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27 상주 해수욕장(남해) - 젊은이들의 MT장소 남해 보리암에서 보이는 상주 해수욕장 반달 모양처럼 둘러쳐진 해안선을 따라가다보면 사뭇 추억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 대학생 때 MT 왔었던 곳이었다. 후배와 선배들과의 작은 추억이 있었던 곳이다. 크게 변한 것은 없었다. 해안선도 그대로이고, 민박촌도 그대로였다. 겨울에 찾아가서 그런지 몰.. 2007. 12. 31. 보리암(남해) - 남해를 바라보는 불교사찰의 진주 남해 보리암 산 정상까지 차로 이동했다. 자가용을 이용해도 되고 마련된 미니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차로 산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약간은 힘겨워보이는 경사이지만, 나의 차는 거뜬히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보리암, 금산의 보리암, 너무나도 유명한 사찰이며 산이며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는.. 2007. 12. 25. 삼랑진 만어사(밀양) - 만마리의 물고기, 전설로서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곳 만어사(萬魚寺) 만마리의 물고기라는 뜻이다.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에 따르면 동해 용왕의 아들이 이 산에 올라와 돌이 되었다고 한다. 그를 무수히 따르던 물고기들도 산까지 올라와서 돌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의 돌무더기는 모두 물고기처럼 생겼다. 모난 곳이 없고 모두 둥글게 부드럽게.. 2007. 12. 20. 자수향기(십자수) 창원 성원주상가 3층 57호에 위치한 자수향기 지인께서 십자수 매장을 오픈하셨습니다. 십자수는 군대에 있을 때에 후임병이 가져오면서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한 때 십자수 열풍이 우리나라를 휩쓴 일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많은 가게가 오픈하고 너나 나나 십자수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 2007. 11. 12. 하동 토지세트장(경남 하동) - 소설속에, 그리고 기억속에 남아있는 곳 늦은 오후에 하동 토지 세트장에 도착하였다. 친구랑 둘이서 간만에 나온 외출이었다. 작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찾은 곳은 대하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읽기 힘들게 많은 책으로 나와있고, 드라마도 방영했지만 난 보지 않았기에 모른다. 주차 시설은 잘되어 있는 편이다. 마을 자체에 세트장을 함.. 2007. 11. 4. 하회마을(안동) - 고요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하회의 고장 안동 하회마을... 입장에서부터 엘리자베스 2세가 나를 반긴다. 마을에 방문했다고 기념관까지 지어놓았다. 이 마을에 오면 뭔가가 있는 줄 알았다. 뭔가 큰 볼거리가 있는 것만 같았다. 마을 전체가 옛날 한옥 그대로였다. 각 집마다 식당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겸 저녁을 떼웠다. 낙동강이 마을의 둘러.. 2007. 10. 18. 이육사문학관(안동) -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 문학관이 안동에 위치해 있다. 크지도 않고 아주 아담하게 세워져있다. 뒷편에는 이육사 선생의 주거를 꾸며놓았다. 내부를 들어서니 작은 동상과 벽에 걸린 '청포도'가 보인다. 그리고 헤드셋으로 원하는 시를 들을 수 있는 장치까지 있다. 이육사의 시 '광야', '황혼', '청포도' 등을 천천히 읽.. 2007. 10. 18. 도산서원(안동) - 세상의 배움에 대한 미학이 있는 곳 도산서원하면 퇴계 이황 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항상 우리나라 지폐의 중요한 위치에 서 계신 그 분 도산 서원은 시내와 많이 떨어진 곳에 있었다. 안동에 호수가 있는 것도 이번에 가서야 알았다. 호수가 너무나 멋드러지게 있었다. 오히려 여름에 오면 시원한 산새와 호수의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 .. 2007. 10. 18. 석탄박물관(문경) 석탄박물관 은성광업소를 비롯 문경에 있었던 광산을 주 배경으로 하여 박물관의 테마를 완성한 곳이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천원씩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라는 것이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찍을 만한 것이 있었는데, 참으로 아쉬웠다. 박물관 내부에.. 2007. 10. 5. 철로자전거(문경) 문경에 가면 2인용 철로자전거가 있다. 4인이 가족(어른 2, 아이 2)이면 자전거 하나에 다 탈 수 있다. 비용은 1만원..비싼편이다. 시간은 40분가량 소요된다. 한 번도 안쉬고 천천히 갔다왔는데도 불과하고... 이 곳은 가족 혹은 연인이면 가볼만하다. 