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320 브로커 (Broker 2022) 더보기 이 영화는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매매로 임신한 여자가 아이를 낳게 되자 그 아이를 결국 베이비박스 앞에 두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형사...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넣어두니 바로 알람이 울리면서 송강호, 강동원이 아이를 돈을 받고 입양할 곳을 알아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의 중심은 아이의 엄마인 이지은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지은은 성매매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의 남편을 살해하고 도망치는데, 다시 그 아이를 찾으러 갔다가 강동원을 만나고 송강호집에 가게 되면서 아이를 돈을 받고 좋은 곳에 입양시키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따뜻한 감동을 마지막에 주기 위해 군불을 떼는 방식이다. 가족의 소중함, 보육원 아이들이 조명되면서 아이를 버리는 사람들, 사회적.. 2022. 7. 5.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 종이의 집이란 원작 드라마가 있는데, 한국판으로 새롭게 제작했다고 한다. 근데 인터네을 보니 원작과 매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혹평도 많다. 나도 겨우 다 봤는데... 이게 뭔... 은행털이범죄 영화와 비교했을 때 진짜.. 별로다. 재미도 없고, 배우들의 연기도 오버한다는 느낌도 많고... 특히 한반도가 통일을 앞두고 있는데 그 중간에 공동경제구역이란 것이 있다는 발상도 참.. 현실과 와닿지 않는 이상한 설정 같다고 느껴진다. 조폐국을 터는 이유가 그 안에서 돈을 4조원치 찍어내서 들고 튈려고 한다고 하는데.. 시즌 1에서는 중반까지 이야기 해놓고 끊어서 뭐 어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제일 힘든 것은 배우들의 연기다. 너무 자연스럽지가 않다.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배역들이 그렇다. 왜 이렇게 부.. 2022. 7. 3. 파친코 (Pachinko) 총 8부작 파친코... 애플TV에서 천억원을 투자해서 제작했다는 드라마. 원작 소설이 있으며, 그 소설을 드라마화했다고 한다. 주인공 선자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성공한 한국인 사업가와 만나 임신을 하지만, 결혼은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나중에 목사를 만나 결혼을 하고 일본에 건너가 살게 된다. 그리고 1989년의 선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의 아들과 손자가 살아가는 모습도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처음엔 이 드라마의 재미를 몰랐다. 딱히 재미를 알 수가 없었다. 아픈 역사인데, 생각보다 국내 작품에 비해 일본의 만행을 자세히 보여주지 않는다. 부산 영도에서 자라 겪는 식민지 생활하고는 좀 많이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어찌보면 그 시대의 서민들의 삶을, 나도 몰랐던 인식하지 못했던 그런 모습들을 볼.. 2022. 7. 3.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2) 박찬욱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이다. 칸에서 감독상도 받으시고... 대단하시다. 이 영화 또한 박찬욱감독 특유의 미장센도 보이고... 갈수록 감독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강렬한 느낌이 계속 사라지는 것 같다. 이번 영화도 강렬함이 없다.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다. 살인도 잔잔하고 범죄를 밝히는 것도 범인과의 사랑도 결혼생활도... 전부 잔잔하다. 그래서 약간 지루할 수도 있다. 대중성이 좀 떨어져서 관객수가 많진 않을 거라 본다. 배우들의 대사에는 감독의 향이 가득하다. 대사가 마치 친절한 금자씨 느낌도 나고... 뭔가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이 아닌 다른 세상에 같은 시대의 사람들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다. 