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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317

방법 : 재차의 (The Cursed: Dead Man’s Prey 2020) 약간 퇴마록 느낌이 난다. 근데 이 영화는 초반부터 시체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증거도 그대로 남겨놓고... 현대과학과는 참 거리가 먼 이야기다. 약간 느껴지는 게 퇴마록? 그런 이야기와 상당히 닮아있다. 주술로 시체를 움직이게 한다라는 좀 특이한 느낌이... 좀비를 만들어서 내가 조종한다는... 그래도 뭐 그리 나쁜 느낌은 아니다. 결국엔 복수... 이런 약간의 참신한 맛이 있고 실험적인 이야기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할리우드엔 콘스탄틴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이런 영화가 있다고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근데 영화의 흐름이 너무 휙휙 지나가고 볼거리에 비해 스토리가 조금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깊이 몰입할 수가 없었다. 그런 점이 참 아쉽다. 뭔가 콘스탄틴처럼 큰 맥락에 작은 이야기.. 2021. 8. 13.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2021) 이전의 수어사이드와 또 다른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 이전보다 좀 낫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멤버들이 좀 서로간의 개인능력차가 많이 줄었다고 보면 된다. 이전의 스쿼드는 너무 능력차가 크니까 뭔 말도 안되는 상황도 나오고 능력도 나오고 하니 훨씬 재미가 덜했는데, 이번 영화는 능력 평준화?를 통해 그나마 좀 말이 되고 구성이 되는 것 같다. 영화는 초반부터 좀 잔인하다. 사람 머리 짤리는 단면도 보여주고 여기저기 피튀는 것도 보여주고.. 마치 사람 몸이 푸딩처럼 되어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마블과는 너무 다르게 다양한 존재들이 나오는데, 인간이 아닌 것도 있고... 하여튼 좀 특이하다. DC가 이렇게 특이했었나 싶기도 하고... 이번 영화는 그래도 초반부터 뭔가 스토리가 있었고, 진행과정도 딱히 나쁘.. 2021. 8. 8.
정글 크루즈 (Jungle Cruise 2021) 디즈니에서 만들어낸 또 하나의 판타지~ 이번에는 세계 1차 대전 바로 전? 그정도 시점이 되겠다. 잠수함이 처음 등장하고 독일이 제국으로 불렸던 시절 영국의 여자 탐험가는 동생과 함께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나무에서 열리는 꽃을 찾기 위해 아마존으로 떠난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배로 관광시켜주는 주인공 드웨인 존슨이 있고, 이 둘은 운명적으로 서로 만나 함께 여행한다. 근데 알고 봤더니 존슨에겐 뭔가 비밀스러운 것이 있었고, 주인공들을 쫓는 독일 제국의 왕세자?가 이들을 붙잡기 위해 뒤쫓는데... 그렇게 시작되는 모험은 갑자기 판타지로 바뀐다. 수백년 전의 사람들이 갑자기 괴물형태로 살아나고 그렇게 쫓고 쫓기며 치유의 나무를 찾아나서는데... 정말 디즈니스럽다고나 할까. 근데 조금 징그럽기도 하고.. .. 2021. 8. 5.