친구끼리 가면 별루 재미가 없다. 철로 자전거라는 낭.. 2007. 10. 5. 문경새재도립공원(문경) - 꽉 막힌 가슴을 열어주는 길 그리고 역사 문경새재도립공원 그곳에는 3관문으로 이루어진 산길이 있고 그리고 KBS촬영장이 세워져있다.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에 '대조영'을 촬영하던 중이었다. 신기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때의 옷을 입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던 모습이 신기했다. 그리고 이 곳은 계속 촬영중이어서 그런지 시설보존이 아주.. 2007. 10. 5. 소쇄원(담양) 소쇄원에 갔다. 이 곳에도 나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다. 익숙한 곳이다. 2번째인데 정말 익숙한 곳이다. 마치 이 곳의 풍경을 그대로 내 마음에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 곳이 마치 그림처럼 생생하다. 그림 같은 곳이다. 병풍에나 나올법한 구도다. 화폭에 담으면 그저 작품이 .. 2007. 10. 2. 관방제림과 조각공원(담양) 관방제림은 담양천을 따라 2km정도 된다. 조선 인조 때 홍수를 막기 위해 관청에서 조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들이 300~400년에 이른다. 2004년에는 산림청에서 주최한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1등도 했다. 주변 경관이 참으로 보기 좋다. 천천히 걷다보면 숲의 내음도 맡고 마음 정리도 된다. 말이.. 2007. 10. 2. 죽녹원(담양) 입장료는 1천원이고 주차는 근처의 공터에 하면 된다. 그래서 약간은 편했다. 여긴 입구쪽에 공사를 해서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 물론 상업성이 짙은 건물이다.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곳이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공연장이 하나 생겼다. 전과 달라진 모습에 나는 조금 놀랐다. 역시 그대로인 것은 아무.. 2007. 10. 2.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담양) - 내 영혼에 새겨진 가로수길 전국 제 1의 가로수길이며, 담양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다. 나는 이 곳을 담양에서 제일 으뜸으로 삼고 싶다. 죽녹원도 있고 소쇄원도 있지만, 이렇게 환하고 밝고 넓은 느낌을 주는 곳은 여기 뿐인 것 같다. 길게 뻗은 길과 더불어 하늘을 덮어버리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나의 시야 전체를 막아버린.. 2007. 10. 2. 명옥헌(담양) 담양에 있는 명옥헌에 갔다. 담양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간 곳인데, 너무 조용한 곳이다. 주위에는 주택들이 모여져 있고, 과수원도 있다. 크게 볼 것은 없는 곳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간단하고 아담한 곳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은 크기에 의해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앞에는 조그마한 연.. 2007. 10. 2. 대한다원 보성녹차밭(보성) - 녹색의 푸르름을 맘껏 맛볼 수 있는 세상 보성녹차밭에 다녀왔다. 이번이 3번째다. 앞으로는 안가고 싶다. 아픈 추억과 좋은 추억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10월초라서 그런지 여름때보다 더 푸르진 않다. 많이 색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평일이라서 주차료는 무료이고 그래도 입장료는 어른 1인당 1600원이다.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다. 1000원.. 2007. 10. 2. 당항포(고성) - 추억을 만드는 곳 당항포 고성에 있다. 여기는 학교다닐 때 MT로도 한 번 왔던 곳이다. 그만큼 휴양시설이 잘되어 있는 편이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과 운동장 그리고 극기훈련까지 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예전엔 그저 야영장쪽에 가까웠는데, 다시 갔을 때에는 커다란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었다. 이순신 장군을 .. 2007. 9. 30. 공룡 공원(고성) - 공룡의 도시로 가는 길 고성 공룡 공원 지금까지 2번 정도 갔었다. 갈 때마다 조금씩 느낌이 틀리곤 했다. 내가 사는 곳과 멀진 않아서 좋은 곳을 보여달라면 추천하는 곳이다. 고성은 공업지역이 아직 들어서지 않았다. 뉴스를 보면 곧 조선산업이 엄청난 부지위에 들어설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아니어서 그곳의 바닷물은 .. 2007. 9. 30. 저도연육교(마산) - 밤낮으로 아름다움을 말하는 다리 마산의 9경 중 하나라고 일컫어지는 다리다. 