탕웨이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나오는데, 뒤로 갈수록.. 아.. 보통 인간이.. 2022. 7. 3.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최고의 속편이라 불릴만하다. 어떤 사람은 터미네이터2 이후 최고의 속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나도 정말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몸이 앞으로 당겨지는 것을 느꼈으며, 왜 더 큰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안봤을까하는 후회가 막심했다. 1편 탑건 이후 무려 36년이나 지나서야 속편이 나왔다. 어찌보면 톰 크루즈로서는 완결이라고 봐야할 듯.. 혹시 아는가 다른 주인공이 탑건 시리즈를 이어갈지... CG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실사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껴준 정말 대단한 영화다. 왜 톰 크루즈가 직접 전투기를 몰면서까지 이 영화를 찍었는지... 이해가 간다. 스토리가 신선하고 좋았던 것은 아니다. 이 영화 자체가 매우 할리우드적이며, 임팩트 있고, 특히 전투기씬에서는 가히 역대급이라고 불릴만한 영.. 2022. 6. 29.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마녀1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때 들은 얘기가 3편까지 나올 계획이라고 해서 너무 기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와서 한참 뒤에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드디어 개봉해서 보러 갔다. 초반의 느낌은 1편의 느낌과 비슷했다. 전개도 비슷하고...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1편은 보고 봐야한다. 근데 제작하면서 제작비 지원을 많이 못받아서 원래 해외에서 로케한다고 했는데, 제작비 문제로 국내에서 전부 촬영한 걸로 안다. 영화를 보다보면 이번엔 전편과 다르게 CG티가 좀 난다. 그리고 1편엔 말도 안되는 화려한 치고 받는 액션이 있었는데, 이번 편은 그냥... 너무 밸런스가 붕괴되어 그냥 터무니없는 파워차이로 인해 막판 액션이 금방 끝났다. 비슷한 능력자들끼리 치고받는 걸로 끝... 주인공이 나와서 눈빛 하나 .. 2022. 6. 22. 모비우스 (Morbius 2020) 와... 마블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게 딱히 뭔가 마블인 것은 아닌 것 같고... 게다가 영화가 완전.. 노잼이네. 혈액관련 불치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천재적인 두뇌로 노벨상까지 선정되는데,, 거부.. 그리고 흡혈박귀의 DNA를 연구해서 인간실험.. 그랬더니 피를 갈구하는 괴물이 되어버리고... 자신의 절친도 개발된 약을 먹고 괴물이 되어 사람을 계속 해치는데... 그렇게 사람 해치기 싫은 주인공하고 사람 해치는 절친하고 둘이 격돌... 막판에 주인공 승.. 그리고 끝... 이 영화의 전부다. 스토리도 영 별로고, CG도 화려하게 해볼라했으나, 공감대 형성을 얻지 못해 별로고... 와... 너무 너무 너무 재미가 없었다. 차라리 베놈이 훨씬 나았던 것 같다. 한줄평 : 너무 재미가 없고 남는 게 없.. 2022. 6. 6. 야차 (Yaksha: Ruthless Operations2022) 이거는 뭐... 판타지인가? 검사가 아주 정의로와서 좌천? 그래...그건 그렇다치자. 근데, 그 검사가 중국 선양으로 감찰가서는...그냥 대놓고 총격씬...그렇다치자...영화니까. 첩보 영화라고 광고하자나...그러니까 그렇다치자. 근데...중국 공안이 우루루 쫓아가면서 총질을 해대는데... 주인공 걸어가면서 권총으로 빵빵...그리고 적이 아무리 총을 쏘아댄들... 한 발도 안맞음. 말도 안되는 장면이 너무 많다 이거야! 이거는 뭐... 액션이 아니고 판타지자나. 아니면 20년전 액션영화를 만들었던가. 홍콩느와르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아님 007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도대체가 뭔가? 현실과 너무 이질성이 높아서 도무지 영화에 다가갈 수가 없다. 내가 보기엔 두더지(배신자)가 이 영화의 핵심 주제.. 2022. 5. 17.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와.. 뭐지.. 할리우드가 이것 밖에 안되나? 영화가 갈수록 촌스러워지고 있다. 이걸 무슨 재미로 보나? 마블도 이제 한물 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다. 