크루엘라 (Cruella 2021) 생각보다 볼만했다. 너무 아동적인 영화도 아니고.. 새로운 패션 전쟁? 반전도 있고 해서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다. 근데 엠마스톤의 연기력이 정말 쩐다. 보는 내내 라라랜드의 엠마스톤은 요만큼이라도 찾아볼 수가 없다. 완벽한 화장과 표정, 말투 등의 연기로 배역을 소화해냈다. 정말 대단한 듯.. 영화는 약간은 지루할 수 있으나, 그래도 볼만한 영화인 듯... 물론 말도 안되는 장면도 많지만, 디즈니이니 상상력으로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다. 평점 : ★★☆☆☆ 2021. 8. 5.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Fast & Furious 9 THE FAST SAGA 2021) 아... 이 영화는 그냥 판타지네... 갈수록 말도 안되는 장면들이 나오고 더 심해지고 있다. 그냥 만화영화 같은 느낌이다. 현실성이 너무 떨어진다. 물리학을 뒤집는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저... 상상만 하고 그걸 화면에 펼쳐내는 것 뿐이다. 벌써 9편째인가.. 고정팬들이 있다보니 수익이 나나보다. 그러니 이런 말도 안되는 영화를 계속해서 찍어내는거지. 빈 디젤이 나이 들면 바로 그의 아들이 자랐다고 하고 또 말도 안되는 액션씬만 가득 보여줄 것 같다.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고... 엉망진창이다. 보는내내 졸음이... 액션씬이 적당해야지... 너무 말이 안되니... 그냥 재미가 확 떨어진다. 그냥 주인공들을 위한 주인공에 의한 영화다. 이렇게 대충 막 찍어내도 보는 사람들이 있다니... .. 2021. 7. 30.
킬러의 보디가드 2 (Hitman's Wife's Bodyguard 2021) 말도 안되는 액션이 난무하는 그냥 코미디 액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식 유머는 정말.. 안와닿는다. 질린다고나 할까... 저게 왜 웃겨? 이런 생각이 심하게 들 정도로... 영화보는 내내 지겨워 죽는줄... 1편에 비해 너무 재미도 없고... 스토리도 너무 이상하고... B급 영화를 이렇게 돈 많이 들여서 만들어? 아이고... 딱히... 안만들었어도 되었을 듯... 평점 : ★☆☆☆☆ 2021. 7. 30.
아미 오브 더 데드 (Army of the Dead 2021) 유명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넷플릭스 좀비 영화. 좀 잔인한 장면들이 워낙 많고... 초반부터 B급 영화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시작하자마자 난 B급 영화라는 느낌이 딱 왔다. 말도 안되는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알파 좀비를 수송하던 중에 대형 군용 트럭하고 신혼커플이 탄 세단하고 부딪혔는데... 마치 미사일이 박살낸 것처럼 보여준다. 이것부터 사실 말이 안되는거지. 하여튼 그래서 그 충격으로 좀비가 탈출하고... 근처에 라스베가스로 향하게 되는데... 좀비 땜시 전부 좀비가 되어버린 라스베가스... 그리고 수많은 군을 투입했지만, 얼토당토 안하게 대부분 죽어버린 군인들... 결국 정부는 라스베가스를 컨테이너로 커다란 장벽을 쌓게 되고 더이상 좀비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조치한다. 라스베가스 외의 지.. 2021. 7. 25.
미드나이트 영화 초반은 그렇다치자. 근데 갈수록 말도 안되는 스토리는 뭔지... 범인이 주인공처럼 비춰지는 걸 보니 참... 안타까웠다. 이 영화는 딱 마지막 씬까지는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다고나 할까. 범인의 말도 안되는 그 상황에 쏙쏙 끼어맞추는 연기를 보고 그저 참... 할말을 잃었다. 그러면서 주인공들을 계속 사지로 몰고 있는데... 계속해서 주인공을 지켜주기보다 주인공의 약점을 가지고 끝까지 말도 안되는 장면들을 넣어가면서 사람 속을 뒤집는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는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너무 많았고, 그러한 부분을 너무 부각시켜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이건 긴장이 아니라, 그냥 스토리 자체가 열받는다. 이딴 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을 우롱하다니... 앞뒤가 하나도 안맞자나. 경찰을 .. 2021. 7. 23.