옛날에는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려지던 다리도 옆에 있다. 하나의 섬을 세상과 연결시켜준 다리 옛날 다리는 바로 옆에 빨강게 충혈되어 있다.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아주 작고 귀여운 다리이다. 그리고 옛 다리는 사람들이 흔들면 흔들리는 다리다. 지금.. 2007. 9. 25. 내소사(부안) 부안에 유명한 사찰이다. 부안에 가면 들리는 사찰인가보다. 입구부터 주차장, 식당가, 매표소 등이 있다. 사찰이 유명해지다보니 관광객이 모이고 그러다보니 식당가, 매표소 등이 들어서나 보다. 마치 부안에 가면 당연히 들러야 되고 그것은 관광객의 몫이다보니 그렇게 되나보다. 내소사에는 1천.. 2007. 9. 24. 적벽강(부안) - 붉게 타오르는 바다의 수호신 부안에 적벽강이라고 있다. 중국의 적벽강과 닮았다고 옛 선비가 읊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바다와 절벽이 있는 곳 두 눈을 곱게 감고 바다의 내음을 맡아보면 그저 세상이 흘러가는 것 같다. 내가 벌써 이만큼이나 왔을까. 나는 또 어디로 가야할까. 붉은 노을이 두 눈을 마비시키면 감을 .. 2007. 9. 24. 영상테마파크(부안) - 드라마속 그 장면을 여기에서 느끼다. 이 곳에서 '왕의 남자', '이산', '이제마' 등 수많은 사극을 촬영한 곳이다. 생각보다 깨끗하고 시설관리가 잘되어 있다. 입장료는 1인당 3천원이다. 약간은 비싼 듯한 느낌이지만, 사진 찍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 궁궐도 있고, 평민촌도 있고, 연못도 있다. 말도 돈을 받고 태워준다. 지금은 약간 한산하.. 2007. 9. 22. 새만금간척지(부안) - 간척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곳 새만금간척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곳 지금은 수로쪽 공사가 거의 끝난 것 같았다. 차량으로 이동을 해보진 않았지만, 멀리서 보아도 정말 넓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한 쪽의 방향이 옳고 그르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인간은 개발하지 않으면 멸종해버릴 것만 같다. 인간이 사는 곳은 모두 인간.. 2007. 9. 22. 디즈니랜드(일본 도쿄) - 동화속의 세상속에 빠져드는 기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다. 이 곳의 영상미는 아주 뛰어나다. 그리고 어떻게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어디든지 돈을 쓰게 되어 있는 구조다. 곳곳에 널린 식당과 웅집된 기념품 가게들은 사람들의 환심을 산다. 곳곳마다 테마가 정해져 있어서 이곳저곳이 다 다르다는 생각.. 2007. 9. 7. 주남저수지(창원) - 철새의 낙원 그리고 사진가의 노력 주남저수지 창원에 소재해 있다. 저수지에 가면 주차장과 화장실이 잘되어 있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보다. 이 곳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한적한 길따라 산책하면 기분도 편안해지고 몸도 가라앉는다. 그냥 사람이 느긋해진다고나 할까 노을을 바라보고 있.. 2007. 9. 5. 목포 - 아직도 세상에 때묻지 않은 도시 목포... 더 없이 넓은 바다가 있을 줄 알았으나, 수많은 섬들이 가로막아 넓은 숨을 쉴 수 없는 곳이었다. 높은 건물이 없어 전체가 마치 잔디처럼 건물이 우거져 있다. 산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니 한 적하기 그지 없다. 목포는 항구다라는 영화에서 목포는 무섭다고 느꼈으나, 마치 포근한 느낌이 너.. 2007. 8. 21. 갑사(공주) - 향기로운 길이 나를 맞는다. 공주에 있는 갑사라는 절이다. 계룡산 국립공원에 있는 것이지만, 문화재보존을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다. 주차비와 입장료까지 하면 어른 1인 기준에 6천원이 된다. 절은 크게 별반 볼 것이 없다. 특이한 점도 없다. 단지 절을 보기 위해 올라가는 길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국립공원을 위한 길인지 .. 2007. 7. 21. 광한루원(남원) - 이도령과 성춘향이 살고 있다. 이몽룡과 성춘향의 만남이 이루어진 곳... 여기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남원은 아주 매력적인 도시이다. 사람을 갑갑하게 만드는 고층건물이 잘 안보인다. 오히려 광한루 옆에는 큰 강줄기가 흐르고 있어 풍경에 빠져들게 한다. 광한루에 들어가니 시원시원한 공간이 나를 반긴다. 마치 텅.. 2007. 7. 21. 정동진(강릉) - 누구나 꿈꾸는 바다와의 추억들을 만들 수 있는 곳 정동진에 오니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것을 느꼈다. 1년의 모래시계가 있고, 사람들의 낙서가 있고, 여행의 기차가 있다. 바다가 있고, 수평선이 있고, 사람이 있고, 사랑이 있다. 조용하면서도 아늑하고 포근하면서도 쌀쌀맞은 그 곳... 바다가 정말 좋다. 끝을 알 수가 없다. 연인과 친구와 .. 2007. 6. 24. 이전 1 2 3 4 5 다음