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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가족 https://youtu.be/YLFCMzpWHQg 총 10부작으로 되어 있는 모범가족... 드라마 초반에는 정말.. 주인공이 발암이다. 너무 갑갑하고 답답하고...왜저래? 그냥 돈만 들고 튀지... 왜 뒷마당에 시체를 묻어? 참... 어이없는 실수의 연속으로 좀 답답하다. 근데, 뒤로 갈수록 드라마는 사람의 관심을 계속 끌어당긴다. 참 매력있는 드라마다. 물론 여형사의 발음 때문에 좀 깬다. 몇군데가 좀 거슬리긴 해도... 상당히 빠른 전개에 뒤로 갈수록 답답함은 사라진다. 결말이 궁금해지기까지 하고... 상선이라는 마약을 제공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이 있는데, 그 밑에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이 있다. 유통하는 조직이 만약으로 번 돈을 한 번에 모아서 상선에게 가져다주는데, 언더커버로 있던 경찰이 .. 2022. 8. 21.
헌트 (HUNT 2022) 이정재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시대배경은 1983년, 사실과 상관없는 픽션이라고 이 영화 앞부분에 소개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실제 사건과 잘 엮어 만들었구나 싶다. 안기부의 국내팀과 해외팀이 있는데, 그 수장이 이정재와 정우성이다. 두 사람은 시작하자마자 대립구도로 진행된다. 그리고 대통령(전두환)에 대한 테러를 막고자 이 두 사람은 열나 뛰는데... 점점 밝혀지는 두 사람의 정체... 그리고 아쉬운 결말... 영화를 보는데 조연들의 말이 잘 안들렸다. 중요한 메시지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작게 말하거나 말이 뭉개져서... 너무 아쉬웠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런 음향에 대해 많이 신경 안쓰는 것 같다. 자막을 쓰던가... 그래서 영화의 흐름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아쉬움.. 2022. 8. 15.
프레이 (Prey 2022) 포스터에 스릴러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무슨 스릴러지? SF, 액션이지... 스릴러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데... 이 영화의 시대 배경은 1700년대 북미 대평원이라고 한다. 그때 원주민들 중 코만치족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다. 코만치의 소녀가 주인공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군필 여고생급이다. 도끼도 잘쓰고 장정 여러명 그냥 죽여버린다. 프레데터가 전부 현대 총이 나오는 배경인데 비해 이 영화는 도끼, 활, 창.. 그것도 돌도끼 수준이고 후반에 화약총 초기 수준이 나온다. 그래서 총은 거의 없다시피 보면 된다. 그래서 영화에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어차피 숲에서 총으로 대결하는 건 프레데터 1편에서 다 나왔으니... 이 이상 과거로 가진 않겠지? 북미의 역사가 길지 않으니... 아님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할려나.. 2022. 8. 7.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류시화 상당히 위로를 주는 류시화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시간이 없어서 천천히 깊이있게 느껴보지 못한 게 아쉽다.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시들이 많다. 특히 위로가 되는 시들... 힘이 되는 시들이 마음을 찌른다. 힘들 때 읽으면 더욱 내게 힘이 되는 시들... 류시화 시인의 내공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 현 시대에 직설적으로 알기 쉽게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낸 시들... 역시 류시화 시인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시집이다. 한줄평 : 현대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발라드 같은 시집 2022. 8. 7.
카터 (Carter 2022) 와... 보는데 어지러워 죽는 줄 알았다. 1인칭 시점이었으면 그냥 안봤을 건데, 3인칭 시점으로 원테이크처럼 보여줄려고 영상을 끊김없이 가다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찍을려고 화면을 빙빙 돌리고... 아... 어지러웠다. 멀미날뻔 했다. 주원이 그래도 티팬티 입고 나오고 참 용기낸 영화인 것 같은데... 배우들의 대사, 발음이... 연극 같다. 뮤지컬 같기도 하고 일상적인 발음이 아니다. 대사는 별로 안중요하고 그냥 오로지 액션이다. 영화의 90%는 액션인 듯 싶다. 속도는 빠른데, 진짜 어지럽다. 내가 배그도 어지러워서 잘 못하고 그런 몸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덜 집중하면서 봤다. 내용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는데 미국도 사망자 몇만명 나오고 북한은 800만명 넘게 나오고 근데 한국은 몇명 안.. 2022. 8. 7.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2022) 영화를 보면서 몇몇 실제 사건들이 떠올랐다. 대구지하철 참사가 떠오른 장면도 있었고, 코로나 초기의 상황도 떠올랐고... 영화는 초반부터 긴장감을 가져간다. 그 긴장감을 계속해서 끝까지 끌고 간다. 근데 막판가서는 좀 긴장감이 떨어진다. 너무 뻔해서 그렇기도 하고... 근데 역시 감독이 저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인지도가 매우 높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의 캐스팅이 대단하다. 게다가 항공기 테러라니... 한국영화에서 또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서 제대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난 영화를 보면서 사운드의 웅장함이 장난 아니었다. 와... 영화의 상황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배경음악... 이런 맛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 영화 보는데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계속 놀라고 훌쩍훌쩍하고 ㅎ.. 2022. 8. 6.