이터널스 보고도 적잔히 충격 받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도 충격을 받았다. 중반 지나니까 졸음이 몰려왔다. 지난번 스파이더맨부터 멀티버스가 본격적으로 나와서 이제는 멀티버스의 시대인가 싶었는데, 이 영화는 그 모든 것을 작가 마음대로 짬뽕한 느낌이다. CG만 화려하면 뭐하나, 남는 게 없는데... 결국 이번 편에서 어벤져스 한 명을 잃는다. 하나씩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것 같다. 근데 막판에 가서는 이거는 뭐... 미국판 신파가 나와서 영화를 망친다고나 할까. 사람을 저리 쉽게 죽이는 악당이 막판에 애들의 모습 때문에 순간 바뀌어서 개과천선한다... 2022. 5. 7. 엠뷸런스 (Ambulance) 미국은 참 의료체계가 문제인지... 이 영화에서 다시금 얘기한다. 아프가니스탄에까지 갔다온 군인이 아내 임상 치료를 위해 20만불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돈으로 약 2억이 넘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국인들은 보통 적금이나 이런 걸 안한다고 한다. 그냥 생기는 대로 잘 나눠서 쓴다고 하는데, 저런 큰 목돈이 있을리가 있나. 그래서 군인은 보험이 적용되는지 알아보다가 결국 포기한다. 보험사는 상당히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고, 안된다고 한다. 매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영화 초반에 이런 장면을 넣은 것은 주인공이 왜 은행강도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런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게 아닌가 싶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의료보험체계가 우리와 전혀 다른 민간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파도.. 2022. 5. 7. 불도저에 탄 소녀 (The Girl on a Bulldozer 2021) 한 쪽 팔에 문신이 가득 새겨져 있는 소녀 완전 성격이 독고다이다. 앞뒤 재는 거 가리는 거 없이 그냥 밀어붙인다. 초반엔 싸움 좀 하는 걸로 나오는데, 알고 봤더니 성격만 그렇고, 생각보다 폭력을 쓰지 못한다. 성격을 불같은데, 몸이 안따라주는... 좀 아이러니한 상황 그래서 영화를 보는내내 답답하다. 팔에 문신만 있지... 근데 왜 한쪽 팔에만 문신인지 그것도 모르겠다. 굳이 가리고 좀 약해보이지 않을려고 일부러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영화는 거의 독립영화 수준이다. 박혁권(아빠역)이 초반에 잠깐 나왔다가 갑자기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다. 그 뒤로 김혜윤(딸)이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면서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엔 짓밟히면서 막판에 불도저를 몰게 된다. 이 영화를 보니 뭔가 의미심장한 그런 메시.. 2022. 5. 5. 언차티드 (Uncharted 2022) 이 시리즈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대신할 수 있을까. 스토리가 무척 빠른 건 이해하겠는데... 너무 쉽게 쉽게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는 게 좀 아쉽다. 뭔가 쪼으는 맛이 없다고나 할까. 그리고 좀 지루한 면이 있다. 인디아나 존스는 뭔가 호기심도 계속 생기고 흐름이 깊이 빠져들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이 영화는 시간이 갈수록 너무 뻔하고... 지루하다. 후반부에 살짝 졸았다. 너무 쉽게 보물을 찾으니까... 악당도 좀 어설프고... 뭔가 맥락도 없고, 동기도 없고... 영상만 발전하면 뭘하나.. 막판 가서는 너무 되도 않는 장면이고... 허무해서 재미가 없는 점도 있다. 한줄평 : 인디아나가 그리 쉬워 보였더냐? 평점 : ★★☆☆☆ 2022. 5. 3. 뜨거운 피 (Hot Blooded 2020) 자주 나오는 조폭영화. 요즘 조폭 나오는 영화는 식상하다. 이 영화도 좀 식상한 편이다. 이전의 조폭영화와 뭐가 다른가? 그냥 서로 죽고 죽이는... 제목이 왜 뜨거운 피인지 모르겠다. 특히나 부산이 배경인 경우가 많다. 왜그렇지? 부산이 조폭 천지인가??? 90년대초 조폭은 전국 어디에나 있었을터인데... 지금도 있지 않을까? 눈에 안보일 뿐이지... 주인공 희수는 손영감 밑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오지만, 손에 큰 돈을 딱히 만져본 일이 없다. 