는데,.. 2022. 9. 27. 수리남 수리남... 잘 모르는 나라인데, 이 드라마 때문에 알게 되었다. 인구 50만 정도의 아주 작은 나라다. 주인공은 하정우가 맡았다. 드라마의 시작은 아주 가난하고 아픈 가족사로 시작해서 혼자 먹고 살기 위해 이런저런 일과 기술을 배워서 겨우 가정을 꾸려간다. 친구의 권유로 수리남에 가서 홍어를 아주 싸게 사서 우리나라로 수출하면서 돈을 벌게 되는데... 문제는 수리남이라는 나라가 치안도 개판이고 갱단도 판을 치고.. 부정부패에... 그래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고... 홍어를 수출하는데 중간에서 코카인이 홍어 안에서 발견되어... 친구는 갑자기 죽고, 주인공은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근데 갑자기 국정원에서 찾아온다. 뭐..스토리는 넷플릭스 찾아보면 금방 나올테니... 총 6부작인데, 나는 1부는 딱히 재미가.. 2022. 9. 12. 로스트 시티 (The Lost City 2022) 산드라 블록은 생각보다 관리를 잘하나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것은 그래피티... 그 다음으로 오션스8, 버드박스도 있고... 작품성 있는 영화도 많이 하고 코미디 영화도 하는 거 보니... 활동력이 대단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작가로 나온다. 그리고 책 표지배우도 나오고, 갑자기 해리포터한테 납치당해서 어느 섬으로 가게 되는데... 스토리 자체는 매우 유치하다. 그래서 이 영화 자체가 코미디에 매우 가깝다. 거의 코미디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듯... 모험은... 별 요소가 없다. 보면 미국식 코미디라서 좀 유치하고 웃음 포인트를 찾기가 힘들다. 초반에 브래드 피트도 나오는데... 잠깐 나왔다가 사라진다. 할리우드도 그냥 가볍게 B급 영화 만드는 게 많은가보다. 인디아나 존스 이런.. 2022. 9. 1. 서울대작전 (Seoul Vibe) 엄청난 레트로 감성의 영화... 그래서 나랑 별로 안맞는 듯한.. 마치 B급 무비를 보는 듯 했다. 배우들의 대화톤, 연기모습, 좀 전부 억지스러운 느낌이었다. 뭔가... 배경 미술, 설치품 등 다양한 모습에서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지만, 너무 CG 티가 많이 나는 부분도 있고... 특히 차를 개조해도 별로 속력이 안나는 그런 느낌이 많았다. 속도감이 별로 없는 레이싱 영화였다. 이 영화도 전두환을 응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나, 그 힘이 너무 미미했다고나 할까. 뭔가 깔끔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B급 무비... 참 별로인 영화다. 한줄평 :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B급 무비 평점 : ★☆☆☆☆ 2022. 8. 28. 이전 1 2 3 4 5 6 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