미친 능력 (The Unbearable Weight of Massive Talent 2022) 니콜라스 케이지 본인 이름으로 영화에 나왔다. 영화의 내용과 비슷한지 인터넷 찾아보니 꽤 실제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와서 자신을 좀 내려놓은 듯 하다. 잘나갈 때 돈을 흥청망청 써서 빚쟁이가 되었다는 게 사실이었다니... 성을 12개를 사고 슈퍼카를 50대... 경매에서도 돈 엄청 쓰고... 돈이 많으면 쓰고 싶어 안달이나나 보다. 근데 그걸 소재로 이 영화의 줄거리를 만들었다니... 참 대단하다. 근데 영화 안에서 또 그걸 소재로 또 영화를 만든다는 얘기... 참 B급스러운 영화다. 니콜라스 케이지(닉 케이지)도 정말 가리는 게 없구나 싶다. 예전에 그리 잘나가던 스타가 빚더미에 안다보니 가리는 게 없구나 생각도 들고, 어쩌면 이런 본인을 까발리는 영화를 이렇게 대놓고 출연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는.. 2022. 7. 30.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2022) 최근 매주 영화를 본다. 이번에는 한산: 용의 출현 명량을 만든 감독이 다시금 메가폰을 잡았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명량이랑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스토리, 배역의 비중 등... 이순신 역으로 박해일이 맡았는데, 명량과 비교해서 매우 젊어 좀 이격이 있다. 그러나, 말은 없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진지하다. 가볍지 않게 연기했다. 명량에 비하면 이순신이란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 일본의 그때 내부적으로 어떠했는지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초점을 더 맞춘 듯 하다. 그래서 이순신 비중이 낮을 수 밖에.. 스토리에 더 힘든 실은 것 같다. 명량은 인물의 갈등을 중심에 두었다면 한산은 스토리 전체를 들여다본 것 같다. 명량에 비해 훨씬 덜 극적이어서 아무래도 스토리 자체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나.. 2022. 7. 30.
늦게 출가해 경전 외는 승려가 발견한 구절 어떤 꽃도 거짓으로 꽃을 피우지 않는다 어떤 새도 절반의 마음으로 날갯짓하지 않는다 어떤 번개도 건성으로 파열하지 않는다 어떤 강도 마음에 없이 바다로 향하지 않는다 어떤 바다도 절실함 없이 파도치지 않는다 이 길에 온 존재 쏟아붓지 않는 것은 없다 자신이 속한 세상과 일체가 되기 위해 다 걸어야 한다 아무리 작은 기회라도 온몸을 던지는 씨앗처럼 시집,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중에... 2022. 7. 26.
그레이 맨 (The Gray Man 2022) 극장 개봉을 하고 넷플릭스 개봉을 했다. CIA의 특정 조직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어릴 때 폭력 부친을 살해하고 징역형을 사는데, CIA가 와서 평생 요원일을 하면 빼내주겠다고 한다. 결국엔 오케이하고 한참 시간이 지나서 주인공은 방콕에서 어떤 임무를 맡게 되었는데, 거기서 타켓이던 사람이 같은 조직인 시에라 포였다. 주인공은 시에라 식스다. 중요한 정보가 담긴 usb를 뺏을려고 CIA에서 주인공을 타켓으로 노린다. 그렇게 이리저리 치고 받고... 함정에도 빠지고... 워낙 액션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다. 엔딩이 좀... 그렇긴 하지만... 게다가 유명한 루소 형제 작품이라고 한다. 마블 영화도 많이 찍고 한... 그래선지 액션이 워낙 많고 화려하다. 스토리도 그럭저럭 괜찮고 배우들의 연기.. 2022. 7. 24.