그러다가 다른 패거리부터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다. 희수는 여기선 거의 마당발로 나온다. 모르는 우두머리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성인오락기 사업을 위해 손영감을 떠나고... 그렇게 잘되더만 갑자기 일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조폭 영화는 딴 게 없다. 그저 .. 2022. 4. 25.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In Our Prime 2020) 예고편만 봐도 영화의 대부분을 본 것 같다. 그래서 딱히 영화가 땡기진 않았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월요일 볼만한 프로가 전혀 없다. 그래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최민식도 참 많이 늙었구나 싶다. 예전에 쌩쌩할 때가 좋았는데 이제는 역할도 그렇고... 점점 아저씨에서 할아버지가 되어가는 듯... 세월이 참... 아들과 함께 탈북해서 남한에 정착했는데... 아들은 적응하지 못하고...그렇게 아들을 잃게 된다. 그 충격으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데, 한 학생과의 만남으로 다시금 일상의 행복을 꿈꾸게 된다. 특히, 최민식이 연기한 리학성은 리만가설을 증명한 사람으로 후반에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다. 물론 리만가설이 아직 증명된 건 아니다. 그러한 가정을 소재로 리학성을 최고의 수학자로 부르게 된다... 2022. 4. 18. 코다 (CODA 2021) 왜 이 영화가 아카데미까지 가서 작품상 등 3관왕을 했는지 알겠다. 따뜻한 영화다. 농인 가족에서 태어난 유일한 보통 사람인 주인공 루비 그녀는 가족들과 다르게 듣고 말하는 게 이상없이 태어났다. 그래서 모든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도맡아 한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기잡는 것부터 가족들의 모든 일과 일상적인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짝사랑하던 남자를 따라 합창단에 들어가면서부터 그녀의 인생이 조금씩 바뀌어간다. 매우 뛰어난 노래에 대한 재능을 알아보고 합창단 선생이 개인지도까지 해주면서 버클리 음대를 목표로 준비를 한다. 루비 또한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버클리 음대 장학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고기잡이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오빠를 뺀 엄마, .. 2022. 4. 11. 문폴 (Moonfall 2022) 이 영화도 중국 자본이 들어가서 그런가, 중국인이 아주 정의롭게 그려지네. 미국의 힘으로 안되어서 중국 도움도 받고... 역시나 그래... 어떻게 보면 거대한 공상과학이다. 또한 거대한 음모론으로 시작하는 영화다. 달이 그냥 행성이 아니라 거대한 우주 구조물이라는 것을 모티브로 삼는다. 지금 하늘에 떠 있는 저 달은 달이 아니란 참 희한한 생각들을 누군가 하는 모양이다. 여튼 그래서 어떠한 이유로 인해 저 달이 본 궤도를 잃고 지구로 떨어지게 된다. 그것을 알게된 미 정부는 방안을 찾아보지만 여의치 않고... 결국엔 막판에 핵무기를 쏠려고 한다. 미국 영화에서 많은 부분이 그냥 안되면 막판에 핵무기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핵무기이니... 근데 왜 그것도 미국만? 러시아도 있고 프랑스, 인도, 중국.. 2022. 4. 3. 어나더 라운드 (Another Round 2020) 인생이 얼마나 지루해질 수 있나.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그것들은 우리를 얼마나 우울하게 지독하게 삶을 옥죌 수 있나에 대한 생각적 깊이를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 네 명의 친구들, 그들 중 한 명이 어느 가설에 대해 이야기 한다. 혈중 알콜 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거다. 그래서 네 명 모두 시도해본다. 특히 주인공은 수업이 지루하다고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집안에서도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살고 있다. 그렇게 시작된 0.05%의 혈중 알콜농도로 삶을 새롭게 시작한다. 