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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320

라방 영화 초반부터 뭔가 좀... 눈에 보였다. 물론 나의 예상이 100% 다 맞진 않았지만, 핵심은 맞았다. 감독의 어설픈 연출이 좀... 티가 났다고 해야할까. 상황도 그렇고... 몰카를 라이브방송으로 보고 재미있어 하는 방관자들은 가해자와 공범이 되어버렸고 그러한 자들을 벌하기 위해 모든 사건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나는 여친이 남친이 몰카 같은 거 보는 거 알고 거꾸로 당해보라고 벌줄려고 이 상황을 꾸민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나의 예상은 틀렸지만...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는 영화 내내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다가 영화 마지막 메시지에 강렬함이 다가왔다. 결국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었다. 현재 사회에 대한 어두운 면을 제대로 저격하는... 그런 세상의 어두운 .. 2023. 8. 20.
무빙 원작을 많이 살린 드라마. 드디어 강풀원작이 제대로 빛을 발휘했다. 넷플릭스였다면 더욱더 화제가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디즈니플러스였다. 인터뷰를 보니 제작 방식, 공개 방식이 차이가 나서 디즈니로 선택했다고 한다. 총 20화로 되어 있는데, 역시 강풀 답게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다. 과거회상과 현재가 왔다갔다하는데, 각 인물마다 과거를 보여줘서 왜 이렇게 되었나는 식으로 이야기를 연결해간다. 배우들 역시 초호화 캐스팅이다.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너무나 자연스럽다. 강풀하면 스토리다. 역시 그렇다. 그림체가 그렇게 멋드러진 것도 아니고... 다양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꾼이다. 이번 드라마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디즈니에서도 이러한 반응은 처음이라고 한다. 뉴스보니 시즌 2 얘기도 나오고.. 2023. 8. 15.
D.P. 시즌2 시즌 1보다 좀 많이 별로였다. 시즌 2는 병사들의 사회문제가 아닌 군수뇌부의 비리들을 보여주는데... 그 깊이가 너무 얕다. 깊이가 빠져버리니 영화의 내용도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 갑자기 주인공이 일당백 요원이 되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극적으로 화려하게 그려져서... 마음이 와닿지가 않았다. 그만큼 재미도 반감되었다. 시즌3가 나올려나? 왜냐하면 주인공은 아직도 제대를 못했기 때문이다. 왜 1편보다 재미가 없지? 그건 좀 뻔하다. 전체적으로 톡톡 튀던 역할들이 많이 스펀지 같아졌다고 해야할까. 한줄평 : 시즌 1보다 재미가 없다. 평점 : ★★☆☆☆ 2023. 8. 15.
범죄도시3 (THE ROUNDUP : NO WAY OUT 2023) 범죄도시 3편도 대흥행했다고 한다. 근데...막상 보니 아... 재미가 없구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너무 뻔한 스토리에 악당이 너무 약하다. 갈수록 마동석 혼자 영화에서 춤추는 것 같다. 조연들도 활약하고 싶지만, 비중이 너무 없다. 1편이 완성도가 가장 높다. 그에 비해 2편 3편은 점점 B급 영화가 되어간다. 1편 때 코믹한 부분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니까 그대로 2편도 써먹고... 오히려 3편에서는 너무 남발한다. 영화 보는데 집중이 안되었다. 계속 딴짓하고 싶고... 정신이 다른데로 팔린다. 그만큼 영화의 매력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번엔 야쿠자도 나오고 경찰비리도 나오긴 하는데... 이준혁의 연기가 매우 부자연스럽고 강렬함이 하나도 없다. 한줄평 : 다음편도 참 기대가 안되는 시리즈 평점 : ★.. 2023. 7. 7.