발신제한 (HARD HIT 2021) 왠 발신제한인가 싶었더니 범인의 전화를 부르는 것을 제목으로 정하다니... 초반은 약간 재미있었다. 와~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가 재미를 보는구나 싶었다. 마치 영화 '스피드'와 비슷하다고 할까. 그런데,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영 영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부산을 배경으로 도심추격씬을 보여주는데, 너무 단조롭다. 차에 기스하나 안나냐... 중반까지 뭐 막 부수고 이런거 없다. 엄청 차를 아끼면서 운전한다. 부산 해운대 멈춘 이후로 약간 차에 기스날 정도? 차 광고하는거냐 뭐냐... 전반 지나자마자 영화는 동력을 크게 잃는다. 갑작스러운 범인과의 조우... 그리고 딸내미의 어이없는 행동... 이 행동을 보고 역시 딸이 최고야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가 없다. 막판 허무하게 끝나는 것도 아쉽고... 소.. 2021. 7. 22.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2021) 블랙 위도우가 인피니티 워 앤드게임에서 죽었다. 근데 이 이야기는 시빌 워 이후를 얘기한다. 소코미아 협정의 반대편에 서게 되어 위도우는 정부로부터 도망다니게 되고... 그러던중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 사건은 자신이 블랙위도우로 태어나게 된 조직이 아직도 건재하고 새로운 빌런으로써 존재하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그 조직을 뿌리뽑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그녀 혼자만의 힘으로는 벅차기 때문에 어릴 적 함께 했던 가짜가족들을 찾아나서게 되고.. 마블의 어찌보면 하나의 시즌을 끝내는 이야기이면서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또 예고하는 영화다. 스칼릿의 몸값이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이렇게 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좀 아쉽게 끝난다. 마블의 세계관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고, 앞으로도 수십년.. 2021. 7. 17.
캐시트럭 (Wrath of Man 2021) 이거는 영화가 시점이 왔다갔다 한다. 사건을 보여주고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와 왜 일어났는지 범인의 관점에서도 보여준다. 좀 특이하다고나 할까. 이렇게까지 자세히 보여줄 필요가 있나? 그것에 비해 주인공의 복수는 매우 허무하게 끝난다. 초반엔 막 뭔가 장난아닌 듯 보여주다가 오히려 막판 총격씬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냥 지들끼리 알아서...ㅎㅎ 이 영화는 제이슨의 시원한 액션씬에 치중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현금수송에 대한 구조적 문제와 퇴역군인들이 왜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지에 대해 얘기하는 듯 했다. 스토리에 치중을 하다보니 오히려 제이슨 특유의 시원시원한 액션씬이 거의 없다. 마지막씬은 정말... 허무했다. 제이슨이 이제 현역으로 뛰기는 힘들어진 건가? 아님 스타.. 2021. 7. 10.
투모로우 워 (The Tomorrow War 2021) 30여년 후의 미래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 도와달라고 한다. 30여년 후의 미래의 인류는 다 죽고 50만명 정도 남았다고 한다. 외계생물체의 공격으로 멸망 직전까지 가버린 인류... 그들은 과거의 인류(외계생물체가 나타나기 전)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근데, 문제가 있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제한적이다는 것. 현재 군인들이 가주면 되는데, 안된단다. 시간여행을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이 특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를 거쳐 일반인들이 대부분 징집된다. 군대는 보내야하는데, 그렇다고 현재 군인들을 보낼 수는 없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하니 일반인들이 대부분이라서 폭동이 일어난다. 갑작스러운 징집... 그리고 그들은 미래로 가서 아주 갑옷이 두껍고 괴물같은 놈들과 상대를 하는.. 2021. 7. 6.
콰이어트 플레이스 2 (A Quiet Place: Part II 2020) 1편 만들 때 2편도 같이 만든 줄 알았다. 1편 보고 한참 지나서 2편을 봤는데... 기억이 잘 이어지지 않았다. 단편적인 기억들만 남아서.. 근데 다 보고 후기 찾아보니 누나보다 작았던 애가 누나보다 키가 커서 나타나 좀 이상하다고 한다. 아.. 나도 그 글을 읽고나니 아.. 맞네 애들이 더 어렸었는데... ㅎㅎ 공포와 스릴러의 중간쯤인 영화다. 외계생물체가 지구에 와서 엄청난 몸빵으로 총 맞아도 잘 안죽고 눈깔이 없고 소리만으로 사람들을 죽인다. 어떻게 보면 월드워Z에 나왔던 좀비들하고 비슷하다. 그놈들도 소리를 찾아다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외계놈은 머리에 뚜껑이 열릴 때 총 맞으면 한 방에 뒤진다. 이런 설정이면 충분히 미군에서 제압하고도 남았을진데... 군대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미국은 멸망.. 2021. 7. 1.