보통 우리도 술에 조금 취하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쓸데 없는 용기가 생기기도 하고 평소 하지 못했던 행동을 저지르기도 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던 주인공들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 2022. 3. 15. 애덤 프로젝트 (The Adam Project 2022) 내가 보기엔 할리우드판 신파영화다. 우리나라 신파 영화에 그리 비웃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엄청 실망할 듯... 근데 신파라는 게 가족애를 보여주는 영화를 속칭 안좋은 말로 신파라고 부르는 것 같다. 특히 사람의 감정을 건드는 게 어찌보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영화에서 이제는 신파가 지겹다는 말까지 하니... 물론 비슷한 주제로 계속 반복되는 영화가 나오다면 보면 그럴수도 있다. 그건 소재나 주제, 각본을 잘못 썼다고 해야하지 신파가 어쩌구 저쩌구 저래도 안된다는 식의 외침은 아닌 듯 하다. 이 영화는 2022년에 사는 주인공과 2050년의 주인공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주다가 어쩌다보니 그 원인을 찾으러 2018년으로 가서 이미 죽은 주인공의 아빠를 만나면서 이러쿵.. 2022. 3. 13.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이번 영화는 뭐랄까.. 액션이 전부가 아닌 듯한 느낌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나오고... 그들의 악당까지 소환되어 버린다. 다중우주... 멀티버스... 뭐 다양한 개념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가 사는 우주는 수많은 우주 중에 하나이고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우주와 동일한 다른 우주가 수없이 많다로 시작한다.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가 드문드문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연결이 주연으로 나왔던 그 영화도 다중우주가 수십개가 되어서 악당이 우주마자 찾아다니며 이연걸을 죽였나? 아... 이연걸이 악당이었나? 하여튼 그랬던 이상한 영화가 있었다. 이번 영화는 좀더 만화스럽다고나 할까. 관객들의 추억을 많이 소환한다고 해야할까. 특히 스파이더맨 팬들은 참 재미.. 2022. 3. 12. 해적 : 도깨비깃발 (The Pirates : The Last Royal Treasure 2020) 해적 1편이 흥행을 해서 2편이 만들어지나 했다. 그래도 조금은 진짜 매우 조금은 기대를 했는데.. 그랬으면 안되었다. 이건 판타지에 판타지다. 갑자기 고려 말 조선 초에 보물이 나왔어야 했는데... 정말 어거지로 만들어냈다. 어? 근데 해적 1편도 같은 시대인데? 이거 뭐야.. 시대도 겹치고 헐... 이번 편은 정말정말정말 판타지다. 스토리 이런 거 다 필요 없다. 그냥 때려넣으면 된다. 한반도 근처에 엄청난 폭풍우가 치는 지역이 있고 그 지역은 번개가 끊임없이 치는 곳이다. 그리고 그 지역을 겨우 지나면 섬이 하나 나타나는데, 그 섬은 매우 하와이? 남태평양에 있는 관광지? 그것처럼 보이면서도 산 꼭대기에는 멈추지 않고 번개가 친다. 왜? 이유는 없다. 그냥 섬이 그렇다. 판타지다. 그리고 그 섬 근.. 2022. 3. 4. 355 (The 355 2022) 아.. 이 영화... 정말 앞뒤없다. 개연성도 떨어지고.. 말도 안되는 해킹 시스템이 아주 작은 건데 그거 하나로 세상의 모든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냥 그것부터 판타지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칩 때문에 벌어지는 CIA, 독일정보국, MI6 등이 나오면서 뭐가.. 알 수 없게 일이 진행된다. 그리고 뻔한 스토리... 내부의 배신자.. 그리고 갑자기 후반에 갑툭튀 판빙빙이 등장한다. 중국 자본이 들어갔나? 갑자기 판빙빙이 나오면서 중국정부요원이라고 나오면서 뭔가 확 뒤집히는데.. 어이없게도 안전가옥도 뭐 한순간에 다 털려버리고 주인공들과 연관있는 사람들이 그 놈들한테 다 잡히고 뭐 보고 있으면 말도 안되는 것들 뿐이다. 무선으로 갑자기 툭툭 거리니까 모든 시스템 연결 다되고.. 그냥 보고 있으면.. 2022. 3. 1. 소년심판 소년범죄에 대한 판사이야기 그런데, 커뮤니티 보니 판사를 엄청 미화한 것 같다고 하길래 봤더니... 그래 좀 판타지 같아 보이긴 했다. 왜냐하면 판사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직접 조사하고 막 그래... 현실과는 많은 괴리감이 느껴진다. 진짜 판사가 피해자를 위해 직접 찾아다니면서 조사할까?