범죄도시2 (the roundup 2022) 범죄도시 속편이 개봉했는데, 천만 돌파했다고 한다. 그래서 기대하고 봤다. 그런데! 뭐지??? 왜이렇게 재미가 없지?? 이거 정말 천만영화 맞아? 평론가들은 호평일색이던데... 뭐지??? 그냥 새로운 빌런을 두드려패서 잡는 게 다인 영화다. 베트남까지 굳이 갈 필요가 있었나... 1편은 영화 안에 그래도 이런저런 소소한 스토리가 있었는데, 이번 영화엔 그런 게 전혀 없다. 그냥 막무가내식이다. 1편은 장첸의 이야기가 그래도 좀 있었다. 전체적인 줄거리가 좋았는데... 이번 영화는 그런 거 없다. 그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보면 두드려팰 뿐이다. 게다가 이번 영화는 칼을 주로 쓰는 액션이다. 물론 마동석은 맨손액션... 뭐랄까 영화가 좀 어거지 같다. 대부업체 회장이 그리 쉽게 납치된 것도 글코... .. 2022. 7. 23.
외계+인 1부 (Alienoid 2022) 쌍천만의 주인공 최동훈 감독 작품이 7년만에 나왔다고 한다. 그것도 일반적인 영화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 평론가들의 의견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커뮤니티에서도 혹평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닥 기대를 안하고 봤다. 근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재미 자체는 평범했고, 연출도 국내 치고는 괜찮았다. 스토리도 탄탄했다고 본다. 현재와 과거의 2개의 스토리를 계속 교차편집해서 보여줘서 사람 헷갈리게 할려고 그랬으나, 뒤로 갈수록 그 이유가 드러난다. 1부를 끝낸다는 느낌도 있었고, 엄청난 CG와 액션으로 가득 영화를 채웠다. 특히 고려시대 도술을 쓰는 도사들이 나타난게.. 아마 전우치 영화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는 뻔할터인데, 그 뻔함을 살짝 과거와 연결.. 2022. 7. 23.
스틸 라이프 (Still Life 2013) 영국에는 진짜 이런 일을 하는 기관이 있나보다. 독거노인, 무연고자 등이 죽었을 때 그 사람의 가족, 지인을 조사해서 장례식에 초대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혼자 사는 사람들이 죽었을 때는 그 사람을 아무도 찾지 않는다. 장례식에도 안오고.. 주인공은 어떻게든 한 명씩 철저하게 조사해서 사람들을 장례식에 초대해서 그들의 안식을 바라지만... 주인공 또한 22년째 혼자 생활하고 아무 연고도 없다. 그런데, 갑자기 상사가 주인공의 일처리가 꼼꼼하긴 한데, 속도가 느려서 해고 한다고 통보한다. 영국은 해고가 자유로운 것 같다. 참 슬픈 현실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죽은 사람 한 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결국엔 가족과 지인을 찾아서 장례식에 초대하는데.. 이 영화의 가장 강렬한 장면은 마지막이다. .. 2022. 7. 11.
토르 :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 2022) 이번 영화는 조금 지루했다. 서사가 길고, 대화가 영화의 중심이었다. 그만큼 액션씬은 줄었고, 딱히 특별할 것도 없었다. 보는 내내 약간 지루하고 졸리기도 하고... 쿠키를 보니 다음 내용은 발할라(신들이 죽어서 가는 곳)가 나올 듯 한데... 이미 죽은 자들의 세계인데... 스토리를 어찌 잡을려고 하는건지... 이번 편은 액션씬도 새로울 게 없고, 새로울 게 별로 없는... 곰탕 우려먹은 느낌이다. 러브 라는 새로운 꼬마 히어로 등장인가... 한줄평 : 사골뼈를 우려먹고 우려먹어 뼈가 녹은 느낌... 더이상 새로운 걸 기대하기 어렵다? 평점 : ★★☆☆☆ 2022. 7. 11.