사냥개들 뭐랄까 이 드라마는 한 20~30년 전에 정의로운 남성을 주제로 만들어지는 그런 드라마네여. 주인공은 순수하고 정의롭고 약자를 위할 줄 아는... 악당에게도 존댓말하고... 옛날 남성상을 갑자기 들이대니 뭐랄까... 신선하기 보다는 좀 옛날 드라마 같다고나 할까.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했다. 액션씬도 중간중간에 있고, 스토리도 재미있어 보였는데... 중반지나니까 액션도 확 줄어들고... 스토리 자체가 좀...복선을 너무 깔아놓으니까 후반은 안봐도 비디오... 죽는 캐릭터들이 너무 복선을 깔아놓으니... 에휴... 진짜 올드한 드라마였음 액션만 최신이고 나머진 전부 올드... 대사도... 스토리도... 특히 후반엔 완전... 너무 억지로 스토리 줄여서 갖다붙인 느낌이 강했다. 막판에 악당 순삭은 도대체 .. 2023. 7. 1.
카운트 (Count 2023) 이 영화를 '리바운드'를 보고 봐서 그런가 볼만했다. 그냥 바로 이 영화를 봤다면 너무 뻔하다 단순한 흐름... 별 감동도 없고.. 음.. 평론가들도 혹평이 대단하던데.. 근데 이 영화보다 더 못한 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보니 뭐랄까. 뭐 괜찮은데? 실화바탕이야? 진짜? 왜 저런 선수를 몰랐지? 그리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있다. 편견에 사로잡혀 죄없는 사람을 계속 짓밟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 자신의 죄가 아닌데 왜 그 죄를 온통 자신이 받아야하는가... 그리고 가진 자들은 역시나 그런 짓하고... 누군가 희망을 보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매우 인간적인 미를 보여준다. 단순하다. 별로 코믹하지도 않고 근데, 주제는 확실히 갖고 가고 세상의 비리도 보여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이야기의 전개가 깔끔하다. .. 2023. 5. 2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이번에 평이 아주 좋은 마블 영화. 가오갤 시리즈로는 마지막이라고 하던데... 평이 좋아서 보러 갔다. 근데 확실히 스토리 라인이 탄탄했다. 로켓의 과거를 교차로 보여주면서 동물에 대한 실험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이번 빌런은 좀 많이 약하다. 오히려 그래서 격투씬보다는 전체적인 영화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남는 건 동물애호심이 강하게 들었다. 동물원이라는 것도 없애야 한다. 동물실험도...하... 마치 인간이 해오고 있는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테마가 확실하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속도감이 느껴지니까 지루함이 덜했다. 역시 제대로 만드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런 영화가 나오는구나. 게다가 예상과 다르게 누군가 죽을 것만 같았는데... 아무도.. 2023. 5. 28.
리바우드 (Rebound 2023) 실제 실화였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었다. 6명이 전부인 고교 농구부... 어떻게어떻게 해서 결승까지 가게되는... 길게 풀면 꽤 괜찮은 스토리이자 어찌보면 기적같은 이야기인데... 연출과 각본이 너무....너무... 별로다. 대사도 이상하고... 좀 기승전결도 아쉽고 뭐랄까 진짜 대충 만든듯한... 그냥 실화 이야기만 갖다쓰고... 이거 다큐야? 이런 생각까지 들게 만드네. 굳이 날짜까지 자막으로 처리해가며 보여주려는... 에휴... 극장판 슬램덩크에 비하면 정말... 답이 없다. 그냥 안봤어야 했는데... 특히 뒤로 갈수록 기적을 이뤄내는 선수들의 모습을 다 없애버려서... 라디오로 결과 듣고 열광하는 학생들 밖에 없네... 중요한 거 다 드러내고... 와... 진짜 아쉽다. 다른 감독이었으면 제작 방.. 2023. 5. 20.