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소년범죄에 대해 판사는 검찰측에서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훑어보고 심문하고 결정내리는 게 전부인데... 사실관계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직접 조사? 직접 조사한다는 말은 내 평생 듣도보도 못했다. 정말 그럴까? 아닐 듯 싶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판타지라고 보는지 모르겠다. 물론 판사에 대한 비판적 요소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비판적 요소마저 막판가서 미화시킨다.. 2022. 3. 1. 킹메이커 (Kingmaker 2021) 김대중 대통령 정치 초기시절 그때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고 한다. 근데, 감독이 전에 SNS에 비속어가 섞인 글과 대선 기간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찾아보니 와... 이거 일베 수준아냐? 그정도 느낌이 약간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감독 때문에 조금 손해를 보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한 번 뇌리에 박힌 이미지는 잘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튼 누구나 말조심해야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딱히 재미가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워낙 옛날 이야기라서 와닿는 부분도 좀 그렇고, 뭐랄까 CG라는 느낌도 약간 들고... 현시대 유명한 사람들이 과거의 인물들을 재현하는데, 아 뭐랄까 뭔가 매치가 잘 안된다고나 할까. 그때의 느낌이 잘 안살아있는 것 같다. 마치 .. 2022. 2. 25.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2020) 속에 천불나는 영화. 초반 딱 지나서 주인공 아들이 군대 갈려고 땡깡 부리는 순간부터 완전... 영화에 정내미가 떨어짐. 전쟁터에 나가서 그리 사람이 죽이고 싶나봄. 이리저리 말려도 결국 신분까지 바꿔서 전쟁터에 감. 그리고 죽을 고비 넘기고 졸라 후회하다가 막판에 어이없게 죽음. 이 영화 초반부터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아내가 어이없게 죽는 거 보고 뭔가 좀... 어? 이상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냐면 좀 어이없는 연출이라고 해야하나 시나리오라고 해야하나... 앞선 킹스맨 1, 2편하곤 완전 결이 다른 영화다. 게다가 이 영화의 최악의 점은 영국의 매우 심한 국수주의다. 세계 1차대전에 일어났던 주요한 인물을 주인공 패거리가 다 처리한다. 마치 주인공이 역사를 .. 2022. 2. 21. 모럴 센스 (Love and Leashes 2022) 이건 뭐... 야리꾸리한 영화처럼 보여도 어찌보면 딱히 그닥 볼게 없는 영화다. 소수의 성적취향에 대해 좀 보여주는 영화인데...웹툰이 원작이라더만 아니.. 별로 재미가 없는데 왜 만들었는지 싶다. 차라리 옛날에 영화 '거짓말' 그런 게 훨씬 사실성도 높고 뭔가 의미심장한 영화라면 이 영화는 단순히 로코형태로 소재만 조금 다른 걸 했다뿐... 그냥 식상하다. 특히 남자가 노예고, 여자가 주인인 설정이 매우 맘에 안든다. 내가 왜 남자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지? 아 짜증난다. 그리고 서현도 뭔가 주인공스럽지 않음에 안타까웠다. 영화에 많이 녹아들지 못했다고 해야하나... 아님 지금의 이미지와 너무 안맞아서 오히려 이질감이 커졌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막상 뚜껑 열어보니 별거 없는 영화였구나 생각이 든다.. 2022. 2. 12. 핀치 애플티비에서 나온 영화 톰행크스 주인공이다. 사람으로 치면 거의 유일하게 혼자 모습을 보인다. 회상하는 장면도 있지만, 별 의미는 없다.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어 오존층이 사라지고 자외선이 걸러지지 않고 바로 지구를 때린다. 그래서 낮에 온도는 60도 이상이 되기도 하고 밤의 온도는 엄청 추워진다. 그러나, 영화속에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진 않는다. 그저 인류 대부분이 죽고 주인공은 살아남아서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구하고 로봇을 만들어서 필요한 역할도 맡긴다. 