파이프라인 (Pipeline 2021) 예전에 뉴스에 자주 나왔던 송유관으로 석유를 훔치는 범죄를 영화로 만들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석유를 훔치는지 그런 점들은 잘 만들어낸 것 같다. 근데... 이 무슨 해괴한 CG인가... 최소 10년 전의 CG로 돌아간 것 같다. 너무 보는데 거슬렸다. 최근 할리우드와도 대작할 정도로 한국 CG의 기술이 많이 발달했는데... 이 영화의 CG는 10년전 아니 20년전 기술로 만든 것 같다. 너무나 이상한 영상... 그런 부분이 좀 깬다. 그리고, 막판까지 반전에 반전을 만들어내는 것까진 좋았는데... 너무 뻔하다고 해야하나. 보는내내 왠만한 건 이미 유추될 정도로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다. 연출도 안좋고... 스토리도 그렇고.. 좀 그렇다 이 영화가... 송유관 범죄에 대한 하나의 주제를 내세우는 것 정.. 2021. 6. 26.
새콤달콤 (Sweet & Sour 2021) 일부러 사람 속일려고 만든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딱히 재미있는 건 아닌데, 딱히 막 뭐라하면서 볼 영화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애매한 이상한 결말에... 영화의 흐름은 그저 행복했던 연애가 삶에 찌들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조금씩 틀어져 연인들이 어떻게 헤어지는지 새롭게 시작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랬을까. 나도 시간이 갈수록 초심을 잃고 저렇게 사람을 대했을까. 그런 고민만 남는 영화다. 딱히 코미디도 없고... 뭔가 재미있음도 없음이 아쉽다. 결국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주인공... 평점 : ★★☆☆☆ 2021. 6. 25.
비와 당신의 이야기 (Waiting For Rain 2020) 초등학생 때 단 한 번 만남으로 그때 받은 손수건을 아직도 간직하며, 그 소녀를 가슴에 품고 그리워하다가 겨우 용기를 내서 편지를 쓴다. 그 짧은 만남이었는데... 그 편지를 받아주는 것도 매우 특이하고... 영화는 그렇게 시작한다. 그리고 매년 12월 31일날 비오는 날 보자고 여자쪽에서 편지를 보내고... 남자는 매년 그날 비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두 사람은 계속 엇갈리면서 삶을 계속해나가고... 영화는 무척이나 잔잔하다. 말도 안되는 추억을 가지고 그렇게 인연을 맺는... 특히 마지막은 열린결말... 그냥 해피엔딩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쉽다. 평범한 분위기의 평범한 영화. 평점 : ★★☆☆☆ 2021. 5. 27.
위다웃 리모스 (Without Remorse 2021) 뭐 전형적인 미국 특수부대 영화다. 뭔가 특수부대에서 비밀리에 임무를 마쳤는데, 그 임무를 했던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주인공은 가족 다 잃고 혼자 살아남아서 복수하는 이야기. 뭔가 화려하고 끝내주는 영상 같은 건 없지만, 나름 소소하게 보여준다. 평화가 계속되는 세상을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테니까... 그런 인간들 땜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내용이다. 액션 위주의 영화이기 때문에 딱히 뭐라할 수 없는 영화. 보는데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봐왔던 할리우드 영화니까. 딱히 새로움을 찾지 못함에 안타깝다. 평점 : ★★☆☆☆ 2021. 5. 21.