대외비 (The Devil's Deal 2023) 영어 제목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데... 왜 한국 제목은 대외비일까. 실제로 대외비가 약간 중요한 주제이긴 한데... 그것보다는 정치판과 엮인 어둠의 세력들과의 거래가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난다. 뭔가 보통의 영화에는 선과 악이 있고 대립구도를 이루면서 속시원하게 선이 악을 응징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 스토리인데, 이 영화는 선이 없다. 전부 악만 있다. 유일한 선이라면 부산매일의 여기자? 결국엔 그 여자도 제거당하고.. 영화 전체가 악이 악과 거래하고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은밀한 거래로 서로 살려고 한다. 막대한 자본과 정치인과의 줄이 있는 거대한 조직의 두목으로 이성민이 나오고, 조진웅은 가진 것은 없지만,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인데, 성공하기 위해 돈도 빌리고 조폭과 .. 2023. 5. 7.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2023) 마블이 망해가는 정점에 서 있는 영화? 이제는 엄청 재미가 없어졌다. 게다가 개연성도 떨어지고.. 점점 자기들 맘대로 취향대로 만드나보다. 각본도 영 이상하고, 연출도 너무 뻔하다. 이건 뭐 .. 3류 SF영화 보는 듯 하다. 너무 뻔해서 졸린다. 너무 뻔한 스토리, 대사, 결말... 아... 겨우 봤다. 이제 더이상 마블 영화는 추천작이 아닌가보다. 한줄평 : 갈수록 산으로 가는 이야기... 평점 : ★☆☆☆☆ 2023. 5. 7.
샤잠! 신들의 분노 (Shazam! Fury of the Gods 2023) 와... 이건 뭐.. 이걸 왜 영화로 만듬? 그냥 미드 정도로 만들지... 이걸 사람들이 돈을 내고 극장에서 봐야함? ㅎㅎ 아님 이건 12세 이하 관람가인가? 와... 할리우드도 이제 한물 갔네라고 말할 정도로 참 재미없는 영화다. DC도 점점 망해가는건지... 영화라기 보다 만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래서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 스토리가 왜 이렇지? 미국식 유머인가? 그럼 미국에서만 개봉해. 너무 유치찬란 하자나. 어린이용 영화라고 포스터에 붙이고 나오던가. 전편보다 잘난 속편 없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신경도 안쓰고 만든 거자나. 히어로 영화가 한물가기 시작했나... 이런 소재에 이미 익숙해질 데로 익숙해져버렸나. 내가 성장한 건가? 이젠 이런 영화 정말... 지겹다. 초반부터 영화에 집중이 안된.. 2023. 4. 8.
길복순 (Kill Boksoon) 전도연의 킬러역... 사람들 평이 대체로 그렇다. 액션 영화치고는 참... 못만들었다. 지금 시대의 액션 영화들과 비교도 안된다. 다들 연기도 이상하고.. 스토리도 누구나 예측 가능할 정도로 뻔하다. 참 뻔한데... 육아를 하는 킬러라는 점만 다를 뿐... 평론가들은 길복순이라는 영화 안에 사회를 많이 반영하는 요소가 있다고 하고, 극장에서 봤으면 뭔가 달랐을 거라고 한다. 딱히 공감은 안간다. 그 요소라는 것을 대중이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영화 자체가 조잡해보이니... 이건 뭐... 30년 전 한국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할까. 조금 더 세련되게 영상이라던지 액션이라던지 그렇게는 만들 수가 없었던 걸까? 돈이 부족했나? 감독의 역량 문제인가? 감독이 설경구 배우를 엄청 좋아하나보다. 근데 전혀 변화와 .. 2023. 4. 8.
다음 소희 (Next Sohee 2023) 잘못된 교육 시스템이 보여주는 살인극 국가와 기업이 사람을 몰아넣고 죽인다. 타살이 아닌 자살이지만, 그러한 비극적인 죽음을 국민을 지켜야할 국가가 방조하고 오히려 더 경쟁에 내몬다. 인문계 고등학교 아닌 곳은 취업률을 정량적 평가로 해서 예산을 나누어 주고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학교가 주선한 곳에서 일이 마음에 안들거나 부당한 사유로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오면 빨간 이름표나 빨간 조끼를 입혀서 그들을 비난한다. 언제부터 잘못된 시스템이 사람을 죽이게 된 걸까. 왜 그들을 경쟁에 부추겨서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걸까. 사람이 죽어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게 하고 학생이 죽어도 모든 탓을 학생에게 돌린다. 그 사람이 적응 못해서 그런거다, 그 사람이 문제가 많아서 그렇다. 왜 그런 사람을 들여.. 2023. 3. 17.