브로커 (Broker 2022) 더보기 이 영화는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매매로 임신한 여자가 아이를 낳게 되자 그 아이를 결국 베이비박스 앞에 두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형사...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넣어두니 바로 알람이 울리면서 송강호, 강동원이 아이를 돈을 받고 입양할 곳을 알아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의 중심은 아이의 엄마인 이지은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지은은 성매매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의 남편을 살해하고 도망치는데, 다시 그 아이를 찾으러 갔다가 강동원을 만나고 송강호집에 가게 되면서 아이를 돈을 받고 좋은 곳에 입양시키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따뜻한 감동을 마지막에 주기 위해 군불을 떼는 방식이다. 가족의 소중함, 보육원 아이들이 조명되면서 아이를 버리는 사람들, 사회적.. 2022. 7. 5.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 종이의 집이란 원작 드라마가 있는데, 한국판으로 새롭게 제작했다고 한다. 근데 인터네을 보니 원작과 매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혹평도 많다. 나도 겨우 다 봤는데... 이게 뭔... 은행털이범죄 영화와 비교했을 때 진짜.. 별로다. 재미도 없고, 배우들의 연기도 오버한다는 느낌도 많고... 특히 한반도가 통일을 앞두고 있는데 그 중간에 공동경제구역이란 것이 있다는 발상도 참.. 현실과 와닿지 않는 이상한 설정 같다고 느껴진다. 조폐국을 터는 이유가 그 안에서 돈을 4조원치 찍어내서 들고 튈려고 한다고 하는데.. 시즌 1에서는 중반까지 이야기 해놓고 끊어서 뭐 어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제일 힘든 것은 배우들의 연기다. 너무 자연스럽지가 않다.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배역들이 그렇다. 왜 이렇게 부.. 2022. 7. 3.
파친코 (Pachinko) 총 8부작 파친코... 애플TV에서 천억원을 투자해서 제작했다는 드라마. 원작 소설이 있으며, 그 소설을 드라마화했다고 한다. 주인공 선자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성공한 한국인 사업가와 만나 임신을 하지만, 결혼은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나중에 목사를 만나 결혼을 하고 일본에 건너가 살게 된다. 그리고 1989년의 선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의 아들과 손자가 살아가는 모습도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처음엔 이 드라마의 재미를 몰랐다. 딱히 재미를 알 수가 없었다. 아픈 역사인데, 생각보다 국내 작품에 비해 일본의 만행을 자세히 보여주지 않는다. 부산 영도에서 자라 겪는 식민지 생활하고는 좀 많이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어찌보면 그 시대의 서민들의 삶을, 나도 몰랐던 인식하지 못했던 그런 모습들을 볼.. 2022. 7. 3.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2) 박찬욱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이다. 칸에서 감독상도 받으시고... 대단하시다. 이 영화 또한 박찬욱감독 특유의 미장센도 보이고... 갈수록 감독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강렬한 느낌이 계속 사라지는 것 같다. 이번 영화도 강렬함이 없다.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다. 살인도 잔잔하고 범죄를 밝히는 것도 범인과의 사랑도 결혼생활도... 전부 잔잔하다. 그래서 약간 지루할 수도 있다. 대중성이 좀 떨어져서 관객수가 많진 않을 거라 본다. 배우들의 대사에는 감독의 향이 가득하다. 대사가 마치 친절한 금자씨 느낌도 나고... 뭔가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이 아닌 다른 세상에 같은 시대의 사람들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다. 탕웨이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나오는데, 뒤로 갈수록.. 아.. 보통 인간이.. 2022. 7. 3.
때때로 지독한 외로움이 찾아온다.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하루에도 갑자기 지독한 외로움이 찾아온다. 아무런 이유나 징조도 없이 찾아온다. 가깝다고 느꼈던 사람과의 거리감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저만치 멀어지고 내 주위엔 아무도 없는 것처럼 생각이 되어진다. 우울함으로 다시 빠져드는 건지 몰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평범한 일상에 벼락이 내리꽂는 그런 날이 되어버린다. 숨쉬기도 힘들고, 마음이 무겁고 심장이 비대해지는 그런 느낌 정신이 아득하게 어지럽기 시작하고 당장 내가 뭘해야하는지 순간적으로 목표를 잃어버린다. 다시 나락에 빠져 차갑고 어두운 바닥에 주저 앉아 마음이 슬퍼진다. 깨부숴야하는데, 한 평도 안되는 좁은 유리감옥이 더 미치게 만든다. 