자산어보 (The Book of Fish 2019) 난 흑백영화를 별로 안좋아한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와... 그래 이 영화는 흑백이어야 했다. 막판에 오히려 색을 보여주니 이 영화의 느낌과 전혀 안맞는구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이 영화는 흑백이어야 했다. 정약전이 유배를 흑산도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는 자산어보라는 책을 집필한다. 영화를 조목조목 따지고 보면 딱히 재미있는 부분도 없는데... 이상하게 영화에 끌려서 보게 되었다. 보통 이런 영화를 안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그냥 보게 되었다. 그것도 쉼없이 끝까지.. 온갖 비리로 망해가는 조선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었고, 배움으로써 백성을 위한 길을 찾고자 했으나, 현실을 보고 다시 흑산도로 돌아오는 창대 가족... 간만에 이준익 감독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구나 싶었다. 이 영화는 .. 2021. 5. 18.
노바디 (Nobody 2020) 존윅을 따라한 아류작? 주인공이 자신을 스스로 노바디(아무것도 아닌자)라고 말한다. 뭐랄까 스타일이 존윅과 좀 닮았다고나 할까.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 가족이 있다는 게 다를 뿐... 그리고 격투씬은 훨씬 사실적으로 그리 싸움을 잘하는 게 아닌 듯 보인다. 버스 안에서의 격투씬만 봐도 이 영화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듯 하다. 영화는 딱히 별거 없다. 자신의 가족을 노리고 공격한 러시아 범죄조직을 대놓고 가서 박살내버리고... 그냥 끝난다. 이것저것 신경쓸 게 없는 영화다. 너무 심플해서.. 뭔가 더 말하기도 애매한... 2021. 5. 4.
노매드랜드 (Nomadland 2020) 집이 없는 삶... 밴을 개조해서 집처럼 만들고 계속 어디론가 여행(방랑)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누리는 그 과정을 보여준다. 마치 다큐와도 같아서 나랑은 안맞았다. 영화 분위기도 무척이나 무겁고 어둡고 처져있다. 누워서 보다가 깜박 잠이 올 정도로 이 영화는 나랑 안맞았다. 세계 최강대국이자 부자나라인 미국에서도 집을 떠나 유목민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들만의 소통장소가 있고 사람들이 있다. 집으로부터 얽매이지 않고 정처없이 떠도는 사람들... 수많은 사연을 가진 그런 사람들이 있으나, 나에게는 잘 와닿지 않았다. 너무 무거운 분위기였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대사가 그리 많지 않아서였을까... 영화의 무거움이 내 마음도 무겁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어떤 리뷰를 보니 밴 하나로 노매드.. 2021. 4. 30.
서복 (SEOBOK 2019) 많은 영화들이 극장보다 OTT플랫폼쪽에서 개봉을 많이 한다. 이 영화도 극장과 동시 개봉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OTT플랫폼을 놓치지 않을 수가 없나보다. 점점 OTT플랫폼이 대세가 되는 게 아닐지 싶다. 코로나로 인해 또 하나의 변화가 시작된 게 아닌가 한다. 이 영화는 복제인간을 중심에 놓고 기업과 국가 정보국의 총격씬이 난무한다. 근데 생각보다 이 영화에서 액션씬이 많이 없다. 그래서 조금 지루할 순 있다. 영화의 흐름이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편이어서 관객 몰입도가 부족하다. 나도 보다가 딴짓 좀 했다. 영화의 핵심 내용은 서복이란 복제인간은 영생을 산다. 근데, 이 복제인간의 골수를 이용해서 인간도 많은 질병들을 치료하고 영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두고 권력의 암투를 보여준다. 영화에서 국가 정.. 2021. 4. 16.