스위치 (SWITCH 2023) 미국영화 패밀리맨 따라한 작품이라고 본다. 서사 구조가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금융업에서 성공한 주인공이 배우로 성공한 스타로 나오고 ... 또 다른 점은... 뭐지?? 친구가 있다는거? 이건 거의 리메이크 작품인가? 근데 어디에도 리메이크했다는 말이 없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어색한 연기... 웃기지도 않은 코미디... 아... 보면서 계속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결말도...똑같네... 이거 작품 사와서 다시 리메이크 한거지? 그런거지? 아 근데 이 영화가 작품 수준이 좀 낮네... 왜이렇게 비교가 되지? 별로 할말이 없다. 한줄평 : 따라만들었으면 더 재미있기라도 하던지... 평점 : ★☆☆☆☆ 2023. 3. 7.
교섭 (The Point Men 2023) 와... 이건 뭐지??? 이걸 영화라고 만들었나? 감독이 이전에는 좋은 작품도 몇개 만들었는데... 이건... 뭐... 각본부터 잘못되었고 연출, 연기력... 다 최악이다. 초반 지나고 나니 너무 억지스러운 연출과 연기, 대화, 스토리가 참... 지루하게 느껴졌다. 아니 이만한 배우를 쓰고도 이런 영화를???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완전히 이상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집중도 전혀 안되고 액션씬 딱 한 번... 아무것도 안하던 현빈이 그냥 팍! 그리고 끝... 황정민은 모든 톤이 높고 개연성이 왜저리 부족해? 너무 억지스러웠음. 와 보는내내... 집중 안되고 시간이 아까웠고 딴짓이 생각남 막판에 가니 이건 뭐... 협상을 이런식으로 한다고? 아니 처음에는 미군도 못건드는 지역이라메... 그래놓고 갑자기.. 2023. 2. 25.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 소재가 좋다. 스마트폰을 안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게다가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로 해킹에 취약하고 그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쇄살인을 그려냈다. 주인공이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연쇄살인마가 줍게 되고 폰을 복제하고 비번도 풀고 그렇게 한 명의 일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주변의 인간관계를 모두 차단해버리고 궁지에 몰렸을 때 납치해서 살해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너무 치밀하기도 하고... 어느정도는 현실성도 있고 하니... 특히나 스마트폰 해킹 당하면 개인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좀 무섭기도 하고... 이 영화를 보고나면 정말 안드로이드폰은 쓰기 힘들겠구나 생각도 들고... 왜 애플이 그렇게 개인정보 보안에 신경을 쓰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참 폰에 접근할 수 있는 것에.. 2023. 2. 19.
유령 (Phantom 2023) 원작을 각색해서 일제강점기 때 항일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인이 일본인 역을 맡아서 하는 부분에서 좀 깊이감이 떨어졌지만... 초반부터 유령 한 명은 보여주고 영화는 계속 진행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숨어있던 유령 한 명이 더 나오면서 극은 빠르게 전개되는데... 왜 끝까지 싸우지 않고 스스로 잡혀서 고문당하는지... 그 부분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둘이서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도... 설경구가 악역을 맡았다. 근데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처럼 보여서 아쉬웠다. 좀 미스매칭 된다고 할까. 영화의 긴장감은 매우 낮다. 연출이 부족해서인지.. 각본이 그래서 그런지... 긴장감이 떨어지니까 그냥 미지근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재미도 없고 한 명의 유령이 밝혀질 때도 뭔가 감동도 없고 ... .. 2023. 2. 19.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2023) 만화책으로 거의 전설을 만들어버린 슬램덩크... 원작자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듣기로는 슬램덩크 TV판을 보고 최악의 작품이라며 그런식으로 만들게 둔 걸 후회했다고... 그래서 이번엔 작가본인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정말 오래된 추억의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극장판으로 나왔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송태섭... 더빙판과 자막판이 있는데 더빙판으로 봐야 송태섭, 강백호처럼 추억의 이름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빙판으로 봤다. 근데... 생각보다 뭔가 감동은 없었다. 좀 지루하기도... 산왕과의 게임과 송태섭의 과거가 계속 얽혀 있어 흐름이 시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작화라던지 농구 스포츠에 대한 감성은 잘 묻어난 것처럼 보였다. 일본 애니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만족할만한 .. 2023. 2. 12.