이리저리 몸부린 치다 보면 시간이 지나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 2022. 7. 1.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최고의 속편이라 불릴만하다. 어떤 사람은 터미네이터2 이후 최고의 속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나도 정말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몸이 앞으로 당겨지는 것을 느꼈으며, 왜 더 큰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안봤을까하는 후회가 막심했다. 1편 탑건 이후 무려 36년이나 지나서야 속편이 나왔다. 어찌보면 톰 크루즈로서는 완결이라고 봐야할 듯.. 혹시 아는가 다른 주인공이 탑건 시리즈를 이어갈지... CG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실사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껴준 정말 대단한 영화다. 왜 톰 크루즈가 직접 전투기를 몰면서까지 이 영화를 찍었는지... 이해가 간다. 스토리가 신선하고 좋았던 것은 아니다. 이 영화 자체가 매우 할리우드적이며, 임팩트 있고, 특히 전투기씬에서는 가히 역대급이라고 불릴만한 영.. 2022. 6. 29.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마녀1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때 들은 얘기가 3편까지 나올 계획이라고 해서 너무 기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와서 한참 뒤에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드디어 개봉해서 보러 갔다. 초반의 느낌은 1편의 느낌과 비슷했다. 전개도 비슷하고...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1편은 보고 봐야한다. 근데 제작하면서 제작비 지원을 많이 못받아서 원래 해외에서 로케한다고 했는데, 제작비 문제로 국내에서 전부 촬영한 걸로 안다. 영화를 보다보면 이번엔 전편과 다르게 CG티가 좀 난다. 그리고 1편엔 말도 안되는 화려한 치고 받는 액션이 있었는데, 이번 편은 그냥... 너무 밸런스가 붕괴되어 그냥 터무니없는 파워차이로 인해 막판 액션이 금방 끝났다. 비슷한 능력자들끼리 치고받는 걸로 끝... 주인공이 나와서 눈빛 하나 .. 2022. 6. 22.
순천만습지 2022. 6. https://youtu.be/3_IrPEdTD-s 6월 초에 친구랑 순천 조계산 등산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친구가 늦잠을 자서 혼자 등산 시작했다가 속이 안좋아서 바로 내려왔다. 그리고 친구가 순천 터미널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아랫장시장에서 만나서 구포국수? 집 들어가서 난 냉메밀을 먹었다. 그리고 우리가 찾은 곳이 순천국가정원이었다. 국가정원에 도착해서 바로 간 곳이 순천만습지였다. 원래 계획은 순천만을 둘러보고 국가정원을 볼 계획이었다. 물론 계획처럼 되지는 않았지만... 스카이큐브라는 게 있길래 그걸 타고 순천만으로 갔다. 도착해서 1킬로쯤 걸었더니 순천만 입구였다. 그리고 한참을 구경하며 영상찍으며 걸었고, 전망대까지 가서 순천만 전경을 담았다. 전망대 도착하니 1~2시.. 2022. 6. 18.
모비우스 (Morbius 2020) 와... 마블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게 딱히 뭔가 마블인 것은 아닌 것 같고... 게다가 영화가 완전.. 노잼이네. 혈액관련 불치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천재적인 두뇌로 노벨상까지 선정되는데,, 거부.. 그리고 흡혈박귀의 DNA를 연구해서 인간실험.. 그랬더니 피를 갈구하는 괴물이 되어버리고... 자신의 절친도 개발된 약을 먹고 괴물이 되어 사람을 계속 해치는데... 그렇게 사람 해치기 싫은 주인공하고 사람 해치는 절친하고 둘이 격돌... 막판에 주인공 승.. 그리고 끝... 이 영화의 전부다. 스토리도 영 별로고, CG도 화려하게 해볼라했으나, 공감대 형성을 얻지 못해 별로고... 와... 너무 너무 너무 재미가 없었다. 차라리 베놈이 훨씬 나았던 것 같다. 한줄평 : 너무 재미가 없고 남는 게 없.. 2022. 6. 6.
온라인에 일베 천지다 온라인에 일베 천지다... 그 일베들이 자신들과의 반대성향인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공격해서 장악하고 있다. 답답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세상이 좋아진다는 말이 맞는 말이긴 한걸까? 2022. 6. 3.
지리산 등산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0Wxqd1brA5U&t=79s 정말 오랜만에 친구랑 지리산 노고단 등산 다녀왔네요. 노고단 정상 찍고 반야봉까지 갈려고 했는데, 친구 땜시 못갔네요 ㅎㅎ 시간도 충분치 않았고 임걸령 샘물 마시고 돌아왔네요. 노고단까지는 쉬운길로 가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정말 산책 수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따라가기 때문에 급경사가 없습니다. 그런데, 쉬운길 말로 힘든길로 가게 되면 생각보다 힘듭니다. 저는 등산 초보 수준의 체력이라서 겪어봤는데... 좀 힘듭니다. 중간중간에 많이 쉬었습니다. 친구놈은 그리 말랐는데 체력하나는...제가 아무래도 저질 체력인가 봅니다. 돌계단도 좀 힘들었습니다. 성삼재휴게소에 주차하고 걸어올라갔는데... 아... 땀이 엄.. 2022. 5. 23.