낙원의 밤 (Night in Paradise 2019) 오랜만에 나온 조폭의 세계... 남주보다는 여주가 더 강렬하다. 조폭 세계에 양아치가 끼어들게 되면 참 여럿 죽는구나 싶다. 신세계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기에 조금은 기대하고 봤다. 이 영화는 신세계처럼 뭔가 얽히고 설키고 그런 게 없다. 그저 매우 단순한 칼과 같은 느낌이다. 그 칼이 매우 반듯하게 잘 단련되어 있는... 그래서 아주 가벼운 낙엽이 떨어져도 소리도 안내고 잘릴 것 같은...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둡다. 그 어둠속에 주인공의 현재와 미래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남주가 자신을 죽이려고 찾아온 조직들에게 뭔가 강렬하게 복수하고 그랬다면 영화는 어땠을까. 그건 그냥 마치 할리우드식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오히려 뻔한 스토리에 뻔한 액션에...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게 아니다. 결말이 그들만의 세.. 2021. 4. 14.
고질라 VS. 콩 (Godzilla VS. Kong 2021) 고질라...드디어 그 끝이 왔는가... 이번엔 콩과 한 판 붙는다. 근데.. 피지컬이나 능력치로 봤을 때 이미 콩이 진거나 다름없다. 콩은 이전 영화에서 쉽게 상처도 입고 딱히 특별한 능력도 없는데... 고질라는 물속에서 살고... 입에서 레이저 같은 거 뿜는 능력에... 미사일 공격을 받아도 상처하나 없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상대가 안되는.. 그래서 뒤에 가니까 도끼하나 콩한테 쥐어주고 싸우라는... 게다가 이번 편엔 괴수들의 고향을 보여준다. 지구 안에 또 하나의 세상... 말도 안되는 판타지 같은 세상이 있다. 뭔가 좀 이상하게 말이 안되는 상황들이 펼쳐져도 그냥 넘어가야지... 별 수 없다. 따지고 들면 끝도 없다. 막판에 메카 고질라가 나오는데... 뭐... 그녀석도 그냥 결국엔 로봇... 영화.. 2021. 4. 9.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Zack Snyder's Justice League 2021) 예전의 저스티스 리그가 아닌 잭 스나이더의 영화다. 이 영화를 보니 이전의 작품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이해가 된다. 이전 영화는 완전 대충 만든 졸작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그나마 개연성도 있고 뭔가 떡밥도 있고... 좀 잘 꾸며놓은 아주 긴 만화책을 본 느낌이다. 무려 242분짜리(4시간) 영화다. 와... 보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자세를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고... 근데 확실히 이전에 봤던 거 하고 많이 비교가 되니... 이 영화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앞으로는 어찌 나올지 제대로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원래 잭스나이더가 찍다가 불의의 사고(딸의 사망)로 촬영을 포기했고, 급히 땜빵으로 투입된 조스 웨던이란 감독이 기존 촬영 장만의 1/4만 사용해서 개봉했다고 한다. 그때 영화가 워.. 2021. 3. 26.
웨이 다운 (Way Down 2020) 스페인 인근에서 보물이 묻혀져 있는 좌표가 새겨진 동전 세 개를 찾기 위해... 인양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동전을 찾자마자 스페인 세관에게 뺏기게 되고... 법원까지 갔지만, 그 인양된 물건들은 스페인 소유로 스페인 최고의 금고에 두게 된다. 합법적으로 자신이 인양한 것을 찾지 못하게 되자 인양을 주도한 사람은 스페인 은행을 털기 위해 조직을 꾸리게 되는데... 그 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매우 천재적인 두뇌를 갖춘 엔지니어를 찾게 되고... 그 엔지니어가 이 조직에 합류하면서 금고를 털기 위한 계획을 주도하게 되는데... 많은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 소개가 된 이 영화는 딱히 뭔가 이 영화만의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금고털이 영화와 비슷한게 진행되고 결과 또한 그렇게 진행된다. 근데 아쉬.. 2021. 3. 25.