늑대사냥 (Project Wolf Hunting 2022) 영화 보는데... 정말 감독이 누군지 궁금했다.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은 분명 분수쇼를 좋아하는 취향일 것이다. 그냥 사람 몸에 무기만 갖다대면 피가 완전 분수처럼 솟구친다. 목을 조르니까 입과 코에서 피가 수도물 틀어놓은 것처럼 철철... 와... 이 개연성 없는 연출은 도대체 뭐지? 조종실 꽉 막힌 곳에서 소총을 막 쏴대는데 숨어있는 형사들은 하나도 겁먹지 않고 총을 쏘는 건지 음악을 트는 건지 전혀 총격씬과의 어울리지 않는 연기를 해대고... 유명한 배우들이 막 나오면 뭐하나... 영화 자체의 개연성이 없고 특히나 말도 안되는 오버 연출이 너무나도 보기 힘들었다. 공모자들이란 영화는 정말 참신하고 연출도 뛰어났고 재미있게 봤는데... 이 영화의 감독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이상한 영화들만 만들어낸다. .. 2023. 2. 10.
더 메뉴 (THE MENU 2022) 예고편을 봤을 때 뭔가 아주 스릴러적이고 파괴적인줄 알았다. 근데 막상 보고나니 이건 뭐.... 밋밋하고 재미도 없고 좀 영화 전체가 사이코패스적인 느낌이 들었다. 한 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특급 레스토랑인데, 외딴섬에 가고 12명만 인원제한 있고... 초반부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오로지 한 명만 제정신처럼 보이고 그녀만 살아남는다. 셰프는 자아가 무척 강한 사람이고 직원들 전부 최면에 걸리게 만들어버린 건지... 집단자살로 마무리 되는 영화는 뭐가 어디로 흘러가고 왜 사람들이 죽어야 하고 그들의 요리가 남기는 것은 무엇인지... 도대체 왜 이들을 집단자살이자 살인으로 마무리 되는지.... 왜 손님들은 단체로 저항하지 못하고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죽는지.... 보고 있으면 뭔가 어이가 없다... 2023. 2. 10.
동감 (Ditto 2022) 동감 원본 영화는 못봤다. 봤는데 기억도 안나는건지... 대충 그런 류의 영화는 내가 별로 안좋아해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얘기 같은거. 오늘 TV에서 방영하길래 그냥 봤다. 초반부터 유치하고 어색하게 진행이 되었다. 여주인공 연기가 왜그리 어색해보이던지... 그리고 어색한 시간여행을 확인하고 갑자기 이야기가 급박하게 흘러간다. 미래와의 조우를 확인한 남주가 알게된 여친의 미래.. 감정이 갑자기 격해져서 이리저리 사고를 친다. 아니 대학 때 사귄 여자랑 결혼까지 생각??? 너무 앞선 거 아님? 졸업한 이후도 아니고.. 게다가 좋아하는 여학생은 겨우 1학년 신입인데... 혼자만의 상상속에서 자신은 그 여친하고 결혼을 했어야 했나보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친구와의 사이를 의심하고... 쯧쯧... 너무 이상.. 2023. 1. 23.