나 혼자 세상에 버티고 있어. 나 혼자 세상에 버티고 있는 것 같아. 조금씩 지쳐가... 기대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어... 내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가 없어... 2022. 5. 19.
야차 (Yaksha: Ruthless Operations2022) 이거는 뭐... 판타지인가? 검사가 아주 정의로와서 좌천? 그래...그건 그렇다치자. 근데, 그 검사가 중국 선양으로 감찰가서는...그냥 대놓고 총격씬...그렇다치자...영화니까. 첩보 영화라고 광고하자나...그러니까 그렇다치자. 근데...중국 공안이 우루루 쫓아가면서 총질을 해대는데... 주인공 걸어가면서 권총으로 빵빵...그리고 적이 아무리 총을 쏘아댄들... 한 발도 안맞음. 말도 안되는 장면이 너무 많다 이거야! 이거는 뭐... 액션이 아니고 판타지자나. 아니면 20년전 액션영화를 만들었던가. 홍콩느와르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아님 007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도대체가 뭔가? 현실과 너무 이질성이 높아서 도무지 영화에 다가갈 수가 없다. 내가 보기엔 두더지(배신자)가 이 영화의 핵심 주제.. 2022. 5. 17.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와.. 뭐지.. 할리우드가 이것 밖에 안되나? 영화가 갈수록 촌스러워지고 있다. 이걸 무슨 재미로 보나? 마블도 이제 한물 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다. 이터널스 보고도 적잔히 충격 받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도 충격을 받았다. 중반 지나니까 졸음이 몰려왔다. 지난번 스파이더맨부터 멀티버스가 본격적으로 나와서 이제는 멀티버스의 시대인가 싶었는데, 이 영화는 그 모든 것을 작가 마음대로 짬뽕한 느낌이다. CG만 화려하면 뭐하나, 남는 게 없는데... 결국 이번 편에서 어벤져스 한 명을 잃는다. 하나씩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것 같다. 근데 막판에 가서는 이거는 뭐... 미국판 신파가 나와서 영화를 망친다고나 할까. 사람을 저리 쉽게 죽이는 악당이 막판에 애들의 모습 때문에 순간 바뀌어서 개과천선한다... 2022. 5. 7.
엠뷸런스 (Ambulance) 미국은 참 의료체계가 문제인지... 이 영화에서 다시금 얘기한다. 아프가니스탄에까지 갔다온 군인이 아내 임상 치료를 위해 20만불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돈으로 약 2억이 넘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국인들은 보통 적금이나 이런 걸 안한다고 한다. 그냥 생기는 대로 잘 나눠서 쓴다고 하는데, 저런 큰 목돈이 있을리가 있나. 그래서 군인은 보험이 적용되는지 알아보다가 결국 포기한다. 보험사는 상당히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고, 안된다고 한다. 매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영화 초반에 이런 장면을 넣은 것은 주인공이 왜 은행강도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런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게 아닌가 싶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의료보험체계가 우리와 전혀 다른 민간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파도.. 2022. 5. 7.
불도저에 탄 소녀 (The Girl on a Bulldozer 2021) 한 쪽 팔에 문신이 가득 새겨져 있는 소녀 완전 성격이 독고다이다. 앞뒤 재는 거 가리는 거 없이 그냥 밀어붙인다. 초반엔 싸움 좀 하는 걸로 나오는데, 알고 봤더니 성격만 그렇고, 생각보다 폭력을 쓰지 못한다. 성격을 불같은데, 몸이 안따라주는... 좀 아이러니한 상황 그래서 영화를 보는내내 답답하다. 팔에 문신만 있지... 근데 왜 한쪽 팔에만 문신인지 그것도 모르겠다. 굳이 가리고 좀 약해보이지 않을려고 일부러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영화는 거의 독립영화 수준이다. 박혁권(아빠역)이 초반에 잠깐 나왔다가 갑자기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다. 그 뒤로 김혜윤(딸)이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면서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엔 짓밟히면서 막판에 불도저를 몰게 된다. 이 영화를 보니 뭔가 의미심장한 그런 메시.. 2022.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