아이 (2021) 보육원에서 자란 주인공은 대학생활을 하며 곧 보호종료아동이 된다. 보육원(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더이상 국가에서 보호를 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충분히 독립할만한 경제적 여유를 갖지 못한 채 세상에 던져지게 된다. 나도 그런 광고를 본 적이 있다. 보호종료아동들은 국가에서 500만원을 준다고 한다. 그게 전부라고... 그 돈으로 집을 구하고 생활을 하고 직장을 구하고 자신의 삶을 제대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도 혼자서... 보육원에 있을 때처럼 누군가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주지 않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그들 중 한 명이 자살했다고 나온다. 그들이 죽으면 가족이 없기 때문에 장례식을 치르지 못하고 바로 화장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법이... 뜯어 고쳐야할 법이다. .. 2021. 3. 19.
세자매 (Three Sisters 2020) 영화를 보느라 너무 힘들었다.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가... 가정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가? 근데 실제로 그건 후반부에 아주 짧게 그 얘기가 집중되면서 끝난다. 내가 봐서는 가정폭력이 핵심 주제가 아닌 듯 하다. 남들 앞에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만 연발하는 어찌보면 맘씨 좋은 첫째 언니...그러나 실상은 딸의 일탈 조차 막지 못하는 무척이나 비현실적으로 무능함을 보여준다. 보는 사람이 가슴이 답답하다. 둘때는 종교에 미쳐있다. 자신한테 일어나는 일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지만, 내적으로는 혼돈과 미칠듯이 소리지르고 싶은데 꾹 참고 있는 그런 모습... 셋째는 그냥 알콜중독에 돌아이다. 술만 마셨다하면 일반인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닌 그저 이상한 행동과 말투... 뭔가 인간성이 무척이나 .. 2021. 3. 15.
리스타트 (RE-START 2019) 무한반복되는 삶에 갇혀버린 주인공...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비슷하게 주인공이 죽으면 다시 아침으로 돌아간다. 최대한 안죽으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주인공들을 쫓는 킬러들... 이야기를 풀어주는 것은 후반에 가서야 아 왜 이사람이 무한반복되는 삶에 갇혀 있는건지 알게 되고... 영화를 보다가... 약간 졸았다. 초반엔 약간 흥미도 있고 그랬는데, 계속 반복되는 삶을 보다보면 어느샌가 지루해져서 집중도 안되고 잠도 온다. 뭔가 화끈한 그런게 없다보니.. 나중엔 액션이 액션같지 않게 되고... 평점 : ★★☆☆☆ 2021. 3. 14.
새해전야 (New Year Blues 2020)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 전혀... 이 영화는 지루하다. 재미도 없고... 그저 많은 주인공들의 자신들만의 얘길 하는데... 너무 짧고 깊이도 없고.. 특히 연관성도 없고 연출은 더욱 이상하고... 그저 다양한 사연들의 주인공들을 어떤 식으로 묶어서 교집합을 조금이나마 보여준 게 끝인 영화다. 몰입도가 전혀 없다. 아... 조금이라도 기대한 내가 잘못인가 싶을 정도로.... 평점 : ★☆☆☆☆ 2021. 3. 12.
아웃사이더 더 와이어 (Outside the Wire 2020) 예고편을 보고 인간같은 로봇? 로봇같은 인간?이 나와서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진짜 로봇 군인도 나오고... 근데 영화는 뭐랄까 조금 더 깊은 곳을 생각한다고 할까. 중반까지 영화가 어디로 가고 있나. 잘 몰랐었다. 친구가 놀러와서 영화 중간중간에 끊겨서 보다보니 더욱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래서 영화를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다. 말 그대로 대충 본 것이다 . 그래도 후기는 남겨야하기에... 로봇(ai)이 막판에 어떠한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걸 정확히 파악못했다. 술을 마셔서 그런 것도 있고... 끊겨서 그런 것도 있고... 넷플릭스 영화인데, 상영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현재 전쟁에 진짜 사람 같은 로봇들이 투입되어 인간과 전투를 치룬다. 초반에 주인공은 현장은 그저 모니터로만 쳐다보던 드론 공격 조종.. 2021.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