정이 (Jung_E)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라고 봐야하나... 생각보다 지루함이 많았다. 차라리 전에 승리호가 훨씬 SF영화 같았다. 자연스러웠고.. 이번 영화는 초반에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마치 관객을 위해 설명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좀 부자연스러운 면도 많았다. 흐름이 좀...B급 영화 같다고나 할까. 연극도 아니고... 뇌복제가 기술적으로 성공은 하지만, 그래도 뇌에 대한 전체의 데이터를 확보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개연성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너무 뻔한 배경 스토리... 영상이 마치 옛날 SF영화 보는 듯 했다. 미래지향적인 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식 과거 지향적인 영화였다. CG 수준은 매우 높은데, 연출과 스토리가 못따라가주니... 아쉬웠다. 승리호가 더 나은 것 같다. 초반부터 보고.. 2023. 1. 2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내가 보는 눈이 없는 건가... 이 영화는 B급과 C급 그 중간이다. 진행되는 스토리도 그렇고, 알 수 없는 자기들만의 대화가 특히... 연출은 완전 B급이다. 저예산에 CG는 그냥 조금 거들 뿐... 솔직히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영화가 골든 글로브도 수상하고 여기저기 상을 받았다네? 헐... 왜인지 전혀 모르겠다. 나같이 평범한 일반 대중의 눈으로 봐서 그런가... 도대체 이 영화는 뭘 의미하고 왜 만들었는지... 너무나도 실험적인 작품처럼 보인다. 그래서 대중성은 매우매우 낮다. 초반엔 뭔가 신기한 것처럼 보이고 그런데, 흐름이... 너무 지들 맘대로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중반 지나면서부터 그냥 포기다. 이해하기도 싫고... 연출과 스토리, 연기 전부다 B급 이하.. 2023. 1. 20.
압꾸정 (Men of plastic 2022) 마동석이 이리저리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려고 하나보다. 지금이 마동석의 전성기이지 않을까 한다. 배우들은 전성기가 좋은 작품 만나서 팍팍 뜨는 시기인데... 이미 범죄도시 등으로 많이 뜬 상태에서 약간 B급 감성 영화가 나왔다. 참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묘한 설정의 캐릭터... 근데 마동석 캐릭터가 어찌보면 주변에 한 두명 있는 그런 또 평범한 캐릭터다. 거기서 싸움 엄청 잘한다는 것만 추가된 것 같다. 영화는 B급 감성으로 그저 휙휙 흘러간다. 어려운 거 없고 복잡한 거 없고 그냥 킬링타임용이다. 작품성도 별로고 그렇다고 연출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CG도 싸구려 티나고... 스토리도 그닥... 별거 없다. 어제 영화를 보고 오늘 후기를 남기는데... 영화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2023. 1. 20.
올빼미 (The Night Owl 2022) 올빼미... 왜 올빼미인가 보니 낮처럼 밝을 때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불빛이 없는 어두우면 잘 보이는 특이한 눈을 갖고 있는 주인공...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아들을 포로로 청에 보낸 뒤에 8년이 지난 후 아들 내외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온 세자가 독살에 의해 죽어버린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독살이라고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서 피가 나왔다고 하니... 독살이 의심이 되는 것이다. 그 의심적인 정황으로 하나의 소설을 그려낸 팩션? 같은 거라고 할까. 그리고 그 범인은 주상이고... 참으로 어이가 없다. 유해진이 왕 연기를 하다니.. 평소와 같은 가벼운 모습은 사라지고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광기어린 모습으로 나와서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잘 어울려서.. 역시 경력자구나 .. 2023. 1. 17.
젠틀맨 (Gentleman 2022) 간만에 또 약간 유쾌하고 오락적인 범죄영화가 나왔네. 그럭저럭 볼만은 한데... 뒤로 갈수록 졸리는 건 왜인지.. 너무 임팩트가 없네. 시원시원한 면도 막판에만 있고... 영화를 보다보면 아... 이 영화는 이래서 흥행을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딱 든다. 영화의 스토리가 높낮이가 있어야 하는데... 계속 한결같으니 집중도가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건 아쉽다. 한줄평 : 처음엔 재미있어 보였는데 보다보니 졸리네... 평점 : ★★☆☆☆ 2023. 1. 15.