대기는 완전 파괴된 것처럼 보인다. 갑자기 어마어마한 토네이도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엄청난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기도 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을 대신해 키우고 있는 개를 돌봐줄 사람과 비슷한 로봇을 제작.. 2022. 2. 6. 특송 (2020)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 특송이라면서 예고편에 카 체이스 장면으로 도배를 해놓고.. 막상 보니 시작하자마자 잠깐 나오는 게 끝이다. 나머진 차는 거의 없고 그냥 쫓고 쫓기는 상황이 전부다. 이게 뭐냐... 특송이라메... 마치 차로 영화에서 한 방 보여줄 것처럼 해놓고... 아이고.. 2020년에 제작했는데.. 2022년에 개봉했네.. 솔직히 박소담이 아니었으면 기대도 안했을텐데... 조금은 기대를 했는데.. 아... 낚였다고나 할까. 박소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평점심을 잃지 않고 아주 잔잔한 연기를 선보이고... 매우 강한 여자캐릭으로 나와서 막판엔 무력으로 악당을 작살낸다. 영화 전체 스토리는 뭐.. 고만고만이다. 특송이란 특정한 범죄조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진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송새벽이 악당.. 2022. 2. 4.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 아... 초반부터 너무 재미가 없어서 보다가 졸다가 보다가 졸다가.. 와... 도대체 줄거리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액션씬도 그렇고 뭐... 아동틱한 영화가 나왔을 줄이야... 초딩들이나 좋아할려나? 와.. 너무 스토리가...진부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영혼을 잡아먹는 이상한 괴물은 뭐냐. 용도 나오고... 이거는 마블이 아니고 중국에서 외주제작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중국영화를 봤다고 해야하는 게 맞을 듯... 와... 간만에 너무 재미없는 영화를 본 듯 하다. 한줄평 : 아 괜히 봤다. 중국 고전 영화 평점 : ★☆☆☆☆ 2022. 2. 1. 호크아이 (6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다. 호크아이가 앤드게임 전에 우주의 절반이 사라졌을 때 가족을 잃고 닌자처럼 행세하면서 범죄집단을 이리저리 죽이고 다녔었다. 그때의 일이 연결이 되어 드라마가 시작한다. 그리고 호크아이의 새로운 파트너가 나타난다. 뉴욕에서 어벤져스가 외계인과 전쟁을 치룰 때 그때 한 여자아이가 감명을 받고 활을 잡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엄청난 활솜씨와 무술을 연마해서 이리저리 사고 치고 댕기다가 우연히 호크아이와 만나게 되고 하나씩 사건을 풀기 위해 힘을 합치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그리고 새로운 블랙 위도우를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스토리가 급진행된다. 근데 진짜 딱 연말에 아이들을 위해 만든 영화 같다. 스토리, 연출, 액션 모든 게 아이들의 눈에 맞춘 느낌이다. 잔인한 장면도 .. 2022. 1. 31.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 과학교사가 자기 아들이 학폭에 시달리는 걸 보고 아들이 강하게 변했으면 하는 마음에 바이러스를 개발한다. 근데.. 그 바이러스가 한 도시를 집어삼켰다. 학교에서 시작된 좀비화는 도시 내 곳곳에 퍼지기 시작하고.. 살아남은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살기 위해 몸부림 친다. 한 명씩 한 명씩 죽어나가는 친구를 보면서 상처를 받지만 그래도 꿋꿋히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배경은 학교다. 정부는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지지 않기 위해 봉쇄하고 계엄령 선포해서 사태를 진압하려 애쓰고... 웹툰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너무 오래된 웹툰이라 그땐 이런 웹툰이 있는지도 몰랐다. 12부작이라 좀 길게 느껴졌는데.. 뭐 나름 볼만했다. 3화까지는 좀 별로 재미도 없고... 딱히 다른 좀비물과 차이점을 모르겠다. 근.. 2022. 1. 30.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