고속도로 가족 (Highway Family 2022) 생각보다 긴 2시간짜리 영화였다. 근데 초반에도 글코 후반에도 글코... 눈물이 났다. 당신이라면 어떤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 빈털털이 떠돌이 가족이지만, 행복감이 있다 vs 중산층 수준이나, 청소년 자식을 잃고 사는 부부 정말 어려운 선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옮겨 다니면서 텐트치고 사는 가족... 애 둘도 모자라 셋째까지 임신중이고... 땡전 한 푼 없어서 남편이 연기해가면서 휴게소 들린 사람들에게 2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돈이 생기면 가족들은 배불리 식사한다. 또 돈 떨어지면 빌리고... 반복... 아이들은 글자 조차 모르고... 배고플 때마다 남들이 먹는 거 보고 군침을 흘린다. 참 안타까운 사람들... 남편의 정신병만 아니면 멀쩡했을 가족들... 그런 가족들을 신고하고 다시 손을 내밀.. 2023. 1. 12.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2022) 아바타 속편... 13년만에 드디어 만들어져서 개봉했다. 2편과 3편을 동시에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단위로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네. 영화 시간도 3시간이 넘는다. 와... 힘들었다. 보면서 콜라 조금 마셨는데... 결국 1시간 정도 지나서 화장실 갔다와야했다. 극장 안에서도 수시로 사람들이 왔다갔다 했다. 사운드가 역시 대단했다. 그래픽은 더할 나위 없었다. 근데... 개연성이 조금 부족했다. 주인공 가족이 타켓이 되었다고 그들만 숲을 떠나 저 먼 바다로 갔다. 갑자기? 그리고 왜 그들만? 게릴라전으로 공격하다가 갑자기 숨어? 스파이더인가? 인간 아이가 잡혔다고 그냥 토껴? 너무 뜬금 없었다. 오히려 현재 기지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다른 전략을 구사했어야지... 그냥 지 가족들만 데리고 바다에.. 2022. 12. 31.
대무가 (DAEMUGA 2022) 예고편을 보고 뭔가 큰 뭔가가 있을 줄 알았다. 근데 딱히 그건 없었고... 무당도 학원이 있다고 해서 주인공이 천만원 내고 무당학원 다녀서 빨리 돈을 벌려고 하다가 어찌어찌 사기를 칠려다가 대무가라는 비법을 배워서 진짜 무당이 된다. 근데 굿을 하자마자 헉.. 사라지고 9개월 후... 주인공 엄마가 사라진 아들을 찾으려고 같이 수학한 청담무당을 찾아가서 아들을 찾아달라고 하고...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알고봤더니 7구역을 재개발 해야하는데 딱 한 곳에서 이주계약서를 못받아서 진행이 안되는...근데 그 이주계약서를 숨긴 사람은 이미 죽었고...그 혼을 불러내어 이주계약서를 찾으려고 하는데... 나는 처음에 독립영화인줄 몰랐다. 그런데 보다보니 스케일이 매우 작고... 왠 유명한 배우들이 아주 짧게.. 2022. 12. 23.
리멤버 (REMEMBER 2022) 이 영화 참 좋다. 일제강점기에 같은 조선인을 죽여가며 부를 축적했고, 광복후에도 그들이 권력을 유지해서 수많은 진실들이 묻히고 사람들이 죽어나고... 그리고 또 수십년 이미 그들은 대대손손 부를 이루고 권력을 나누고 지금도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 친일파 매국노들... 그런 자들을 단죄하고자 최후에 복수하는 할아버지 누이는 공장에 취직시켜준다고 속혀서 종군위안부로 가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돌아왔고 형제는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죽어버리고... 부모도 고발하여 죽인 매국노들... 그들이 지금 현재에도 수많은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세상에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걸 본다면... 정말 심장이 찢어질 정도로 상심이 클 것이다. 이 영화를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많은 부분이 현실을.. 2022.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